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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한국이 ATD-X 같은 방식의 기술실증기 만드는 데 반대합니다.

김민석(maxi) 김민석(maxi) 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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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erty187487.jpg 일본의 선진기술실증기 ATD-X 심신이 첫 공개를 했다.

나는 일본의 ATD-X를 한국이 따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따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기술"을 실증하는 비행기가 뭐냐면,
해외에서 이미 실용화된 선진기술을 자국(여기서는 일본)도 보유하기 위해서 실제로 비행기를 만들어 보기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스마트폰으로 비유하면 다음과 같다.
아이폰3GS가 나왔는데, 삼성전자는 아이폰과 같은 폰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을 증명해 보라면서, 한국 정부는 <아이폰 비슷한 성능을 가진 핸드폰 1개>를 만들 개발 예산을 준다.
그 개발예산으로, 삼성전자는 아이폰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갤럭시 S를 개발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된 갤럭시 S는 옴니아2의 외판이랑 옴니아2의 배터리, 옴니아2의 버튼을 가지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로 작동되고 멀티터치도 지원되며, 고해상도 AMOLED를 탑재하고 프로세서도 더 좋다.
삼성전자는 <우리도 애플이랑 동급 휴대폰을 만들 수 있다능!> 하고 발표하고,
삼성전자 기술자들은 애플과 대적할 만하다고 (생각되는) 휴대폰을 개발해 본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갤럭시S를 백지에서 시작해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는 것보다
비용은 4분의 1밖에 들지 않았지만, 유사 시 아이폰이 뭔가 이상할 때 우리가 대신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험, 기술적 자료들을 얻게 되니 경제적이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기술 실증기라는 것은 결국 국방 연구개발사업에서, 
<대량생산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부담스러우니까> <개발만 하고 생산은 하지 않아서 개발 력을 확보하는>
경제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경제적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대기업에게 정부가 돈을 준 다음> <대기업 기술보유만 되고 세금으로 사원들 월급 준거 같은>
뭐 그런걸로 보이지 않는가? 아이폰과 스마트폰 개발에서 이랬으면 엄청나게 욕을 먹을 것이다.

하지만 국방 연구개발에서 KF-X, 즉 양산을 가정한 개발을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방식의 개발을 하자는 사람들이 있다. 양산하면 부담도 많이 되고 비용도 더 비싸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왜 이런 생각이 국방에서는 용인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1.성능을 제대로 낼 것이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성능에 개발 실패하면 국방력에 구멍이 뚫린다고 생각한다.
2.수출을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 전투기 시장은 엄청 치열한데, 아이폰(F-35)가 있는 시장에서 허세로 전투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수출해도 손해만 볼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막대한 세금으로 한국 항공우주산업과 국방과학기술연구소의 배를 불러주는 것이 국산 전투기라고 생각한다.
4.방위사업체들은 거짓말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짜 돈을 타 내고 싶으면 그것을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234번의 비판을 실제 항공우주/국방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앞에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있는거 다 암.) 인터넷 세상속에는 참 많다. 주로 한국의 항공우주/국방분야에 종사하다가 후진성에 실망해서 다른 직업을 찾은 분들,
혹은 해외의 성공적인 개발사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뒷담화도 매우 논리적으로 보이긴 한다.

즉, 기술실증기 이야기를 주장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솔직히 정리하면,
실력이 의심스러운 집단에게 돈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 아닐까?

