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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PY-2 의 전진배치모드시 미 본토방어에 도움이 될까? (feat 구글어스)

loiter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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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AN/TPY-2 로  미 본토를 향해가는 중국 ICBM 과 SLBM 을 탐지 가능한가에 대해 그림판으로 끄적여 봤습니다
 
 
 심심.jpg

 


 
  
주황색 - 중국 ICBM 경로
빨강색 - 중국 SLBM 경로
파란색 - AN/TPY-2 가 90도 각도로 탄도미사일 측면(RCS가 가장 큰)을 탐지했을때의 거리
 
 
시나리오별로
텐수이에 위치한 중국 ICBM이 미 동부(워싱턴 DC)를 향해 발사시 성주에 위치한 TPY-2 는 약 2000km 거리에서 90도 측면을 탐지
                                                      미 서부(샌프란시스코) 를 향해 발사시 성주에 위치한 TPY-2는 약 1400km 거리에서 90도 측면을 탐지
다렌에 위치한 중국 전략원잠들이 발해만에서 미 서부(시애틀)를 향해 SLBM을 발사시 성주에 위치한 TPY-2는 약 750km 거리에 90도 측면을 탐지
 
 
 
 JL-2.JPG

 


 
미 본토를 위협할 만한 탄도미사일중 작은 편에 속하는 JL-2 만해도 측면 반사면적도 이렇게 좋다보니
RCS 0.01m2 짜리 콘모양 탄두도 600~700km 에서 탐지하는 TPY-2 정도라면 (RCS 1 m2시 약 1900~2100km 정도/10m2 시 약 3000여 km 정도에서 탐지예상) 
성주에 배치시 최소한 미서부로  향하는 대부분의 탄도미사일은 확실하게 조기경보 & 추적해줄수 있지않을까 하네요
 
 
 
 비교.jpg

 


 
 
 
 
PS.제 생각은 어짜피  THAAD  배치안한다고 미-중 전쟁에서  중국한테 안 뚜드려 맞을것도 아니고  
     개전시 탄도미사일 XXX발 맞을거 +1발 더 맞는셈이니 THAAD 들이나 마나 별로 의미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응딩이나 믿고 막는데까지 막아보는게 최선
 
 
        
   
 

사진출처 : 위키디피아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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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2016.08.10. 17:06
측면 단면적이 이렇게 좋다보니 에서 뿜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haind 2016.08.10. 17:08
거기에 더해서 일본에도 이미 2대나 배치되어 있는 TPY-2역시 중국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음까지 고려하면 한반도에 사드 TPY-2 배치로 중국이 특별히 더 취약해질 것은 없는 것이겠죠...
loiter 글쓴이 2016.08.10. 19:06
shaind

백령도쯤되면 효과가 확실한데 , 성주는 이미 배치된 교가미사키의 TPY-2 보다 내륙깊숙히 있는 중국 ICBM을 조기 탐지, 추적하는데 확실하게 효과본다고 하기에는 애매한거 같네요
하기사 부스팅단계 이후의 궤적이라도 싹싹 긁어모으기위해 SBIRS에 큰 돈들이는 미국이니, 상승단계부터 조금이라도 빨리 추적해서 궤적을 모을수 있다면 나름 유용하겠죠 (탐지가 된다면야)

물론 다렌의 전략원잠들이 발사하는 SLBM의 궤적을 추적하는데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profile image
엑스트라1 2016.08.10. 18:43
성주와 비슷한 거리에 있는 조기경보/추적 레이더로는 대만 북부의 AN/FPS-115, 오키나와 요다즈케의 J/FPS-5 큐슈 시모 코시키지마의 J/FPS-5 등이 있습니다. 중국은 사실 러시아 만큼의 깊은 종심을 확보하질 못해서 사방이 다 취약하죠.
loiter 글쓴이 2016.08.10. 19:23
엑스트라1

