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방어도 경제성이 필요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군에서 언급하고 있는 THAAD , SM-3.... 꽤나 비쌉니다
THAAD (요격고도 40~150km)
- 4개 포대 확보비용 약 6조원 (포대당 1조 +예비탄5000억)
- 요격체가격 발당 140억이상(1175만달러)
SM-3 (blk1b 요격고도 80~500km , blk2 ~1500km or 2500km)
- 비용: 7.5조~8.5조
신규 이지스함3척분 4~5조 ,기존 3척 BMD개장 2.5조원, SM-3 blk1b 60발 기준 약 1조원)
-요격체 발당 가격 : SM-3 blk1b 1000~200만달러(120억~140억)
해군이 사고싶다했던 SM-3 blk2a는 2000만달러~(240억~)
애로우-2,3 (애로우2 - 40km , 애로우3 -100km+)
-6개포대 확보기준으로 1.6조
2008년 2/4분기 기준으로 포대당 양산 비용이 2억2700만달러(약2700억원-미국위키인용)
(이스라엘 전용으로 개발한 무기체계이기에 가격에 대한 완벽한 소스는 아닙니다)
요격체 가격은 애로우2,3 모두다 200~300만달러
(다만 애로우3미사일은 2017년부터 배치예정)
우리의 주요 위협인 독사,스커드b,c 그리고 노동과 중국의 DF-15 계열을 상정할때
현실적으로 우리에겐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고스펙사양의 상층부 요격체만 바라볼 필요가 있나 싶네요
게다가 애로우-2,3 정도면 가격은 1/4값에 불과하지만 우리 상황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 줍니다
게다가 노동급이상의 MRBM 미사일들은 대형의 TEL을 사용해야하고 가격도 비싸기에 수량자체도 적어서 '비교적' 발사전에 제거가 쉽구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6~8조원의 예산을 only 외기권 요격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쓰지말고
1. 상층부 탄도미사일 방어는 2조원으로 애로우 시스템을 확보하는 걸로 해결을 보고 ,
2. 융통성있게 미사일요격외에 다양하게 써먹을수 있는 타격및 감지시스템을 구축or 확충하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개전전에 노동급 MRBM를 처리하는 문제는(탐지했다는 가정하에) 정치의 영역인거같습니다
군에서 발사징후가 포착되도 선타격을 명령하는건 어디까지나 정치인의 결심이니까요
+ 하지만 청와대에서 결심이 내려졌을때 , 언제든 최대한 TEL들을 탐지-제거할수 있게 할만한 수단들은 넉넉하게 갖추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도 당하는것과 모르고 당하는것, 그리고 결심은 했는데 능력이 부족해서 제거를 못하는 것은 일방적으로 모르고 버텨내야하는 것과는 차이가 꽤 크죠
게다가 D-DAY 에 노동tel에 선타격을 못했다고 의미가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제2격을 할수없게 tel들을 제거한다면
그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죠 (걸프전에서도 통상탄두를 쏴대는 TEL들을 제 1격 이전에 제거 못했다고, TEL 사냥이 무의미했던건 아니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외기권 요격체(고고도 종말 단계 요격)에 몰빵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간과되어서는 안되겠죠. (loiter님이 간과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선제 공격이라는 정치적 고려가 필요하지만, 그 전에 발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겠죠.
북한이 실험을 위해 대놓고 발사준비를 하는것과 실제 개전 준비를 위해 발사준비를 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겁니다. 흔히들 스커드는 직립후 미사일 연료를 주입한다고 알고 있어 스커드 사냥에도 시간을 벌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봤던 러시아쪽 유튜브 영상에서는 미사일 연대급 부대에서 연료를 채운후 탄두까지 조립, 발사지로 이동, 기립, 발사하는 출발에서 발사까지 상당히 단축된 패턴을 보였습니다. 노동도 이런 경우를 상정하지 못할 이유가 없구요. 미사일 발사준비 외에도 다양한 개전 준비 신호는 나오겠지만, 노동급 미사일 발사 위치를 발사전에 특정하긴 상당히 어려울겁니다.