하지만 나의 의견은 좀 다르다.
국방과학 연구개발은 돈을 얼마나 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얼마나 <남겨 먹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금 낭비는 세금을 얼마나 쏟는게 문제가 아니라,
세금 낸 만큼의 값을 얼마나 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일본식 개발방식, ATD-X는 그런 점에서 우리가 따라할 수 없고, 따라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1.우리가 하면 일본보다 훨씬 돈이 든다. :일본은 먼저 <전투기를 만드는 방법>을 익힌 다음에, 
<최신 전투기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우리는 <전투기를 '체계종합' 하여 돈을 버는> 목적을 위해서, 
전투기를 만드는 방법을 돈을 주고 전수받고, 돈을 벌기위해(국내 ROC를 충족하고 수출을 하기 위해)
새 기능을 넣는 것이라 전혀 다르다. 양산계획이 없는, 그래서 돈을 벌 기회가 없는 기술실증기  KF-X를 위해서 
우리를 도와줄 해외 협력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돈을 벌 기회를 팔아서 사람의 노하우와 검증을 사는 방식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2.업체에게 댓가 없는 돈을 줘서는 안된다. :일본의 심신 기술실증기의 개발방식을 비판적으로 보자면, 
<미쯔비시 연구진과 TRDI 연구진에게 돈을 주는> 사업이고,
돈을 줘서 <세금을 낸 만큼 어떻게 보답할지>에 대한 설명은 요구하지 않는 무책임한 사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TRDI와 미쯔비시는, ATD-X 심신 기술실증기의 성공 이후 <국방력>에 도움이 되는 그 어떤 계획도 요구받고 있지 않으며, 
정부 돈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할 이유가 없다. 가령 ATD-X 심신으로 스텔스 능력을 갖추었다면, 그것으로 기존 F-2 전투기나 F-15J 전투기의 스텔스성을 높일 수 있는가?
그렇다고 해서 UCAV와 같은 분야에 ATD-X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가? ATD-X의 자랑하는 기능인 
<3차원 추력편향노즐>이나 <컨포멀 레이더>를 활용할 방안이 있는가?

솔직히 이 부분에서 일본의 방위사업은 <후진국으로 자조하는>한국보다 훨씬 더 비합리적이며 부조리하다.

3.국산이든 해외든 싸고 좋은 성능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국산 전투기를 만드는 조건으로 <같은 값으로 더욱 더 전력증강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내 걸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실제로 용역연구도 계속 돌리는 입장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비싸고 고가인>국산 장비는 사지 않는다. 
같은 값으로 더 많은 무기를 찍어내거나,아님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돈이 더 남는다는 주장을 책임질 업체와 사람이 있는 것은 일본보다 낫다.

한국이 아무 능력없고 허세만 빡 든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고, 일부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격하기 위해서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너무 대단하고 잘 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일종의 왜곡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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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3. 06:05
다~ 로 끝나는 문장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78FAA' 2014.07.13. 06:50
김민석(maxi)

