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해군 특수부대에서 여전히 쓰는 나강 M1895 리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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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Nagant_M1895

지난 6월 1일 국제 어린이의 날¹을 맞이하여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의 오차코브 시에 위치한 우크라 해군 특수부대인 제 73 해군 특수 전 센터 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부대 개방 행사를 한 모습입니다. 

1: 우리나라의 어린이날과 동일하며 주로 러시아, 중화인민공화국, 베트남 및 동유럽 국가 등 과거, 현재의 사회주의 국가 권에서 기념하고 쉬기도 하는데 우크라 또한 이날을 성대하게 기념한다. 심지어 북한도 국제 아동 절이라 하면서 이날을 공휴일로 보낸다.

특수 전 요원들은 자신들이 쓰는 총기를 보여주고 있고 이런 총기들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매우 좋은데 과거 소련의 지배 하 에 있어서 소련 제 총기인 AKS74, 우크라 제 불펍 식 AK인 MALYUK 소총과 스테츠킨 APS, 마카로프 PB 권총 및 서방 제 저격 소총도 보이는데 한 아이가 들고 있는 리볼버 가 심상치 않습니다

리볼버는 저기 나온 총기 중 가장 연식 이 오래된 것으로 보이고 20세기의 무기도 아닌 한 1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콜트 싱글 액션 아미 닮은 고전적인 디자인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 놀랍게도 저 리볼버는 나강 M1895 리볼버 입니다. 

모신 나강 소총의 개발자 중 하나 인 벨기에 국적의 나강 형제가 과거 1895년 러시아 제국 시절에 만들었고 러일 전쟁, 적백 내전, 1,2차 세계 대전 등 러시아의 격동 기와 20세기의 각종 전쟁에서 쓴 총기로 콜트 싱글 액션 아미 처럼 실린더가 폐쇄 된 디자인이라 총알을 한 발 씩 빼고 넣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스가 세어 나오지 않아서 무려 소음 기를 장착 할 수 있어 특수 작전, 암살 용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내구성도 아주 좋아서 M1895 리볼버 는 소음 기를 장착 및 장탄 수 많은 다른 권총들이 많이 나왔음에도 동유럽, 러시아에선 20세기 후반은 물론 21세기에도 쓰였고 우크라는 2014년 까지 쓰였다고 하는 나무위키의 서술이 있는대 우크라 군에서 가장 좋은 무기를 받는 특수부대에서 여전히 쓰이는 건 매우 신기한 일입니다.

물론 저런 구식 무기를 쓸 만큼 제 73 해군 특수 전 센터의 환경이 매우 열악한 건 전혀 아닌데 위 사진에서 보듯 멀티캠 군장에 광학 장비가 달린 돌격 소총은 물론 옵스코어 헬멧에 그 비싸기로 유명한 GPNVG-18 4안식 야시 경을 이용하면서 작전을 수행하는 최정예 특수부대입니다.

그 좋은 무기, 장비를 우선적으로 받는 저 특수부대가 구식 무기를 여전히 쓰는 이유는 120년 넘게 수많은 전쟁에서 쓰인 그 뛰어난 성능과 소음기를 장착 하는 리볼버 라서 암살 시 증거가 덜 남는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저 나강 M1895 리볼버가 2010-20년대 얼마나 많은 작전에서 쓰였을지 궁금한데 박물관에 갈 일은 아직 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