그리고, 전 북한의 방공망을 우리 공군이 쉽게 무력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전(D-day)+2까지 완전하게 제공권(+적 방공망 제압)을 하지 못하면 2파를 넘어 3파까지도 받을 가능성이 있기에 조기경보망과 함께 말씀하신대로, 예상되는 지점에 대한 무제한 폭격이 가능할 정도의 대응수단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ps. 전 THAAD는 잘해야 대전 이남의 후방 보급 및 중요 기지 정도를 보호할때 가치가 있지, 수도권 방어에는 가치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전방과 중부는 PAC-3와 M-SAM PIP로 그 후방은 THAAD(+PAC3&M-SAM PIP)의 단계별 방어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6조 들여 탐지거리 1800km 짜리 AN/TPY-2와 thaad(40~150km) + pac3 & M-sam(15km) 2층방어 형태 못지않게
1.5조~2조 들인 900km 짜리 슈퍼그린파인레이더와 애로우3(100km+)+애로우2(40km)+pac3& M-sam(15km) 3층방어 형태도 그 능력은 동등 혹은 이상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900km 슈퍼그린파인레이더로도 배치위치에 따라 북쪽으로는 북한전역 및 랴오닝-지린성 대부분, 서쪽으로는 베이징일대와 산동성 전체 , 일본쪽으로는 오키나와-동해전체가 커버 가능하거니와
우리가 이 이상을 커버해야할 체계가 현실적으로 있을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아시다시피 애로우-3도 thaad의 기술을 많이 적용한 체계이며 ,체계 역시 동시교전능력은 14발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6조원짜리 thaad 4개포대에 비해 1.5조~2조짜리 애로우 6개포대가 제1격 방어능력면에서 부족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이브되는 예산으로 탐지 및 타격 능력에 쏟자는 이야기는 수치화된 자료(몇 조를 더 쓰면 %의 tel 발견능력이 올라간다 등)가 없으니 추상적인 의견을 많이 피력하였네요 ㅠ
하지만 한정된예산속에서 수동적으로 방어만 가능한 수단만 확보하는것보다는 능동적으로 탐지-격파할 수 있는 수단에 같이 분배한다면보다 훌륭한 수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2013년 아덱스에서 봤던 인도의 프라가티 미사일인데 이런 컨셉이 좀 땡기더군요. 500kg탄두현무에 비해 200kg정도의 페이로드를 유지하여 크기가 작아 TEL당 6발을 휴대할 수 있어 1발만 싣고 다니는 현무용 TEL보다 순식간에 더 많은 표적에 대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사거리가 다소 짧은 편인데 연료를 더 집어넣어 페이로드를 일부 희생하고 적 TEL에 대한 공격정밀도를 높여 낮아진 화력을 보상하는 식으로 해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현무를 수백발 보유해도 TEL의 수가 2자리수에 머무르는 이상 저런 컨셉의 미사일은 효용가치가 커보입니다.
탐지거리 900km 짜리 슈퍼그린파인레이더나 1800km짜리 AN/TPY-2 나 우리에게는 같은 효용을 내는 물건입니다 (슈퍼그린파인 레이더만 하더라도 북한 전지역및 선양군구및 남만주 전체가 커버가능, 서쪽으로는 서해를 넘어 산동 거의대부분과 베이징까지 , 동쪽으로는 동해 전지역, 남부는 오키나와 까지 커버합니다, )
게다가 애로우-3는 thaad 의 기술을 많이 활용하였을뿐만 아니라, 북한과 미사일기술을 주고받는 이란의 샤하브 시리즈를 방어하기 위해 개발하는지라 우리에게 동등한 효용을 줄거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arrow-2,3 대응하는 미사일이 이란산 샤하브, 새질 미사일이죠. 이걸들 원조가 북한이 개량한 스커드 및 노동미사일이라는걸 생각하면 우리가 필요한 system이죠.