FPS-5 의 경우 L/S-band 라 미국이 내륙에서 발사된 icbm 추적하는데 만족할만한 분해능을 얻을만한지는 모르겠네요

 

구체적인 자료가 있으시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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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6.08.10. 20:16
loiter
AN/FPS-115 'Pave Paws'가 바로 ICBM/SLBM을 탐지하기 위해 NORAD에서 운용하던 UHF대역(0.1~1m)조기경보/추적 레이더입니다. 당장 S밴드 대역(15~7.5cm) 그린파인 레이더만 하더라도 탄도탄과 탄두에 대해 탐지 및 추적 능력을 제공하고, X밴드로 탄도탄 조기경보/추적용 장거리 레이더를 만드는 편이 오히려 드물죠.

ICBM/SLBM의 경우, SRBM에 비해 비교적 큰 탄체를 가지고 있어서 해당 대역의 레이더들이 추적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X밴드 레이더가 대역의 이점 때문에 (만약 탐지가능한 거리라면) 좀 더 정확한 발사원점/낙하지점 산출이나 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겠죠.
야드버드 2016.08.11. 08:28
미사일의 절단면은 원통형인데 측면에서 투영한 것이 직사각형이라고 하더라도 절단면이 직선인 그 직사각형 자체를 그대로 미사일 RCS형상이라고 간주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즉 미사일의 측면은 실제로는 레이더 전파 반사가 잘되는 평면이 아닙니다.
loiter 글쓴이 2016.08.11. 14:38
야드버드

sdsdfg.JPG

 

네 물론 단면을 자른 평면 그대로 반사면적을 가지지는 않죠  분명 적을 겁니다  

 

허나

지름 1m / 길이 3m 짜리 콘 모양의 탄두도 75도 ~ 90도 방향에서 X-band  레이더로 탐지할때 순간적으로 10m2 이상, 평균적으로 약 0.1m2 , 최소 0.01m2 의 반사면적을 가집니다

 

지름 2m  / 길이 13m 짜리 두툼한 원통형 모양의 SLBM 이라면 최소 10배이상은 더  반사면적이 더 크지 않을까 하네요

지름 2m / 길이 23m 짜리 DF-41 이라면 말할 것도 없구요     

 

 

출처 : MIT Science, Technology, and National Security Working Group

야드버드 2016.08.11. 16:12
loiter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이 성주의 사드 레이더가 중국에서 미본토로 향하는 미사일을 얼마나 오랫동안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비행 물체에 대해서 해당 물체의 비행경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데 지금 지도 상의 미사일 궤적으로 봐도 사드 레이더로 부터 점점 멀어지기에 중국 미사일을 오랫동안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잠간동안 관찰하는 것이라면 위성의 조기경보와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요?  만주 인근에서 쏜 미사일들이 미본토가 아니고 오카나와나 괌으로 향한다면 한반도 인근을 지나야 하기에 성주 사드레이더의 조기경보기능이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요. 근본적으로 AN/TPY-2 레이더의 조기경보기능은 미본토에 대한 위협보다는 해외주둔 미군이나 우방국에 대한 탄도 미사일 위협을 가능한 조기에 멀리서 탐지하는 것이 주목적이라 생각합니다.

loiter 글쓴이 2016.08.11. 16:49
야드버드

근본적으로 한반도의 TPY-2의 주목적은 서태평양에 있는 미국자산과 동맹국을 보호하기위한 것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이게 가장 크죠

다만 여기에 더해 성주에 배치될 TPY-2 가 전진배치모드시 미 본토방어에 의미가 있나 없나 발제해봤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말하보면

 

1. DSP 위성의 조기경보는 발사화염을 포착해서 말그대로 발사여부만 실시간으로 포착하는거라, 어느코스로 어디에 떨어질건지 궤적을 추적하는 레이더들이랑은 차이가 큽니다
미국이 공들이는 SBIRS도 우주배경복사를 이용하여 적외선센서로 탐지-추적하는거라 부스팅단계가 끝나야 실질적으로 탐지-추적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구요
부스팅초기부터 궤적을 추적할수 있다는건 시간과의 싸움인 탄도미사일방어에서 굉장히 이점으로 작용하죠


