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에 있을 때 대대내 자동화사격장 끝이 타이어로 만든 절벽이라서 250표적이 올라와도 안 보였습니다.

 

이게 그곳에 흰천 둘러달라, 보여야 쏘지 않냐?는 마편에 올라올 정도였습니다. 간부들도 이렇게까지 애들이 안 보여하면 조치를 취해야하 하는 거 아닌가 했구요. 이게 참모 통해서 대대장에게 보고가 올라가자,

 

 

 

 그 당시 대대장이던 한 중령 曰

 

"북한군 진지도 그런다냐?"

 

참모들 묵념행이었죠. 전해 들은 병사들도 묵념행.

 

저도 안 보여서 불만이었는데 도저히 반박할 말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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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A_TNT 2019.05.07. 04:04

그건 그냥 대대장이 꼰대인거 같은데요? 자동화사격장이라면 특급전사 시험도 보고 병기본이나 간부능력 측정도 이뤄질텐데 사로 잘못걸렸다고 250m 표적 죄다 못맞추는건 공정성의 문제입니다.

천상의기적 2019.05.07. 12:52

전 대대장이 맞는것 같은데요. 전쟁을 대비해서 사격훈련을 하는 것이지 성과측정을 위해 사격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돼지국밥 2019.05.08. 10:54

그렇다면 차라리 모든 사로를 그렇게 만들어야 하겠죠. 제가 복무했던 사단 사격장도 8사로랑 7사로 250m 표적이 애매하게 있어서 거기 걸리면 내가 쏜건지 옆사로에서 쏜건지 헷갈리더군요.

Profile image A_TNT 2019.05.11. 14:17

전술적 측면에서야 그럴수도 있겠지만 평시에 부하들을 다루고 훈련시키는 용병술적인 입장에서는 지휘관으로써 최악의 선택인거죠.

부동액 2019.05.07. 13:41

한국군의 사격훈련이야 2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추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하는거죠 뭐.

그럼 전시에 북한군이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5초 7초 10초 멀뚱히 서있어준답니까? ㅋㅋㅋ

 

조준사격능력과 표적획득능력은 별개이고, 제가 한국군의 뭣같은 방독면도수안경 퀄리티덕에 현역시절 내내 보이지도 않는 표적을 향해 방아쇠 당기던 입장이라 좀 그렇네요.

돼지국밥 2019.05.08. 10:52

멀가중멀가중 안하고 뒤에 서있는 부사수들이 몇m 표적인지 불러주더군요.

Profile image 비부 2019.05.07. 14:42

실전같은 훈련/성과달성 약간의 딜레마네요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19.05.07. 15:09

쓸모없는 것 같네요. 실전적인 사격술은 표적을 잘 안보이게 한 뒤에 쏘는게 아닐텐데 말이죠.

Profile image MIRAS 2019.05.07. 15:49

실전에서 250미터 거리에 있는 적을 초탄에 명중 시킬 일도 드물뿐 아니라 (초탄은 커녕 다섯발을 쏴도 맞추기 힘들겠죠. 초탄이 빗나가서 목표물이 은엄폐할테니까요), 사격 자세가 훈련에서 처럼 잘 갖춰질 일도 없겠죠.

자동화 사격장이 있는 이유는 그 정도 거리에 있는 잘 보이는 고정 타겟을 안정된 자세에서 맞출 수 있는 사격술을 연마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큽니다.

목표물 발견하고 쏘는 훈련은 따로 하는 게 맞겠죠.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9.05.07. 19:43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한데, 연무대에서 총쏘는데, 맨 뒤의 표적이 안나타나서 옆에 쏜 기억이 있네요.

그 때 옆에거 대충쏘라던데요..

돼지국밥 2019.05.08. 10:51

보병대대만 훈련하는 사격장이라면 응당 그렇겠지만, 전투지원부대도 많다는 걸 생각하면 딱히 옳은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육군하사박카사 2019.05.09. 02:03

대대장이 뭘 착각해도 한참을 착각한 것 같네요.

부하들과 소통할 생각도 전혀 없는 꼰대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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