계다가 arrow 체계의 탐지추적 레이더는 슈퍼그린파인을 사용해서 포대만 사오면 되서 싸게 구성할 수 있죠.
만약 우리가 탄도탄 탐지, 추적레이더 도입 사업때 TPY-2를 사왔으면 지금 THAAD를 도입하니 말할 필요없이 포대만 2~3대 포대 사왔겠죠.
AN TPY2는 종말 모드가 있습니다.
아니, 사실 모든 레이더는 다양한 모드가 있죠.
모드별로 분해능이나 탐지 범위 추적 능력
심지어 고도나 기후, 지형등의 영향등에 대해
대응합니다.
재밌는건 우리가 운용하는 슈퍼그린파인이란 레이더는
어떤 모드에서 에로우 미사일들을 유도하는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레이더로서 기본적 탐색 추적 모드의 능력은
그렇다치고 에로우 2, 에로우3에 대한 유도는
업데이크 없이 가능한가요?
기존에 알려진 바라면 에로우2는 가능할지 몰라도
괴수급인 에로우3의 스펙 한계치에 레이더
탐색능력치가 아슬아슬합니다.
이게 좀 애매해서....
혹시 아시는분 계시나요?
가격도 싸고 굳이 주변국과 마찰 일으킬 필요
없고 레이더도 이미 구매해서 운용하고 있으니
여러가지로 좋아보입니다.
단지 에로우3용 으로 SW업데이트나 HW업그레이드가
더 필요한가 궁금해서...
아이언 돔의 경우 C-RAM의 특성상 미사일과 탄약의 1:1 수평비교가 불가능하죠...
아이언돔에 비견될만한 멘티스와 거기 쓰이는 35mm AHEAD탄의 경우, 자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략 발당 1000달러에서 1700달러 사이인데, 멘티스의 경우 1회 교전에 12발 2회 버스트 사격을 가하죠. 한마디로 1회 교전당 적어도 2600만원은 깨진다는거고 경우에 따라 1회 교전당 거의 5000만원, 즉 타미르 미사일 1발 값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물론 타미르 미사일도 제대로 요격을 하기위해 타겟 하나당 2발이상을 소모합니다만, 아이언돔과 멘티스의 커버리지와 동시교전 수를 생각하면, 아이언돔이 그렇게 경제성이 낮은 무기체계는 아닙니다.
센츄리온 C-RAM의 경우는 교전당 평균 소요 탄약량을 모르겠습니다만, 20mm M940이 FY 2006기준 발당 27달러 이상이니, 그렇게 쌀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05&pn=1&num=64
(하도 국민혈세 얘기들이 많아 뭐가 맞는지 햇갈릴지경) 입장상 안들일수도 없고 저거 들여놓고 이스라엘하고 협상해서 공동형식으로 기술제공 받던가 해야되겠네요, 앞으로의
자력국토방어를 위해서요.
사실 제일 경제적이고 확실한 요격 및 보복 체계라면 제너럴 아토믹사의 지상형 레일건 밖에 없죠. 제일 복잡한 전선연결이 5분 걸릴정도로 전개성도 좋으니까요.
애로우가 성형파편형 미사일, THAAD 가 직격식인 게 괜히 그런 게 아닙니다.
네 맞습니다. TPY-2 의 또다른 강점이 강력한 출력과 함께 X밴드 대역으로 고해상도를 얻을수 있는 것인데.....
최근에 구글링으로 접해본 영미권 자료들을 보면, 최대한 탐지를 피하려고 하는 탄도미사일의 RCS 저감 노력때문에 역으로 L밴드 슈퍼그린파인보다 불리함을 안기도 한다네요
(신뢰성있는 자료출처가 있는건 아니라서 그냥 흘려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애로우2 blk5 , 애로우3 부터는 직접충돌식으로 요격합니다
이 말은 해당 요격거리안에 들어오기전에 L밴드 그린파인으로도 hit to kill 할 만한 분해능을 확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