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재미 있게 진행중인 인도전투기 사업 드라마
1. 인도네는 동구권 전투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련네가 망하고 러시아로 간판을 교체하는 통에 인도네는 그집에서 구매한 전투기 부품을 구하지 못해 한동안 공군전력에 커다란 구멍이 뚤렸었다.
2. 인도네 공군은 내심 라팔 라이센스 생산에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었더랬다. 기체 성능도 성능이지만 라이센스 생산으로 기술이전 받은 부품의 국내생산으로 소모성 부품에 대한 독자적인 생산루트를 확보해 앞으로 맘고생 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3. 그런데 인도 집안 어르신이 보기에 라팔이 참 맘에 안드셨다. 집안 어르신 수익 사업인 테자스가 공군의 외면을 받게 생긴 거.시.었.다.
30년간 금이야 옥이야, 바람불면 날아갈까 고이고이 개발해 이제 좀 쓸만하게 되었건만 라팔이란 놈이 테자스를 볼품없게 만들어 버리는 거.시.었.다.
어르신 생각에 라팔 한대 가격이면 테자스 마크2를 무려 5대나 살수 있다. 이 얼마나 좋은가. 테자스1은 거의 9대 가량 살수 있다. 아니 이렇게 저렴하고 좋은데... 라팔 수십대 살 돈이면 테자스를 몽창 몽창 생산할수 있는데... 라팔이 괘씸해 보였다.
4. 어르신들의 불편한 심기를 아는지 집안 가주와 그 측근들이 나서서 라팔에 별별 꼬투리를 잡고 별별 헤괴한 요구조건을 들이밀며 계약을 미루기 시작했다. 덕분에 테자스는 새로단 엔진과 엘타 레이더 달고 기본빵은 해주는 전투기란 자국내 여론을 형성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라팔은 36대 직도입 하기로 했고 부족한 항공전력은 테자스를 대량으로 찍어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결정한 공군용 물량만 300대에 근접한다.
어르신껜 훈련기 모델과 해군모델도 만들어 수요를 늘린다고 하니 좋아 하신다.
5. 인도해군이가 테자스 해군형 말고 Mig-29K 써보니 성능 좋다고 차기 항모에도 쓰게 추가로 좀더 사달랜다. 깔끔히 묵살했다. 어르신 귀에 들어가면 불호령이 떨어질테니깐...
6. 물론 어르신들의 걱정은 테자스만이 아니다. 그동안 어르신들 똥구멍을 간지르며 간지러운말과 뒷돈찔러주던 러시아네가 간판 바꿔 다는동안 맘고생한거 안다며... 통크게 기술이전 해주겠다며 자신들의 최신 전투기인 T-50 공동개발을 제안해 왔다. 경전투기 기술확보만으로도 30년을 고생한 기억에 덥석 물었다.
그런데 정신차리고 보니 개발비는 50%나 부담하는게 지분은 고작 15%였다. 설상가상 저렴하게 개발가능하다던 T-50의 개발비가 눈덩이 불어나듯 불어나 당초 300억 달러만 내면 200대 넘게 도입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FGFA가 144대 정도로 줄어 들어 버렸다. 개발비가 폭등해 버린 탓이다. 문제는 이게 최종 기체 수량도 아니란데 있다. 여전히 T-50의 가격은 오늘도 오르고 있다. 심지어 애초 약속했던 기술이전이 생각했던 수준이 아니라 생각했던 타임테이블 데로 개발완료는 이미 날아간지 오래다.
7 원래 계획데로면 FGFA에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HAL은 독자적인 5세대 중형 전투기인 AMCA를 2023년경에 내놓는다고 동네방네 소문 다 내놨는데... 할수 있을지 걱정이다.
뭐... 다 잘되겠지.
All Izz 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