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감
김정은이 시찰하시었다는 그 불새-3 대전차미사일 관련 북한 방송보도......
실제 영상을 보면 좀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봤는데 유튜브 우리민족끼리 채널에 올라왔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BUl0oNYL-Js
근데 애초에 원본 보도 자체가 영상보도가 아니라 스틸샷만 나오네요. (한숨)
이하 KCNA 사이트의 보도 원문에서 몇 부분 인용.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이 무기체계개발연구사업을 지도해오시며 자신께서 직접 제시하신 사거리연장문제와 집초전투부의 장갑관통능력을 높이고 열압전투부의 위력을 높일데 대한 과업관철을 해당 국방과학연구부문과 공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집행하였는가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시험사격을 지도하시였다.]
이번 불새-2, 불새-3의 주요 업그레이드 포인트는 사거리 연장 및 탄두관통력 / 서모바릭 탄두 위력 증대였음을 암시하는군요.
더불어, 기존 불새-2에 비해 무슨 차원이 다른 새로운 기능이 붙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이 반땅크로케트에는 우리 당의 유격전에 관한 군사전략사상이 집대성되여있고 자신께서 주장하는 무장장비정밀화,경량화사상이 가장 완벽하게 반영되여있다고,경량화가 실현되여 적은 인원이 휴대하고 다니므로 적의 표적으로 되지 않을뿐만아니라 임의의 장소에서 적들을 기습타격할수 있으며 정밀성과 놀랄만 한 위력을 가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이 무기는 나무랄데 없는 우리 나라 현실에 알맞는 주체무기이라고,이 하나의 주체무기만 놓고보아도 우리 당의 무장장비정밀화,경량화방침이 얼마나 정당한가 하는것을 알수 있다고 긍지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그냥 AT-4 짭이잖아......
'경량화'는 제가 보기에는 불새-2에 비해서 경량화가 아니라 기존에 대량으로 갖고 있던 AT-3 새거 대비 경량화된 것이란 이야기 같습니다.
[시험사격은 휴대용레이자유도반땅크로케트의 비행조종성 및 명중성과 로케트의 집초 및 열압전투부의 위력을 판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였다.]
본문에서 불새-3을 레이저유도라고 계속 언급하는데, 정작 개선 사항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서,
불새-2 도 애초부터 북한 기준으로는 '레이저유도'미사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조준경 부위에 외형상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나 광학계 구성의 변화도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 그렇죠.
덤으로,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무슨 레이저 빔라이딩 같은 게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영상들이 해외로 나가면 바로 분석당해버리니 지들로서도 갑갑? 하겠죠.
(걔들이) 믿을건 한호석 같은 알아서 찬양해주는 빠돌이들 정도나요?
그도 그럴게 이게 뭐 엄청난 신기술도아니였고요.하려면 진즉에 개량하였겠죠.
예전에 천마,폭풍,선군이고뭐고간에 전차상부에 대전차미사일같은걸 올려놓던 그때부터 양산단계는아니더라도 레이저빔라이딩 기술시제는 존재했을가능성이 있을수 있다고 가정해보면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지기도 합니다.
미사일의 외형상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과연 빔라이딩이 가능한가 하는 관점에서 말이죠. 미사일 내부는 매우 컴팩트할텐데, 유선SACLOS를 빔라이딩으로 바꾼다면 신호수신부, 비행제어컴퓨터 등 상당부분이 추가되어야 하니까 말입니다.
구리선(설마 광섬유는 아니었겠지요...) 뭉치가 빠지면 유도장치의 변화를 상쇄하고도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피교란은 SACLOS(토우등)이 불리하고요.
K21은 이두가지다 감지하려고 LWS,UV-MWS 달려고했는데, UV-MWS국산화 지연으로 다소 문제가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