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홍희범 기자님의 특전사 장비 글을 보는데 허헣...
http://platoon2016.tistory.com/6
그중에 일부 발췌를 하면....
"(PVS-04K 야시고글 앞에 장착한 PVS-11K. PVS-11K를 포함한 도트사이트는 광량을 야간투시 모드에 맞추면 이처럼 야시 고글 앞이나 뒤에 달고 야간 조준용으로도 쓸 수 있다. PVS-11K는 이런 특성을 이용, 야간조준경이라는 명목으로 도트사이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군 수뇌부를 설득해 채택될 수 있었다. 총기 부착물에 대한 군 상부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필자 촬영)"
어.......
PVS-11K가 PAQ-04K 대채물자로 지정되있다는데 이걸 보니 왜 그동안 도트가 저어어앞에 달려있는지.
왜 08년 대통령 친인척 비리라고 찍혀서 폭파된 PAQ-04K이후 후속 야표기 사업이 없는지
등등 여러가지로 해석이 되는 군요 ㅇㅅㅇa
그게 항공기나 함선, 항공기처럼 큰 건수들은 그래도 그런 트렌드 연구나 정보 공유가 어느 정도 되는데, 개인장비나 총기는 워낙 파이가 적다 보니 관심들이 별로 없습니다;;;; 소총 조달 연 몇만정 한다고 해 봐야 요즘 전투기 한 대 값도 안되니.... 그러다 보니 이해관계 있는 당사자들이 움직이기가 오히려 쉬운 면도 있죠. 관심 가지고 연구하고 자료 내는 사람들이 워낙 적으니.
실제 현장에서 장비를 만지는 사람들은 운용에 필수적인 정보만 알고 있지 장비의 역사와 경쟁자들과의 장/단점, 향후 트렌드 등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나마 고도의 기술직군이나 개발에 참여해본 인력이면 나은데 이런 쪽 인력이 고위직이 되리란 법이 없으니 모르는게 보편적이죠.
2. 자기대신 죽을사람 많다
3. 행정적으로 귀찮다
아닐수도 있읍니다
너무 암울하네요
2. 표적지시기 문제는 지금 1인 1야투경도 아니고 분대장 부분대장 정도나 야투경을 만져서 도트 달고 분대장이 잘 쏘면 다른 분대원이 우르르르 쏘는 식으로 운영하면 되겟거니 한거 같습니다
3. 사실 이런 문제는 민간쪽에서 잡아줘야 하는데 글쎄여
4. 보병장비에 대한 파이나 이해도 부족은 군의 고질적인 문제이나 요즘들어 챙기는거 보면 뭔가 깨닳은게 있나 본데 아직 부족하니 군인정신주입봉으로 매우처야...
허구헌날 미군부대 방문해서 저런건 안보는지 궁금하네요. 이번에도 한민구 장관 예하 장성들이 미군부대 방문해 사진도 같이 찍고 하더만 쩝;; 군내 연구 평가 등지에서는 도트사이트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와 운용교리 연구 같은게 올라오는거 같은데 역시 현장과 거리가 멀어진 아저씨들은 와닿지 않는건지..
원래 그런건 눈에 잘 안 보이긴 한데..... PAQ-04K -> PVS-11K 대채로 인식하는건 좀....
- 한국군이 극과 극이지요. 기본 소총은 30여년 동안 개량 한번도 하지 않고 사용하는데, 그 대단한 미군도 GG 쳤다는 K11 같은 무기는 배치하겠다고 나서는 것도 현실이니. 이런 것을 보면 아무 생각이 없다기 보다는 총+@의 가치를 외부의 밀덕만큼 높게 평가하지 않는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잡생각하다가 갑자기 2000년대 초반에 출판된 "현대전의 실제" 책에 미군보병대대의 전투력을 분류한 표가 있는 것이 생각나더군요. 책 원서가 출판된 것이 1993년이니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 미군 상황이기는 한데, 그때 기준으로 대대 전투력을 100이라고 했을 때 소총 든 병사들의 전투가치는 1로 평가하더군요. 진짜 이렇다면 뭐 윗선에서 총기에 대해서 별관심이 없는 것도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