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타입의 방탄복을 선호하시나요?
아마도 일반인이 가장 많은 군장을 경험해 보는 곳은 에어소프트건을 사용하는 서바이벌 팀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어느정도 연혁이 되는 팀마다 팀 군장이 존재하고, 특별한 컨셉을 잡고 서블팀을 꾸리는 팀은 해당 군장의 고증에 돈을 꽤 많이 투자하고
교류전 하고 연차 쌓이다 보면 많은 군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게 됩니다.
특히 PC통신 서게동출신 분들이시면 그당시 부터 현용 미군의 군장변화를 거의 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만약 제가 방탄조끼에 대한 집행권한이 있다면 특수전 부대야 지들 알아서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임무에 최적화된 방탄복을 직수를 하던 제작을 하던 하라고 할겁니다. 어짜피 많은 수량도 아니고... 특수전부대면 그정도는 해줘야겠죠. (뭐 그래봐야 현실은 얼마전까지 특전사 장비 보면 안습 그자체.)
하지만 정규전 병사라면 무조건 IOTV형을 도입하겠습니다. 현대전에서 파편상이 줄어들었다곤 해도 미군수준의 환자 이송치료체계와 야전병원에 도달할수 없는 한국군 입장에선 일정수준의 출혈상을 당한 그 병사를 과연 살릴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무거운 군장이 얼마나 힘든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서블뛰며 방탄플레이트 따위도 없고, 무거운 실탄탄창도 아닌 탄창꼽고, 옆구리 파우치엔 종이 꾸겨 넣어 각잡아 놓은 군장입고도 3~4 게임 뛰면 헉헉 대는데 실제 방탄복에 실제 300발 정도 탄을 가지고 수류탄과 대검등 각종 부수적인 장비들 다 차고 움직이면 솔찍히 입에서 좋은 소리는 안나오죠.
하지만 병사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한명한명이 대부분 대학학력을 취득할 고급인력이고, 집에서는 귀한 자식이며, 나라입장에선 국가의 미래를 짋어질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병사들을 짐짝 다루듯 하는 지금의 군 수송체계등 전반적으로 불만이 많습니다. 병사는 승객이란 마인드로 이송피로를 낮춰야 한다는 생각이라. 뭐 다 돈이, 예산이 문제겠죠. (국방비리는 따로 이야기 하고요.))
아무튼 무겁더라도 병사가 우선 부상을 안당하는게 가장 최선이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부상자 한명당 후방에 붙어줘야할 인력과 예산을 생각하면) 방호복에 예산을 더 투자해서 병사가 안다치는게 더 이득입니다. 미군은 병사가 죽지 않는게 추후에 나갈 연금등을 따져서 살려 오는게 이득이라 엄청난 돈을 들여서 어떻게든 병사를 살려 옵니다.
우리도 병사를 소모품 취급하지 말고 이것저것 따져도 병사를 살리는게 이득이란건 군 상층부도 공감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옆으로 샛는데... 아무튼간에 야전의료체계나 병사의 가치등 여러가지로 생각해도 일반병사에겐 IOTV계열의 방탄복을 제공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미군은 여군들도 이거 입고 잘뛰더만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하지만 개인적인 '선호도'를 따지자면... 앞뒤양옆에 방탄판넣은 플레이트 캐리어 라고 하고싶네요(아무래도 무게가...).
스위머컷은 방호면적이 좀 작은거같아서 취향은 아닙니다.
주요부위만 덧대면 되죠
앞목은 훤히 들어나고 옆부분도 좀 낮은 편이고.
다만 그 이하 충청도 아래는 플레이트 캐리어가 적절하구요. 북한이 이지역에서 깽판 부려봐야 고장간첩, 특작부대의 테러 정도 밖에 없어서 직격탄 방어가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