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제압 훈련을 하는 해자대 특별 경비대

시에라델타147 26일 전 602

https://www.tiktok.com/@aruaruba/video/7352133451551755528?_r=1&_t=8lA6WBQiPa5

지난 04.01일 일본의 한 틱톡 유저가 올린 동영상으로 일본 히로시마현 에다지마 시에 위치한 해상자위대 제1술과학교¹에서 그 유저가 촬영한 해자대의 특수전&대테러부대인 특별경비대(SBU)의 훈련 영상입니다.

해상자위대 제1술과학교는 특별경비대와 같은 주둔지에 있으며 특별경비대에 대한 각종 훈련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우선 영상의 시작은 한 방역복을 입은 의문의 괴한이 트럭을 몰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1) 술과학교(術科学校): 해상자위대의 각 보직에 해당되는 훈련을 담당하는 교육 기관으로 1술과(히로시마현 에다지마시), 2술과(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3술과(치바현 카시와시), 4술과(교토부 마이즈루시)로 나뉘어있다

2명의 방역복을 입은 괴한들은 학교 주변에 차를 주차하였는데 운전석에 내린 괴한은 방역복에 체스트리그와 AK 소총을 갖췄고 짐칸에 있는 테러범은 아무것도 없이 방독면과 맨몸으로 있습니다. 아무리 훈련이라지만 방역복+체스트리그+AK 소총이라 은근 멋진 조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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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차 트렁크에서 무언가가 담긴 말통을 내리고 있는데 뒤편 학교 건물에서 레펠 기동을 하며 내려오는 특별경비대 요원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훈련 정황상 방역복을 입은 걸 보아하니 맨몸으로 다루면 절대로 안되는 화학 또는 생물 무기를 운반중인데다가 AK 소총을 갖춘 걸 보면 8090년대 일본을 생화학 테러의 공포에 떨게 만든 최악의 사이비 종교 테러조직인 옴진리교를 오마주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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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레펠 기동을 타고 내려온 특별경비대 요원들은 테러범들이 말통을 내리는데 정신이 팔린 때를 노려 좌우로 권총을 휴대한체 몰래 접근중입니다. 그리고는 테러범들에게 접근하여 이들을 체포하죠.

체스트리그를 걸친 테러범은 하필 소총을 트럭에 놔두고 오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만약 총기 맬빵을 갖췄다면 총기를 휴대 할 수 있었지만 하나의 실수 때문에 특별경비대에게 제압될 위기에 쳐했습니다.

그런데 테러범은 곧장 품안에서 나이프를 꺼내 요원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요원은 P226 권총을 갖추고 있어 곧바로 쏘면 될 것 같지만 저런 지근거리에선 오히려 칼을 든 사람이 제대로 제압되기 전에 총든 사람을 공격 할 수 있어 거리를 벌리게 만들어야 한다는군요.

그리고 테러범이 요원의 복부에 칼을 찌르려는 순간 요원은 칼을 든 손은 자신 옆구리에 넣어 회피 시킨 뒤 그대로 팔을 꺾어 그래플링 기술로 테러범을 땅에 꼽아 버렸습니다.

아무리 훈련이라고 해도 이는 매우 위험한데 만약 방탄판이 들어있는 방탄복을 입었다면 칼에 찔려도 중상 확률을 줄여주겠지만 아무것도 없는 맨살 위에 옷만 입은 상황이라 실제상황이었다면 정말 큰일 났을겁니다.

그리고는 SIG P226 권총을 든체 사주경계를 취하고 있는데 재밌게도 권총 슬라이드 부분을 테이프로 칭칭 감아 놓았습니다.

이유를 정확히 모르지만 어쩌면 P226이 훈련중 땅바닥 위로 떨어져 파손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추정됩니다. 실전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킬 무기가 훈련하다가 파손되면 정말 엄청난 손해니까요.

그리고는 테러범들을 붙잡은체 건물 내부로 퇴장하는 것으로 영상이 끝났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해자대 특별 경비대인데 그동안 사격이나 해상 VBSS 훈련등을 하는 것만 보여줬지 저렇게 맨몸으로 테러범을 격투술로 제압하는 모습은 처음보는거라 신기합니다.

특수부대답게 유도, 가라테, MMA등을 전문으로 배운 유단자 출신들이 많은듯 하지만 실전에선 방탄복을 입은 상태로 상대가 칼을 쓰기 전에 이미 원거리에서 MP5나 416 소총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저런 맨손 제압은 그냥 훈련을 참관한 VIP를 위해서 하는 쇼맨쉽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림팩 훈련에서 다시금 모습이 보일 것 같은데 그때는 작년과 어떤 다른 모습이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