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가 망하고 KHP로 되서 수리온이 나온게 이게 득일까요 실일까요
워낙 예전에 5thsun님 글을 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일단 90년데 초중반쯤에 슬슬 휴이와 코브라 대채 사업 진행에 대한 소요제기를 합참에서 건의했고
수량도 많으니 국산화를 하자는 명분으로 KMH가 90년대 말쯔음인가 나왔죠. 문제는 이때 IMF때문에 나라 경제가 망해서 거이 대부분의 육해공 획득사업이 백지화나 밀리게 됬고 이사업도 예외는 아니였죠.
그뒤 시간이 지나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햔 2000년대에 들어서 다시 끄집어내게된 KMH 사업이 공격헬기와 수송헬기 개발,양산까지 합쳐서 어마어마한 매머드급 사업으로 진행할려고 했는데. 이게 육군의 KFX같이 되서 타당성 평가 및 각 업체간 고소, 뇌물전으로 엉망진창이 됬고 국회나 그 유명한 평통사에서 아주 물고 들어지는 지저분한 형세가 되었죠.
덕분에 공격헬기는 나가리가 됬고 수송헬기만 살아남아서 KHP로 사업이름이 변경되었죠. 정부에서는 또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각 대기업에서 운영했던 항공사들은 KAI라는 이름으로 강제 통폐합이 되서 교통정리가 된건 좋은데....
그 KHP사업이 KMH와 달리 기계획된 개발예산은 반으로 짤려나가고 시간은 촉박하고 EC랑 협력하에 쿠거 숏바디 형태로 만들어서 나온게 지금의 수리온인데
원래 예상했던 준중형 헬기가 아닌 블랙호크 덩치의 중형헬기를 대량으로 획득하게 되서 이점은 좋게 봅니다만
1. 원래 대채할려고 했던 500MD와 코브라 대채를 하기 위한 공격헬기화는 너무 오버스팩이라 사실상 무산.
2. 결국 LCH와 LAH라는 KMH의 원안에 가까운 다른 헬기 개발 사업이 또잡힘.
요런 부차적인 문제가 생겻는데.
이게 득일까요 실일까요 -ㅅ-
쿠거를 베이스로 했으면 블랙호크와 동급 내지는 그 이상의 성능을 갖도록 했어야 하는데 돈 들여서 원본 쿠거보다 체급을 더 다운그레이드 한 것이 문제이죠. 물론 겉으로 보기에 블랙호크와 겹치지지 않아야 원활하게 국내개발 사업진행할 수 있는 핑계거리가 되고 먹거리 창출이 되지만요.. 원본 쿠거의 체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국산 엔진(실제로는 미제)과 국산 전자장비 교체 정도로 했으면 지금보다 더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았을 것입니다. 먼 장래를 내다보면 조금만 더 손봐서 아에 블랙호크 대체까지도 노려불 수도 있고..
이미 체급이랑 객실 크기는 블랙호크 수준입니다. ㅇㅅㅇ
ump님이 도면가지고 비교하신 글이 아마 있을겁니다.....잡지용이였던가 아무튼 ㅇㅅㅇa
그 블랙호크 대채는 롱바디형태로 만들지 않을까요?
사실 요글을 쓴게 이런것도 있지만 소형헬기를 원했는데 나온건 중형헬기라 이걸 좋아해야 하나 아니면 떨떠름하게 봐야하나 애매하네요
원본인 쿠거도 민수버전에 EC215 숏바디형, EC215, EC225 로 3종류로 팔아먹고 있고
우리가 만든건 EC215 숏바디 형이라 블랙호크나 중대형헬기 만든다면 EC225급으로 체급을 키우겟죠.
욕은 들어먹겟지만 아예 다른걸 새로 만드는것보다야 안전하죠
캬아아아악 구와아아아아악
지금은 다른 의미로 2배가 됬죠 ㅇㅅㅇa
솔식히 T-700엔진 2개 집어넣은 공격헬기를 만드는 시점에서 500MD와 코브라대채는 좀 많이 힘들었죠.
이정도 엔진추력이면 기어박스 좀 손대면 중형 혹은 대형헬기급을 만들 수 있죠
날릴 이유가 있긴한데 LAH를 보면 쩝...........
'장고 끝에 악수 둔다'
KMH-KHP사업에 잘 어울리는 속담입니다. KLH만해도 O알 잡기식 푸념에 가깝지만 시기까지 최악인 사업이었죠
KMH사업때 업체들이 내놓은 제안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 결과물이 왜 수리온이 되었는지는 뭐라 할 말이 없을 수준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