문체는 맥시님같지 않아 적잖이 당황스럽긴 합니다. ㅡ.ㅡ;;
이제 와서 누군가 또 실증기 얘기를 떠들고 다니는 모양이군요. 예전에 김병기님께서 그런 얘기 줄곧 하시곤 했는데....백선호님과도 거의 멱살 잡기 직전까지 치열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과장, 왜곡, 물타기, 선동....뻔히 보이지만 목적을 모르기에 기다릴 뿐입니다. 아직도 일본을 통해 우리보다 `선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남아 있을 지 또 지금에야 와서 기어이 그렇게 주장하고 싶은 이유와 그 목적에 좀 더 주의하면 될 겁니다. 일본이 지금 굉장히 서두르고 있네요. 여태 이렇게 서두르는 일본을 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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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2014.07.13. 20:13
김민석(maxi)
@78FAA' 님
문체야 다른 곳에도 올리신 글이라 당황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아울러 가급적이면 이 곳에선 다른 사이트 유저들이나 단체 비판하는 이야기는 주의해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78FAA' 2014.07.14. 01:09
Mi_Dork
예. 알겠습니다. ^^;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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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4.07.13. 07:03
10여년전 처음 주창되던 KFX와 지금의 KFX의 ROC가 달라졌는지 일단 의문을 가지며,,,,
일본식의 양산 사업과 별개의 실증기-양산기 방식도 있지만, 미국, 유럽 등 다른 국가들도 프로토타입을 거친 방식도 있는데, 문제는 스파이럴 개발 방식...즉 개발이 겹치는 투트랙 개발로 가는 우리의 방식에서 실패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현재의 KFX 개발 방식은 물량을 담보받을 수 있기에 업체들의 R&D 노력을 끌어낼수 있지만 그것도 과연 그들의 자의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어찌보면 KFX는 업체들의 이윤을 위해 국산화로 포장된 사업이 아닐까요?
물론 이윤 보장은 중요하지만 뭔가 군의 요구적합성을 업체들의 목표 수준에 맞춘듯한 느낌은 지울수 없습니다.
공군과 방사청에서 프로토타입 개발이후 평가에서 실패라고 판정할 각오는 있다면 지금의 방식에 큰 의문을 표하지 않겠지만 근래들어 방사청의 각종사업관리를 볼때 과연 그런 브레이크가 가능할까요?
그나마 KFX보다 기술적 난이도가 낫다면서 기한내 개발을 장담했던 중고도 무인기는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볼때 우려를 금할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10년이나 지체된 상황에서 (개념도 지금 운용중인 것들과 별다를 것 없는 수준이며) 개발의 지연에 따른 대책은 있는지..
2020년대 중반부터 전투기 부족을 우려하면서 실패에 대한 플랜B는 없는 것이 현 상황이니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78FAA' 2014.07.13. 07:54
폴라리스
폴라리스님과 같은 의견 가지신 분들...밀리돔에도 꽤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이것부터 말씀드릴께요. 그렇게 주장하시는 게 옳다 나쁘다라고 판단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어쩌면 그런 의견이 좋다 싫다 쪽이지 심지어 그것을 두고 효율적이다 비효율적이다라고까지 판단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호불호의 차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주시고 감정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 항공기/전투기 만들 겁니다. 한국 사람들 자존심이 워낙 강해서 이건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인 걸 떠나 솔직히 자존심 문제입니다. 그래서 매번 얘기 나옵니다. 돈은 있냐? 기술은 있냐? 계획이라도 있냐? 뭔 정신 상태로 뛰어 들겠다는 거냐?
헌데 아무 것도 없는데 그래도 합니다. 이걸 좋다 나쁘다라고 개인 별로 판단하는 문제였습니다.
제가 보는 가장 근본적인 KFX의 문제입니다. 이 감정을 이해한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누구한테 공감을 강요하기도 그렇고.
설명하자니 감정을 이성으로 설득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제 아무리 합리적인 근거가 있고 타당해도 하기 싫은 거면 안합니다. 귀찮은 거 싫어 하지요. K-14 볼트 액션, 이런 거 누가 제대로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헌데 KFX라고 하면 동네 꼬마들도 한마디씩 합니다. 결국엔 합니다. 기왕이면 설비 잘 살리는 쪽으로 하겠죠. 올해 3/4분기로 5 년여 전엔 계획이 잡혀 있었습니다.

김병기님과 백선호님이 8년 전 즈음 논쟁하실 땐 김병기님이 적극적이긴 하셔서 그나마 기술실증기까지라도 개발해 보자고 하셨던 거였고, 백선호님은 플랫폼이 아닌 모듈화된 장비, 예를 들어 타겟팅 포드라든가 전자전 포드라든가, 내장형 EO-IR이라든가 하는 장비 위주의 개발을 주장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참여정부 말기에 기술실증까지는 일단 가보자. KFX는 힘들겠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말씀은 전하시는데 그 속은 아무도 모르죠. 게다가 당시 국방 최고 결정라인 인사들이 물갈이없이 그대로 자리만 이동한 걸 보면 지난 7년간 내부적으로 보안 관리가 잘 되어 올 수 밖에 없지 않겠나하는 생각이기도 하고.

성능은 담보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다음 또 다음에도 국산 기체 만들겁니다. 그러면서 개량할 거라고 광고할 겁니다. 힘들 것 같으면 호넷 그대로 베끼기까지 할 지도 모릅니다. 그래놓고 형상 약간 바꿔서 국산이라고 광고할 겁니다. 그만큼 `표'로 연결됩니다. 이건 대책이 없습니다. 미련합니다. 저두 참 미련합니다. 그런데도 하자고 머리 싸매고 끙끙 앓고 있는 걸 보면. 이젠 반대하시는 분들 논리에도 거의 완전히 적응이 돼서 추진하시는 분들은 이젠 신경도 안쓰는 분위기인 것도 있네요. 긴장감은 필요한데....그래서 차라리 군을 까자는 목표를 정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쪽이 더 효과적이란 걸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반대하시는 분들도 이 쪽을 파시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번개돌이 연판장의 경우를 되새기셔서 군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시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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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3. 17:53
폴라리스
프로토타입을 거친 다음에 결정하는 부분에서는 총 사업비가 몇 배는 아니더라도 30%에서 50%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기체 설계와 시험평가라는것이 한 번에 여러 종류의 비행기를 만들면 개발비가 크게 떨어는 것처럼요. T-50의 경우 단좌와 복좌를 같이 만들었다면 개발비는 20% 늘어났었을 건데, 복좌를 만든 다음에 단좌로 개조할려니 개발비의 70%가 더들었죠(항전장비 업그레이드 하니 결국 T-50 개발비보다 비싼..) 그리펜과 라팔/유로파이터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 기술실증기 제작의 유무였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업체들의 이윤을 위해서 국산화로 포장된 점은 있지만, 우리는(일본과 다르게) 사용자들의 의견이 무조건 관철되고, 오히려 이 부분에서는
업체들이 손해를 보는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쌍발 논란만 해도 그렇고.

