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감때 나온 군 스마트폰에서 미군 Nett warrior가 비교대상으로 올라오는데요.

"Nett warrior는 미군이 소매가로 700달러로 갤노트2를 사와서 잘만 쓰고 있는데 2800달러나 들여서 군 전용 스마트 폰을 만드는건 사문난적이나 하는짓"

으로 요즘 여론이 몰리는데 

미군은 갤노트2를 700달러로 소매가로 사오는건 맞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죠

"Once acquired, the phones have their commercial features including cellular antennas, Wi-Fi, andBluetooth wiped out by Army engineers, and the Nett Warrior software is installed on the National Security Agency-approved Android operating system."

https://en.wikipedia.org/wiki/Nett_Warrior

안에 있는 민간 통신 칩, 안테나 등등 다 뜯어버리고 NSA 인증 안드로이드를 올린뒤 USB 케이블로

http://kitup.military.com/2012/02/army-radio-passes-combat-test.html

이 무전기에 물려서 사용하는 겁니다. 

이 무전기 없으면 갤노트2는 그냥 벽돌입니다 벽돌.....

그러니까 핸드폰이 끝이 아니라 이겁니다. 핸드폰은 그저 저 무전기에서 받은 각종 암호화된 C4I 네트워크자료를 핸드폰으로 보내주고 핸드폰을 그걸 "보여주는"장치 그 이상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기본 앱으로 내비게이션, 카메라 사진 전송 등등은 살려 놨겠죠. 

https://www.army.mil/article/103879/EXFOR_plays_key_role_in_shaping_future_technologies

대충 이런 그림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결국 핸드폰이 싸다한들 같이 딸려오는 저 C4I 무전기 까지 같이 체계 장비로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http://www.defensetech.org/2013/03/28/army-eyes-samsung-smartphones/
미군이 전용 스마트폰을 안만들고 COTS로 사와서 Nett Warrior예산 20억 달러중에 8억달러를 아껴서 참 좋다 이렇게 평가 했습니다. 

결국 체계값은 14000달러 정도 들어가는 겁니다. 

그럼 우리나라는요?

http://www.krnet.or.kr/board/data/dprogram/1583/H4-KRnet2012.pdf

이동식 기지국이나 소형기지국에서 저 단말기가 직접통신하거나 한국형 험비에 달린 차량용 TMMR에 물려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운영방법자체가 다른겁니다. 

극단적으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미군은 터치스크린이 되고 간단한 기능이 되는 모니터

한국은 진짜 전화기

이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