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제2공항 신설이 발표되었습니다.
제주공항의 해군항공대는 그대로 있을까요? 아님 이곳으로 갈까요?
운항횟수가 많은 대한항공 등은 그대로 남고 LCC 등이 옮겨올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해군 비행단은 격납고 등의 문제로 제주공항에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주에서 초중고대까지 나온 제 입장에서 볼때 저 공항의 입지는 어중간 합니다. 제주공항이 인기 있는 것은 제주도에 하나 밖에 없는 공항이기도 하지만, 교통의 중심인 제주시와 바로 인접했기 때문입니다.
제 페북에 썼던 생각을 다시 옮겨오는 것으로 제 의견을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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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 공항이라....아마도 국내선 전용(+국제 전세기) 정도 되지 않을까? 기존 공항은 더이상 늘릴 수 없는 형편이니 어쩔수 없지만, 제2공항이 생기면 분명히 어떤 항공사들은 저기로 배정될 수 밖에 없기에 이용 편의성 등의 면에서 불만이 분명히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LCC중 일부가 강제 배정될 것으로 전망.
관광지는 왠만한데 흩어져 있지만, 숙박 인프라중 호텔들은 구 제주, 구 서귀포로 집중된 상황에서 과연 이 문제는 어찌 풀 것인가?
게다가 내가 기억하는 신산은 도로망이 그리 많이 발달한 곳도 아니다. (하도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다만...) 제주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었던데는 제주도 교통의 시작점인 제주시와 붙어 있기 때문이다. 렌트카 업체들도 죄다 근처에 모여있고, 택시들도 모이는 곳이 제주공항이다.
신산 공항이 잘 추진되다면, 성산, 표선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단, 현재 제주도의 관광객 수용 능력은 내가 볼땐 이미 포화다. 수송 인프라가 아닌 "수용 인프라"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볼때다...
(후배의 답글) 그냥 인근 지역에 별로 사람 없는 지역으로 정한 거 같은 느낌이네요. 공항 건설할 때 도로도 정비하긴 하겠지만, 제주 시청까지 1시간 거리라 머네요.
심지어 서귀포 시청 제2청사까지(1시간 20분)가 더 오래 걸리는 애매한 위치...
덧, 대기업이 운영하는 LCC같은 경우,모 기업 항공사보다 더 좋은 황금 시간대에 비행편이 선정되는 것이 흔합니다. 특히 휴양지는요 (예를 들어 괌).. 신공항 들어서면 LCC들이 서로 가려고 다투겠지 강제로 배정되고 그런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2공항을 만들게 만든 외국인(이라 쓰고 중국인이라 읽고)과 패키지 여행객(수학여행등?)들에겐 바로 버스가 오기에 큰 문제가 안될겁니다.
반대로 개인, 가족 여행객들이라면 렌트카나 대중 교통의 연계가 필요한데, 공항이 생긴다고 지금 제주공항 정도의 편의성을 가질지는..............
그리고 강제 배정 같은 경우는 각 터미널별로 항공사를 배정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까요?
아직 방침이 나온 것은 없으니 어디까지나 제 의견일뿐입니다.
벌써 신산과 주변 온평리 등은 난리네요.....휴
개별공시지가와 시가의 차이가 5배 이상 벌어진 이 시점에서 토지 수용도 조용히 끝날거 같지 않구요.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부를 가지게 되자 나타나는 부작용들... 순수하지 못한 마을청년회, 이장선거...
더 짜증나는 것은 부동산투기의 원인이 중국인이 몰린다는 소문에 돈싸들고 덤벼드는 서울 강남 부자들 때문이라는 점, 또 이를 확대재생산하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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