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기나 지원화기의 저지력이란 개념이 실체가 있는건가요?

저지력(stopping power) 개념은 실제합니다. 얼마나 빨리 '무력화' 시키는지를 수치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는 흥분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신체의 손상을 무시하고 활동하는게 가능합니다. 마약은 이걸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이고, 훈련된 사람은 이걸 의식적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지요.

 

7.62mm M80탄약은 사실 만들어진지가 워낙 오래 되서 유효사거리 이내에서는 5.56mm 보다도 저지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최근 7.62mm가 떠오르는건 아프간에서 장거리 교전을 많이 하다보니 5.56mm의 유효사거리에 대한 불만에서 나오는 것이죠.

 

새로운 탄약을 만들 때 저지력은 주요한 고려 대상이며, 주로 젤리 시험사격에서 일시-영구 공동의 크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56mm가 매우 저평가 되어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유효사거리 내에서 교전할 경우 착탄하면 탄자가 깨지는 경향이 있어서 표적의 내장을 찢어발기고 가버리죠.
마약과는 별개로 이것은 저지력에 있어서도 매우 치명적입니다.
속을 뒤집어놓고 가는데 살아있으면 이게 좀비지 사람이 아니거든요.
저지력이 약하다는 낭설도 사실은 마약에 취한 민병대를 상대로 일반적인 탄이 아닌 철갑탄을 사용했기 때문에 과관통이 일어나서 저지력이 약했다는 말도 있고요.

45구경 대 9미리 논쟁도 결국 별 차이 없다로 끝나지 않았나요? 운용인원의 스킬일 뿐 결국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