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저님 블로그 광양함 기사보고..

링크 기사 : http://panzercho.egloos.com/11161787
 
그놈의 HMS 때문에 두고 두고 욕먹는 한국 해군입니다.
 
1.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배는 ATS-II 2척(통영, 광양), MSH 2차 사업 3척(함명 미정) 총 5척입니다.
 
2. 문제가 되는 HMS(라 쓰고 어군탐지기라 읽는)은 방사청에서 5대를 일괄에 계약한 것으로, 관급장비라는게 원래 배 한척한척 만들때마다 그때그때 하나씩 사는게 아니라서요.  즉, 통영함에서 이 문제 터졌을때 나머지 4척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건 당연한 거고, 별개의 비리가 아닌 하나의 비리로 발생한 문제입니다.
 
3. 문제가 되는 어군탐지기는 이미 오래전에 통영함에서 탈거되었으며, 통영함은 현재 HMS를 장착하지 않은 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번함인 광양함도 HMS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근데 MSH 2차는 HMS 만 아니라 소해장비까지 H사 제품이라 그러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4. 그럼 통영함은 현재 음파탐지 장비가 전혀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통영함의 사이드 스캔 소나는 여기도 전에 올라왔던 소나테크사의 시뷰400이라는 제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 탑재한 ROV도 현재는 문제 없고요. 따라서 일단 현장에 도착해서 위치를 잡으면 그 뒤로 구조임무를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최초위치를 가능한 정확하게 잡기 위해 HMS를 써야 하는데 없으니 현재는 소해함의 도움을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제가 작성할까 했더니 훨씬 전에 다른 분이 잘 정리해 놓으신게 있더군요.
    http://egloos.zum.com/larca/v/4045027
 
5. 근데 소해함의 도움을 받는다고 소해함 2척이 항상 통영, 광양함을 따라다니냐... 이건 솔직히 기자가 해군 전력운용에 관해서 X도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위에도 얘기했듯 소해함이 필요한 장면은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시 최대한 좋은 최초위치를 잡기 위해 필요합니다. 근데 그걸 위해서 항상 소해함이 구조함 뒤를 자나깨나 졸졸 따라다닌다? --;   평시에는 전혀 그럴 일 없고 실제 사건이 발생하면 굳이 통영함 지원 때문이 아니라도 소해함들이 출동을 나갑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듯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