프로토타입 개발 이후 시험평가 시 실패는 없고 다만 양산 결정과 구매 결정을 확정짓는 단계를 거친다고 봐야죠.
그런데 그런 브레이크를 개발 이후에 걸 정도면 요즘 전투기의 경우에는 아예 첫 비행도 하지 못합니다. 동시공학과 CAD의 장점으로
(반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랑 지상 시험평가로 못잡아내는! 버그들은 정말 한번 나오면 수습이 어렵죠. f-35처럼..)

저는 아직도 KF-X가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군은 "중급 쌍발 전투기"를 원하는 것이지 국산 전투기를 원하지 않고, 다만 비슷한 성능에 비용적으로 이득되는 방안을 찾는거죠.

KF-X를 할거면 수리온 개발 방식처럼 하거나,
하지 않을거면 FX-4로 동급 전투기를 수입하는 현재의 개발방안은 저는 만족합니다.

일본의 경우 플랜B가 없지만 우리는 KAI 무시하고 해외기체 직도입으로 여전히 갈 수 있는 환경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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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7.13. 10:27
원래 부터 KFX 반대 했던 입장이라......사실 백선호님 의견 같이 한두개 특정 분야에 집중해야 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다른 기술을 가진 곳과 손을 잡고 완성체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기술실증기라는 (당시에는 그게 기술 실증기라고 보기에는...)이름으로 포장된 양산기체 시제기 사업도 적극 반대 했었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 부분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비행기는 튼튼한 기체와 강력한 엔진(전투기의 경우)라고 이야기 됩니다.
거기에 적극 동감하고, 미약하나마 엔진 부분에 대한 투자가 너무 없다는게(뭐 삼성탈레스 건도 있기는 하지만....)걱정 입니다. 다른 나라들 엔진에 투자한 것 보면 이건 정말 대역사와 장기 투자가 필요한건데 그렇다고 그것 없이는 결국 언제나 발몫 잡혀야 하는게 현실이고요.

저도 지금 일본 같은 기술 실증기는 갸우뚱 합니다. 지금 한국 기술로 나오는 부분에 대한 기술 실증은 T-50가지고도 가능하고 예전부터 주장하면 16 PB 기체 일부의 테스트 베드화 를 통해 충분히 커버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걸로 안되어서 새 기체가 필요한 것은 스텔스 형상 정도인데 사실 그 부분은 실기체로 안가도 대강 닶이 나와 있는 경우라서.... 35, 22 등을 통해 알려진 외부 형상 스텔스 이상의 기술을 우리가 보유했다면 모를까...

여하튼 이번 일로 괜히 자존심 어쩌고 하는 것만 (일본에 뭔 그리 자존심을.....뭐 영국도 미국에 자존심 세우기는 하지만..)걱정이 됩니다. 우리가 일본에 질 수 있나? (지금까지 져 왔는데요? 근대 이후에 이긴적이???)

여하튼 뭐 여러 여론 몰이가 나오고 분명 이 일로 KFX가 힘을 얻겠지만(공군이 이걸 잘 이용할까? YS 시절 해군의 절반 정도만 따라해도 벌써 KFX 하고 있었을 텐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심히 걱정 입니다.

