M1 게런드를 재활용 해보는건 어떨련지요?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30609235903868
대충한 10만정 정도의 M1 게런드를 추가 판매 할려는게 그게 잘 안되는가 봅니다.
제가 알기론 M1과 M14의 차이는 30-06탄 -> 7.62mm nato 탄으로 바꾸고 자동사격 기능을 집어넣은걸로 아는데요
해외 총기 포럼 스레드랑 영상 및 글을 보니 탄종 변환이 그리 큰 작업을 요구하진 않고 부품 몇개 바꾸면 되더군요.
그으으으으으래서
10만정 정도 남아 돌고 잉여로운 M1 게런드를 적절히 옆그레이드 (Magazine fed, 7.62mm nato탄, 폴리머 프레임)한 M1A로 개조해서
대략 이렇게 만들고 4배율 스코프 장착해서 DMR 사수용으로 써보는건 어떨까요?
소염기야 개방형 소염기 써서 반동이랑 총구 화염 잡으면 적절하겟네요.
총열, 약실은 당연히 바뀌어야 하고, 그리고 총몸도 썩어가는 나무총몸을 폴리머 등으로 새로 만들어야 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클립식 급탄장치도 박스탄창으로 바꾸고
원래의 M1개런드에서 대체 남는 부분은 어디냐고 물어야 할 지경이죠. 이건 뭐 테세우스의 배도 아니고.
http://www.forgottenweapons.com/m1-garand-development/navy-7-62mm-garand-conversion/
"총렬 바꾸고 약실 바꾸셈. 근데 뭐하러 그짓해 30-06탄이 비싼것도 아니고 M1A를 사. 츄라이 츄라이"
다 이런 댓글이네요 -ㅅ-
치장되어 있던 M1을 살리는 작업을 해 봤습니다만...일단 그 녀석들 꺼내서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 기본적인 튜닝 작업을 해줘야 하고 겸사겸사 (꺼내서 재활용할 녀석들이 모두) 쓸만한 탄착정밀도 뽑아낼 수 있도록 튠업 작업도 함께 해야 합니다.
치장 M1의 경우 정말 깨끗한데 그냥 깨끗하기만 하다는 게 문제죠. 더불어 총이라는 물건이 중간중간 한번씩 꺼내서 쏴제겨야 제대로 유지되는데 문자 그대로 기름 한방울 안 남기고 싹싹 닦아서 진공포장해놓은 녀석들이라 꺼내서 삽탄 후 격발하면 1클립을 다 쏘기 전에 기능고장 크리를 먹습니다. (물론 미사용 신품으로 보이는 녀석들도 더러 있습니다만 상태는 같습니다)
- M1을 풀었는데 복좌용수철이 가장 짧은 상태인 녀석과 가장 긴 상태인 녀석의 길이차가 거의 5cm 가까이 나와서 당황...
- 꺼낸 녀석들끼리 부품 교차해가며 잘 돌아가게 하는 작업을 했었고, 노리쇠 귀 갈아내고 장전손잡이 안쪽 깎아내고 쌩쑈를 했더라는...
- 이래저래해서 돌아가게 만들어는 놨는데 아주 잘 돌아가는 녀석이 1~2할/그럭저럭 돌아가는 녀석이 2~3할/좀 불편하기는 해도 쓸만은 한 녀석이 3할 남짓...(나머지 2할은...ㄸㄹㄹ)
- 20정 정도를 꺼내서 작업한 거라 표본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 근데 국방부에서 쌩쌩하고 상태 좋은 녀석으로 골라서 준 게 그 모양이라는 건 비밀...
솔직히 NATO 7.62 보다 이게더..강하니..
하는김에 차기소총도 HCAR같은 놈으로다가..
반면 탄약 보급이라는 면에서는 기껏 늘려놓은 7.62NATO 전시비축물량을 다시 .30-06으로 대체하는 엄청난 삽질을 해야하는데다, 전시에 우방국과의 탄약 호환성 문제도 심각하게 될테고(미군 보유 7.62NATO탄을 공급받는게 아니라, 국내외 민수 업체로부터 .30-06을 따로 발주해서 구입하는 초삽질을 해야 합니다;;;), K-14의 경우에도 수많은 메이커가 내놓는 다양한 저격용 .308계열을 고를 수 있는 우위를 버려야 합니다. .30-06은 저격용보다는 수렵용 중심이라 장거리 저격용 탄약으로 나가면 선택의 폭이 .308만큼 넓지는 못하죠.
한마디로 말해 아주 약간의 이점 -실전에서 과연 체감이나 될까 싶은- 을 얻기 위해 엄청난 낭비를 하자는 제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