2. 미동부로 향하는건 효과가 덜 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 미 서부로 향하는 탄도미사일들은 성주에서 탐지&추적이후 끝나는게 아니라 탄도미사일 진행방향에 따라 성주 TPY-2 -> 일본 아오모리 TPY-2 -> 알래스카 AN/FPS-115 로 지속적인으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시간과의 싸움인 탄도미사일방어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궤적 따낼수 있다면 상승단계에서 요격에 들어가는 공해상의 SM-3들의 요격성공률을 향샹시키는데 도움이 되겠죠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 첨부합니다 (과거 체코에 TPY-2 의 사촌뻘인 GBR-P 를 배치하고 폴란드에 요격미사일을 배치하여 러시아 ICBM을 상승단계부터 제거하려 했던 미국의 구상)

 

체코 1.JPG

 

 

 

출처 : MIT Science, Technology, and National Security Working Group

profile image
엑스트라1 2016.08.12. 18:34
loiter
1. DSP/SBIRS같은 적외선 기반 경보 위성들은 지상의 일상적인 적외선 신호로 인한 오경보율을 줄이기 위해 대기 중 수분(구름층)에 의해 감쇄되는 적외선 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는데, 대부분의 탄도탄들은 대류권 이상에서까지 부스팅을 계속하기 때문에 부스팅이 끝나야 실질적으로 탐지/추적이 가능하단 말씀은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좀 다른 것 같군요. 미국의 IR기반 조기경보체계가 그 정도로 초기 탐지고도가 높았다면 국제선 민항기들이 추락할때마다 공중폭발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었겠지요.
또한 중국은 자국의 주요 운반체들과 타국의 지상형 경보자산간의 종심을 상당히(1000km 이상) 벌려놓을 수 있고, 레이더 수평선을 감안하면 가장 가까운 장거리 레이더조차도 위성기반 체계에 비해 늦은 탐지시간을 보일 것입니다.

2. 앞서 설명하신대로 부스팅 단계에서 레이더들이 상대해야하는 표적은 낮은 RCS의 RV들이 아닌 거대한 추진체들이기 때문에 기존에 대만~일본열도를 따라서 배치되어있는 S밴드 장거리 레이더들이나 SBX에 비해 성주나 교가미사키의 AN/TPY-2들이 좀 더 낮은 밴드를 사용하는 레이더들에 비해 특별한 탐지추적상의 이점을 가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반도나 일본으로 떨어지는 RV/디코이를 상대로는 X밴드 레이더의 높은 분해능이 유용하겠지만.
Peter999 2016.08.12. 23:36
loiter
부스팅단계가 끝나야 실질적으로 탐지-추적이 가능하다는 체계는 SBIRS가 아니라 STSS 같습니다만. Initial Scene에서 조기경보 기능을 수행하는 DSP 위성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체계가 SBIRS 아니었나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8.11. 17:04
loiter
모든 자료는 출처를 명기해주세요~ (공지 참조)
loiter 글쓴이 2016.08.11. 17:11
폴라리스
앗~ 수정하겠습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8.11. 17:15

그런데, 장거리 조기경보를 위해서 FBM으로 운용하다가 정작 북한 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TM으로 전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너무 if에 연연하는건 아닐까요?
아오모리의 레이더는 더욱 RCS가 높아지는 측면을 보게 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THAAD 배치한다고 000발 맞을거 다 못막고 하는 식이면 우리가 KAMD 한다고 북한 미사일 다 막는거 아니니 하나마나 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비약하면 해공군 키움 뭐하나요? 중국에 중과부적인데.....