35의 경우도 단추의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불만거리만 늘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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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3. 17:57
minki
minki 님이 잘못아시는 부분을 한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지금 한국 기술로 나오는 부분에 대한 기술 실증은 T-50가지고도 가능하고 예전부터 주장하면 16 PB 기체 일부의 테스트 베드화"는 명백히 잘못 아시는 것입니다. 상기된 상황 모두 록히드 마틴과 미 정부의 허락 없이는 조그만 것이라도 불가능! 합니다.

T-50의 항공제어 컴퓨터를 국산화 하려는 것은 원래 T-50의 형상을 변화시켜서 불안정한 상태에서 비행안정을 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록히드 마틴에게 외주"를 주던가, 아님 하지 말던가 하는 상황에서 결국 T-50 형상 그대로 만든 시험기체로 비행을 했습니다. 이마저도 국산 컴퓨터를 달고 수출하면 "수출규제"를 한다느니 "인증안한 짝퉁 T-50"이라느니..

F-16 피스 브릿지도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결코 우리가 마음대로 개조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는데다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타이거 아이 사건이 상징적인 것이지요.

이 부분은 명백히 잘못 아시는 것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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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7.13. 23:22
김민석(maxi)

그 부분에 대해서 사천에 갔을때도,  공군하고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돌아온 답은 기술이 문제죠.....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고 테스트해야 할 부분등 상당부분은 기존 기체에 add 해서 처리하고 분리 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그건 달고 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권한 문제가?  그럼 T-50에 원래 있던 부분이 아닌 것을 한번도 단적이 없나요? 그건 아닌데...

여하튼 제가 직접 물어봣던 부분 입니다. 결국 돌아온 대답이 기술이 문제죠....하는 이야기 였습니다. 타이거 아이 부분은 손대지 않기로 한 부분을 우리가 몰래 열였던 사건 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하고는 조금 다른 접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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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7.13. 23:35
minki

제가 물어 봤던 부분이 있으니 다른 대답이 나올 수도 있겠죠. 그리고 법적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가 한번도 다른 것을 달아본적이 없었나요? ????? 글쎄요...... 여하튼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도(법적?) 기술 때문에요...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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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4. 00:00
minki

"정말 우리가 한번도 다른 것을 달아본적이 없었나요? ?????" 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다른것을 달았을때 미국이 "몰랐던" 적과 "방치했던" 적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KAI가 왜? 갑자기 T-50 개조 KFX를 들고 왔는지도 이와 연관이 있습니다. 굴욕적이지만 록히드 마틴과 미 정부에 의해서 언제든지 엎어질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것을 인정하자는 게 KFX-501의 등장 조건이었습니다. 저는 KAI의 의견에 반대하지만 KAI가 당했던 사건들을 생각하면 이해는 갑니다.

78FAA' 2014.07.14. 09:36
minki

뭔가를 달아서 시험하기는 하는 모양인데, 기체가 T-50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1407142306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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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don 2014.07.14. 16:10
78FAA'
KT-1입니다.
에어 브레이크를 탈거하고 그 자리에 컨포멀 안테나로 구성한 새로운 에어 브레이크를 탑재하여 테스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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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2014.07.14. 23:40
저도 kfx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라....
Zenos 2014.07.15. 00:55
제대로 된 전투기를 개발할려면 최초 개발비로 10조원 이상을 잡아야하고, 사실상 15조원 이상의 개발비가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근거는 미국, 유럽 업체에서 내놓았던 예상 개발비에 근거한 것이고, 보통 전투기 최 개발 비용이 초기 계획 비용 보다 1.5배에서 2배 가량으로 증가 되었다는 것에 기초한 것입니다. 물론 F-35와 F-22 같은 본격적인 스텔스기이 아닌, 그리펜이나 타이푼 등에 스텔스 형상을 조금 가미한 4.5 세대 기체를 만드는 데에 드는 비용을 예상한 것입니다.

