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탄복에 대해 아시는 분 없나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이 추종했으면 하는 사례가 영국군 신형 군장인데
https://www.youtube.com/watch?v=Lh60QG_ZZBM
기존 방탄복 구성에 블래스트 벨트를 추가해서 무게를 분산시키는게 요지인데 한국군도 차후 벨트나 위와 같은 인공척추의 도입에 대해서 고려해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저거 따라 한다 한들 또 이상하게 해서요 --;
그얘기는 이전에도 접해봤고 이전에도 수차례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1:1 대입을 하자는게 아니고 열피로나 착용성 또한 방어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거겠죠.
미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군대는 여전히 상대의 포화력에 의한 파편상을 염두해야 하는 군대라는 뜻이겠죠.
AR500강에 테플론 처리한 방탄 플레이트면 무게가 상당할 겁니다.
장점이 있다면 싸긴 정말 싸게 만들 수 있고 SAPI 처럼 뽀각 깨지진 않아서 2~3탄 정도 방어 할 수는 있는데(다만 도탄으로 죽을 수는 있다네요. 그래서 도탄 되지 말라고 테플론 처리 한다고 합니다. ) 이래나 저래나 무게가 흠...........
해서 찾아보니 미국에서 AR500강으로 많이 만드는데
NIJ level 4 급 플레이트 무게가 10x12" 사이즈가 6.8~7.5 파운드 정도하네요. 가격은 참 싸네요 65달러에서 비싼건(nij level4) 140달러 정도 하네요. ㅇㅅㅇ;
이참에 예비군용으로 사용해보는게 흠...
예비군은 전반적으로 낮은 체력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거운 장비를 줬다면 전투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없는것보다는 낫지요 당연히 누구라도 15kg 짜리 물건을(IOTV가 그정도 하죠) 지고 다니고 싶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총알 맞는건 더 싫은거고요. 결론은 살고 싶은 사람은 뭐라도 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그정도 무게를 진다고 해서 힘들어서 죽는것도 아니죠.
'살고 싶으면 알아서 입겠지!' 라는건 무책임한 소리고, 체력 저하 및 부상은 작전능력을 크게 해칩니다. 미군에서 수많은 전역자들이 나오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
전반적인 체력 수준도 낮고, 차량화도 안된 군대가 싸다고 더 무거운 방탄판을 주면 전투효율이 급감합니다.
방탄조끼가 가져다 주는 전시 사기등 심리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요소보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을껍니다. 막말로 당장 아무것도 안입는것보다 베트남전때 쓰던 M69플렉자켓 하나라도 던져주면 그것대로 위안이 됩니다 . 물론 총알 날라올일 없는 평시에는 그저 짐짝일 뿐이지만 막상 실제상황에서는 의지가 되겠죠.
괜히 미군들이 관절 및 허리 부상으로 대량으로 전역하고 군장을 더 가볍고 부하를 줄이려고 하는게 아니죠.
군장이 무거운건 불가피하죠 그래서 미군도 로봇에 더더욱 투자하는거구요. 그런데 그건 지금 중요한 논제가 아니고요.
같은 얘기만 반복하는걸로는 끝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방탄복은 1차적으로 보호기능이 있기도 하지만 부차적으로는 심리적인 효과를 동반합니다.
단순히 체력얘기를 하는건 너무 추상적이라서 답변이 불가능하구요 경우의 수로 따지자면 수도 없이 나올수 있습니다.
20~30대 남성의 평균 체력을 측정하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저를 기준으로 한다면 10kg 내외의 군장을 입고 5~6시간 정도 활동해본 결과 상당한 부담을 느꼈습니다. 이게 그나마 부담이 덜 하다는 플캐를 입었을때고 OTV 형태는 더 심하겠지요.
이런 분야에서 미군은 막대한 연구금액과 민간시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방탄복 입혀주면 심리적 효과가 크고, 방어면적인 넓을 수록 좋다! 고 결론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체력여건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한번도 제시하고 않고 계신다는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쳅터 2 부분에서 무게와 전투력 간의 관계를 정리하고 있지요.
무게 뿐만 아니라 방탄복의 형상, 재질, 무게배분, 착용감 등에 따라 체감 무게와 부담은 상당히 차이나며 이건 직접적으로 전투력과 연결됩니다.
괜히 미군이 막대한 돈을 들여가면서 군장을 새롭게 연구하면서 갈아치우는게 아니죠. 간단하게 무게만으로 생각할 문제도 아니지만, '무거워도 방어력이 좋으니까 괜찮아~'는 접근법은 현실과 아주 동떨어집니다.
위 문서의 내용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무게를 50파운드 이하로 줄이자는게 요점이지 방탄복만 얘기하는 지금 논의와 상관은 크게 없을것 같네요.
"무거워도 방어력이 좋으니까"라는건 대체 뭡니까? 전 단지 다른 조건들을 해치지 않는선에서 방어면적은 늘면 늘수록 좋고 가벼울수록 좋다 얘기한거 밖에 없네요.
예비군들에게 AR500을 싸고 무거운 주고, 이게 심리적 안정감과 방호력을 제공하니 체력 및 기타 전투력 저하 요인보다 우선이라고 주장하시면서 자신의 주장은 "단지 다른 조건들을 해치지 않는선에서 방어면적은 늘면 늘수록 좋고 가벼울수록 좋다" 라고 하면 앞뒤가 안맞는데요.
그러면 예비군에게도 현역과 동일한 방탄복을 주자고 주장해야 하고, 현용 방탄복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채용하면서 면적을 늘리자! 고 해야합니다만.
본문중 다른 완전군장 상태였을때와 방탄복만 착용했을때와의 차이밖에 언급이 안되있는데요? 향토예비군이 완전군장 하고 도보로 돌아다닐 여지는 적구요.
방탄복이 아무리 무거워도 50파운드를 넘는건 있을리가 없겠죠. AR500을 주자는건 비용대비 생존성 향상을 도모하자는 거구요 김치찌짐님이 지적하시는 체력적 한계라는 용어를 입증할 단서와는 거리가 먼 자료라고 판단됩니다.
ar500 사이트 들어가보니 레벨3급이 5.5 파운드고 레벨4는 7.5 파운네요. 생각보단 가벼운것같습니다.
같은 방호능력을 가진 세라믹 계열이나 폴리에틸렌 계열의 방탄재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중량입니다. Ak47 FMJ 방호하는 NIJ-lll 등급 Ar500 강판이 2.5kg이고 M14 FMJ 방호 NIJ-lll+ 등급의 강판 중량이 3.4kg일때 폴리에틸렌이나 세라믹계열의 방탄판은 NIJ-lll+급이 겨우 1.4~1.8kg에 불과합니다. 같은 등급의 방탄 성능을 가질 때 Ar500 방탄재로 개인방호를 하면 약 12kg, 한편 03년 자이툰 파병 당시에 제작 된 방탄복은 방탄판 2장까지 합쳐 총 중량 6.5kg 이었죠. 그럼에도 자이툰 방탄복의 인체공학적 평가가 좋지 않았던 것을 기억한다면 Ar500의 경우에는 좀 뻔한 결과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