그리고 중국이 우리(라고 쓰고 미군이라 읽고)에게 미사일 날리면 미국도 가만히 있진 않을거같은데요.....한미 상호방위조약은 아직 무효화 된 것이 아니구요....

방어와 함께 공세를 보장한다.....이게 미사일 방어의 핵심 원칙이 아니냐 말입니다.

 

loiter 글쓴이 2016.08.11. 17:54
폴라리스

1. if 를 가정한건 어디까지나 TM -> FBM 으로 전환할 경우 미 본토방어에 어느정도의 이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미국이 TM->FBW 으로 전환한다고 어짜피 우리가 끝까지 막을수 있는것도 아니기에, 미국이 필요성만 느끼면 얼마든지 바꾸고도 남죠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서 미중 전쟁 개전시기가 다가온다면 본토방어 vs 동맹국방어 둘중에 우선순위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2. 아오모리대비 한반도에 배치된 TPY-2의 이점는 (만약 FBW로 전환한다면) 발사원점에 좀더 가깝다 + 수평선효과에 의해 (성주대비) 좀더 고도가 높아져야 탐지가 가능한 아오모리 TPY-2 보다 좀 더 빠르게 추적에 들어가서 동해상에서 SM-3들이 요격할 시간을 벌수 있다는정도겠죠?


3. THAAD 배치한다고 XXX발 맞을거 라는건 THAAD 배치해도 다 못막는다는 뜻이 아니라, 만약 중국눈치봐서 주한미군 THAAD 배치를 포기한다해도 유사시에는 어쨋든 중국은  우리를 공격한다는 의미로 적었습니다 ;; 의미전달이 잘 안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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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08.11. 18:03
loiter
loiter님의 if 안과 같은 생각이 아니라 주장!을 하는 THAAD 반대파가 있긴 합니다. 미국은 무조건 FBM이야 빼액 그러면서 그래서 좀 삐딱하게 -_-

ps. 이런 저런 이유로.....전 최근에 THAAD 배치 찬성에서 없어도 된다. 대신 BMD 업그레이드된 우리 해군 이지스 구축함 6척+미 해군 7함대 이지스 구축함 3척 이상으로 3면 써라운드 커버 + PAC-3 + M-SAM PIP + L-SAM을 밀기로 결정했습니다. 2함대 기지에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상시 배치도 주장합니다. (중국 혈압 오르는건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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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8.12. 14:46
폴라리스
한국이 사드를 사서 배치하면 해결됩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8.12. 15:22
김치찌짐
전자파를 김치에 싸드세요.. 라는 신조어 생길지도요..ㅎ
뭐 우리가 사도 미국의 압력으로 FBM 할거다 빼액 거리면 답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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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6.08.12. 18:38
loiter
단순히 탐지자산으로 본다면 성주~교가미사키간 거리는 일본열도를 따라 빽빽히 배치된 기존의 BMD 탐지자산들에 비해 특별한 이점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요격자산으로 본다면 아직 탐지자산-요격자산간의 원거리 이격운용을 실증하지 못한 사드 체계의 화력통제 레이더라는 대체할 수 없는 이점을 제공해주겠지요.
Peter999 2016.08.12. 23:39
어차피 미국 본토를 향하는 중국 ICBM의 기만탄 분리 작업이나 다탄두 분리 작업은 중간 단계 이후에야 이루어질텐데, (FBM으로 운용된다는 가정 하에)중국 동북부에서 상승 단계에 있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제한된 정보만을 전달 가능한 사드 레이더가 일본이나 대만에 배치된 지상 기반 BMD센서들 그리고 우주 기반 자산들에 비해 얼마나 더 큰 효용을 제공할지는 의문이 듭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8.12. 23:42
Peter999
저도 비슷한 의견인데, 기만탄을 레이더로 구분이 가능한지부터가 의문입니다. TPY-2로 그런 구분이 가능하다면, 굳이 큰돈 들여 SBX를 만들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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