업체나 개발기관 쪽에서는 장비 국산화를 통한 비용 절감을 내세우고 있는데,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최소 300 대 이상의 기체가 생산되어야 할텐데, 이는 곧 공군에서 200대 이상을 사주어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4.5세대 전투기를 200대 이상 생산/보유한 나라는 미국 뿐이고, 앞으로도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정도만 200대 이상의 4.5 세대 기체를 생산/보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기 국가들 중 러시아를 제외하면 2030년 예상 GDP가, 우리 보다 최소 2.5배 이상 (일본), 최대 10배 (중국, 미국)입니다.
스웨덴의 예로 반박하신다면, 스웨덴은 그리펜 개발시 국방비의 50% 이상을 투자해야했습니다. 그리고, 전부 자국산 전투기로 전술기 수요를 채워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전투기를 개발할 역량, 쉽게 말해서 경제력이 없고,
어정쩡한 전투기 (잘하면 일본의 F-2, 못하면 대만의 칭구호)를 만들 수 있지만, 국방력이 주변국에 비해 형편 없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결론은, 모험을 감수하고 15조원을 투자하고, 200대 이상으로 공군에서 소요하던지, 아예 해외 전투기를 라이센스 생산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요즘 수퍼호넷이나, 타이푼 라이센스 생산안을 공군에서 고려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그럴 돈 조차 없으니 F-35 100대 이상 도입하고, JAS-39E나 F-16 최신형을 대량 도입하는 것이 그나마 해결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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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5. 01:38
Zenos
저는 미국,유럽 업체들의 예상 개발비를 믿지 않습니다. 왜 믿지 않게 되었냐면 개발비 산정 방식의 문제점 때문입니다.
KAI가 쌍발/단발 개발안을 내 놓았을 때 개발 비용은, ADD의 개발비용과 2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문제는 비용 분석을 둘 다 KAI에서 했다는 것인데요,
(요기까지는 언론 보도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

이것 때문에 KAI가 많이 곤경에 처하고 공군이 쌍발 전투기를 원하는 목소리에 반대할 명분이 줄어들었습니다. (요건 신뢰성 낮은 카더라)
기본적으로 기술등급 평가를 하는 TRL 수준도 그렇고 군용기의 개발비 산정은 정확한 컴퓨터 데이터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수준에 따른 연구개발 시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설문조사로 KFX 쌍발-단발 결정을 한다고 많은 분들이 비웃는데, 군용 장비 개발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의사결정 방식으로 ROC 산출의 주된 논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근본적으로 너무 낮은 개발비를 내놓은 집단(ADD)를 의심하듯이, 너무 높은 개발비를 내놓는 집단에게도 똑같은 의심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라고 봅니다.

그런데 "보통 전투기 개발 비용"을 근거로 대셨는데, 90년대 이후 첫 비행한 전투기의 비용증가 사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술성숙도 평가의 오류로 인한 개발지연인데요, 특히 F-22와 F-35의 경우 어떤 기체에도 적용되지 않은 최신기술을 적용할 때, 동시공학적 방법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예상이 틀려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기술적 시간과 검증기간이 들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단기적인 개발비용 삭감에 의한 총 개발비의 증가인데, 라팔과 타이푼이 이에 해당됩니다. 전투기의 연구 개발을 할 때, 체계개발시 동시에 진행되는 설계, 제작, 시험평가 항목이 많을수록 개발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즉 한번에 단좌형/복좌형을 설계한다거나, 한 번에 다양한 무장 장착을 시험한다거나, 한번에 두 종류의 엔진을 장착한 기체를 만들어 시험한다는 것 들은 개발 비용을 극적으로 줄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연구 개발비가 줄어들면 이런 시험평가는 시간을 길게 들여서 연간 들이는 인력과 비용에 비해서 결과물은(돈을 더 들일 때보다) 훨씬 줄어들게 되고, 결국 연구 개발기간은 더 늘어나서 비용이 극적으로 상승됩니다.

일례로 T-50의 단좌형 개조인 F-50을 KAI에서 개발비를 산정할 때, T-50 체계개발비의 120% 정도(1.8조)를 이야기했는데, 이 개발비 중 기체 개발비가 70% 를 차지했고, 만약 T-50을 단좌형과 동시 개발했다면 20% 내외의 개발비 증가로 단좌/복좌형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KAI 부사장(이자 T-50 개발 총 책임자) 장상섭 부사장님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전자장비 추가 장착 때문에 120% VS 220%가 되었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전투기 개발 방식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웨덴의 예를 드셨는데.. 스웨덴의 현재 국방 R&D 예산 자체가 우리보다 훨씬 작습니다.

만약 <KAI 주장>대로 8조원대로 KF-X를 개발한다면 체계개발 기간동안 연간 8천억원 정도 들 것인데, 현재 우리의 국방 R&D 투자비용은 연간 2조원이며 정부가 지출하는 전체 연구개발예산 중 14%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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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5. 01:41
김민석(maxi)
하지만
(여기서부터 본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KF-X가 해외 전투기 직도입+유지비용보다 비쌀 수 있다는 것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KF-X가 같은 성능을 가진 외국산 전투기를 직도입하고 유지하는 비용보다 더 많이 들어간다면 저는 KF-X에 반대합니다.


따라서, KF-X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해외 외국산 전투기의 도입 및 운용가격, 성능개량 동향을 주시하고 파악해야 한다고 봅니다.

p.s: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최소 300 대 이상의 기체가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가장 비슷한 사업으로는 T-50 계열,
그리고 다른 무기 개발사업인 흑표전차와 M1a1 전차의 생산 수량대 도입 유지비용을 생각하시면, 단순히 그런 몇대 이상 생산이라고
단언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Zenos 2014.07.15. 02:54
김민석(maxi)
흑표 전차는 운용하고 있지도 않기에 비교 대상이 될 수 없고, K-1A1과 M-1A1을 비교한다면 우선 사용 엔진부터 다르고, 한 쪽은 잘 해야 실탄 사격 1년에 수십발만 했던 전차이고, M-1A1은 실전에 수차례 투입되고 개량된 전차입니다. 제대로 비교할려면, K-1A1의 현재까지 운용비와 우리가 레오파트2를 라이센스 생산을 해서 운용했을시의 운용비를 비교해야겠지요. 문제는 K-1 계열과 레오파트 계열의 생산량이 2배 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전차는 기본적으로 장갑/엔진/포 등이 전체 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기 체계이고, 전투기는 에비오닉스가 전체 가격의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비교 대상이 되질 않습니다.

T-50은 적절한 비교 대상 조차 없습니다.

항공기의 숫자가 적어서 도입/유지 비용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구요.
Zenos 2014.07.15. 03:12
Zenos
KAI던 ADD던 전투기를 개발해본적도 없습니다. 잘해봐야, 록히드에서 다 설계해준 T-50을 A-50으로 바꾸면서, 수직미익 형상만 바꿔보았습니다. 그런 기관/업체에서 "가정에 가정을 더하여 (F-X 3차 사업으로 어떤 기술을 얼마나 얻을 것이라..라는)" 산정한 개발비를 믿기 보다는, 그나마 해외 업체 개발비를 믿는 것이 보다 "이성적이며 정상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급하신대로 "90년대 이후 첫 비행을 한 전투기들" 거의 전부가 개발비의 극단적인 증가를 보였습니다. 이는 수퍼호넷도 나름 선방 헀지만 역시 개발비가 증가했습니다. 누구도 성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실패를 분석하신 부분은 좋지만, 성공한 사례를 들어주시는 것이 보다 설득력있을 것 같습니다. 헌데,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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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5. 03:41
Zenos

1.슈퍼호넷은 개발비가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2.T-50의 비교대상이 없다는건 이상한 이야기네요. 같은 엔진을 쓴 JAS-39 그리펜이 있는데. 자중도 비슷하고
3.M1a1의 수출 가격과 K-2 전차의 양산가격 비교가 무의미한 것일까요? ^^

저는 국내 업체와 기관을 무한히 신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본문에 썼다시피) 국내 업체나 기관들을 구국의 애국자 아님 사기꾼의 양 극단으로만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들을 경계합니다.

진실은 흑과, 백 그 애매한 어딘가쯤에서 RGB가 어디쯤 되는 회색에 있고 다만 우리는 그 밝기를 조금이라고 구별해 보려는 것이 아닐가 합니다.

특정 기술력을 가진 집단에 대해서 단언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지식을 동원해도 틀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성공한사례:그리펜. 그리펜과 유로파이터의 가장 큰 차이는 이미 실용화된 엔진을 개조개발/레이더는 신규개발/비행제어는 기술도입/한 번에 많은 무장 인티(그리펜 초기운용능력때 이미 RBS-15 대함미사일 작전능력 확보) 가 있으니까요.

물론 우리는 스웨덴보다 경험이 없어서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를 안할려면 뭐가 더 필요한가, 혹은 뭘 조심해야 한다를 이야기하는게 맞는 것이지,
예연가가 되면 이야기의 정당성을 담보받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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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5. 03:44
Zenos
실패를 분석하신 부분은 좋지만, 성공한 사례를 들어주시는 것이 보다 설득력있을 것 같습니다. 헌데,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군요.

===
이 부분에 있어서는 (그리펜을 편하신대로 예로 드시지만) 납득할만한 의견입니다. 그런데 성공 사례가 있다면 KF-X의 수출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유럽 전투기들의 개발지연이 국산 전투기 주장파에게는 좋은 근거가 되었다는 점도 지적해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유로파이터가 프로그램 코스트로 1억불 정도의 가격에 양산되었다면 우리 KF-X가 설 자리가 없을 것이고 당연히 하지 않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Zenos 2014.07.15. 04:11
김민석(maxi)
1. 수퍼호넷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2. T-50과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다는 것은, 당시( T-50을 개발하는 대신) 해외 기체를 라이센스 생산할 경우를 대입해서, 현재 T-50 유지비와 비교해야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호크와 비교해야하지만, 체급 자체가 다른 기종입니다.

3. 네. 무의미합니다. 극단적으로 단순화하여 비교하면 뭐든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국내 기관/업체를 사기꾼으로 몬적 없습니다. 다만, KFP 사업과 KTX-2 사업에 참여하신 분께 직접 "한국 항공 기술과 산업이 얼마나 낙후되었는지 잘 들었습니다." 엘지넥스원, 삼성 탈레스 등에 근무하는 분들께서도 꽤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분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정도는 알아들을만하게 관련 분야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펜의 예를 성공 사례로 들으셨습니다. 그리펜 개발비는 증가하였습니다. 덧붙여서, 그리펜이 200대도 생산되지 못했다면 과연 성공한 사례라고 회자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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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5. 06:34
Zenos
"KFP 사업과 KTX-2 사업...알아들을 만하게 관련 분야에서 공부하였습니다". 네. 제노님의 평소 높은 지식으로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저 역시 부정적/긍정적 이론을 펼치는 상반된 의견을 계속 들어보니 쉽게 무언가를 단정짓기 힘들더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리펜의 성공/실패 유무는 스웨덴 정부가 판정하는 것일진데, 제가 보기에 스웨덴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리펜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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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7.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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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수직 미익 형상에 대해서는......제가 듣기로는 어쩔 수 없이? 기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즉 성능 향상이나 + 적 요인에 의한 개선이 아니....어쩔 수 없이 선택한 - 적 요소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뭐 믿거나 말거나....인데
이야기 해 주신 분이 항공에 문외한이 아니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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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7.15.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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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100대 이상 도입은 반대 합니다. (굵은 궁서체로...^^)
15 도입시 120대를 주장하던 시절 현역 공군으로부터 60대만 있어도 충분한데...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뭐 해군장성이 잠수함 9척이면 충분해 했던 경우도 있지만,,,) 그 60대 설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물론 공군에서 내놓은 방어전, 공격전(?), 방어 및 공격 동시 수행, 2개국과의 동시 교전 등등(잉?)에 필요한 하이급 수요에는 많이 부족한 숫자 입니다.

35의 기체 특성과 주변국 상황 설마 정은이 때문에 35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 하기는 사실 그렇죠? ^^ 을 고려해도 우리 현실에 100대라...윽 반대 입니다.
지금 도입하는 것도 시기적으로 반대인데..100대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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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글쓴이 2014.07.15. 06:35
minki
록히드 마틴 천하가 되고 보잉은 골방에 박히는 거죠.
eceshim 2014.07.1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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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아가는 추세가 f-4,5, f-16 pb 물량을 넘어 kf-16 물량도 잡아 먹는 국내 수요 260대에 인니 양산 50대를 포함한 원대한 계획으로 판기 커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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