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나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어도 근해까지의 EEZ에 대한 해양 장악력의 백업 시설로 제주도 기지를 보기에 대양해군에 대한 비판과 상충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대양해군의 투사 목표는 말레카 그 너머 였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투사 목표일뿐 지켜야할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아니었으니까요.
우리 군의 제 1 목표가 북한과의 전쟁에서 승리요 고토? 회복이지만, 육군이 하지 못하는 영해와 경제수역에 대한 방어는 해군과 공군의 몫이므로 제주 해군기지의 필요성은 어느정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pedition force(원정군)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필수 포지셔닝에 대한 문제랄까요? 해경이 있다고 바다에서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닌것처럼요.
단, 제주 해군기지가 생기기 이전에 백업할 공군 전투 비행단에 대한 배치 여부가 먼저 해결났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영토분쟁이 치열한 지역, 앞으로 잠재적 위험 요소가 있는 영해에 대해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봅니다. 사실 대양해군 어쩌고 할 정도면 저 정도가 아니라 더 큰 기지가 있어야겠죠.
제주 해군기지가 생기기 이전에 백업할 공군 전투 비행단에 대한 배치 여부가 먼저 해결났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2)
이지스함이 초음속의 초수평선에 대한 이점도 떨어지는 마당에 공중전력이 주는 백업이 참 중요한데 말입니다. 뭐 이런것에 대한 얘기는 정부쪽에서 나온게 미비하죠. 이지스함에 BMD능력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SM-6를 산다던데 베이스라인9와 탐지전력에 대한 데이터링크 뭐 이런얘기도 잘 모르겠고 말입니다. 이리저리 전개하기에는 좋은 위치인데 탄도탄 앞에서는 너도나도 한방인마당에 섵불리 나가면 새 DF시리즈중에 하나는 제주킬러라는 별명밖에 더 있겠어요? 물론 미군도 이제 막 SM-6 시험에 성공하긴 했지만요. 제주도에 기동전단이고 뭐고 고급전력을 쏟아붓는듯한 언플도 좀 그렇고. 기지자체는 있으면 좋죠. 확신을 주기위한 얘기들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뒷받침되는 전력들을 만들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 때문에 싫어했지 말입니다.
예전이라는게 언제를 예전으로 기준 잡느냐에 따라....틀리겠죠.
적어도 저희때는 대양해군파가 해군의 주류였고, 이 대양해군 시절에 하이텔이나 디펜스코리아, 비밀등...
어쨌든 이런데에서 일본과의 해전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씩 흘러나왔고, 결과는 뭐... (뻔했죠 -_-)
나중에 해자대랑 한국해군 붙으면 한국해군은 껌이다...
이런류의 글이 일본 잡지에 실려서 또 한번 광분했던 기억이 나는데...
뭐 어쨌든 그건 그거고...
그래서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한국의 정치 지형상 일본과 대립각이 세워지면서
한국 해군 문제가 대두하게 되었고, 그러자 해군도 공군이랑 똑같은...
뭐 그런 이야길 하기 시작했죠.
(예를들어... 일개 공참 따위(?)가 무시무시했던 군사정권 시절에 나 호넷 사줘~ f-16안쓸꺼야~
땡깡부리다가 강제로 병원행 당하신...그런일이 있었는데 그때 이유가 쌍발도 있었고
또 f-18이 더 하이급이고(당시엔 아마 f-16이 암람 인티 안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공군 입장에선 옆나라에선 저거 쓰는데 왜 우린 이딴거 사주는거야~ 싸우라고 할거면 싸울만한 무기를 사주라고~
이랬다가 공참의 강제 병원행에 다들 벌벌떨며 합죽이가 되었던...)
어쨌든 군에서는 아무래도 누군가랑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래도 어느정도 급은 되는 무기가
주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고 (국가 경제까지 고려하는 장성은... -_-;;; 솔직히 장성들이 익히는건
정무 감각이지 재무 감각은 아니다 보니 어쩔수 없기도 하고... -_-) 그럼 당시에 일본이 한국해군을 짓뭉갤수 있다는
해군 함정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그래 영삼옹땐 대통령까지 경제감각 상실하시고 무슨 김영삼호 이야기 나오니 해군이야 얼씨구나...
너도 대양해군? 나도 대양해군!
why? 함대함 요격 시스템을 갖춘 함들은 당시 서방권 모두 공히 최신형의 구축함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들은 비싼만큼 연안위주의 작전만 하는건 아니니...
그러니 본의였든 아니든, 어쨌든 당시엔 일본이랑싸워 전멸을 할때 하더라도 난타전이라도 할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결국 최신형 대함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갖춘 구축함이 무조건 필요하다는 결론이었고, 그래서... 그래서...
김영삼 함에 kdx1,2,3 프로그램에... 막 쏟아져 나왔죠. (아아... 눈물이 흐르네요.... ㅜ.ㅜ 그전엔 헬기 이착함 되는 함이 기어링밖에 없다고,
이따위론 못산다고 울산급 개량이나 생각하던게 바로 이전이었는데 이런 감격(?)스런일이... ^^;;;;;)
근데 이땐 그냥 막연한 개념이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말이죠... 근데 주무 부서랑 영삼옹이 계신 파란 기와집에선 대양해군 이야기를 진심으로 검토하고 있었을지도...? -_-;;)
어쨌든, 요런걸 가지고 소위 대양해군론 개념을 군사적(?)으로 공식화한건 영삼옹 다음의 대통령이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그 기동함대론으로 구체화하며 꺼내드셨던때로 기억하는데...
(그.. 그러고 보니 kfx도..... 김대중 대통령님이 공식화 하셨던걸로 기억나는데... 으... 내 기억이 이상한건가? -_-)
어쨌든... 한마디로 망상(?) 계획과 관련 무기체계 도입 꿈은 김영삼옹때 활발했고...
정치.. 아니, 정부가 국가의 이런 핵군 전력을 전략 개념화 한건 그 다음 정부인 김대중 정부때...
요때로 기억합니다. (그때 디코가 참 활발했죠...? 그때도 연안해군파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기억인데... 혹시 디코시절 기억하시는분이
계시면 그때 연안해군(?)파랑 대양해군(?)파랑... 어느쪽이 대세였는지 기억 나시면 알려주세염....^^)
이러니 이 두 정부 시대를 살던 많은 마니아들은 아마 적어도 그때만큼은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어쨌든 반쯤은 대양해군 지지파(?)로 발을 어느정도 담그고 있었던거나 다름 없다고 기억되고...
이 두 정부때 해군내에서 연안해군파는 많이 위축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반론 원고도 있었고, 해군내에서도 이게 뭔소리냐... 이런 제독도 계셨죠... 다들 아시는 유명분도 계시고..)
근데 분위기가 김대중 대통령 정권 이후 시절...
(노무현 정권이었나 이명박 정권이었나.... 그때부턴 이미 밀리를 잘 안하던 시절로 가끔 하던 시절이라
기억이고 뭐고 별로 없네요... -_-;;)
어쨌든 그때 여러 밀리 사이트에서 무슨 가상 독도해전...이런거 나왔는데
그때 기억나는게 김민석님이 뭐더라... 전력 보존에 대한 글도 쓰신게 기억나고,
그리고 다른분은 어차피 독도 뺏겨봐야 그놈들도 계속 못지키는 한계가 있다, 그런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그때쯤이었나, 아니면 그 이전이었나... 시기가 헷갈리는데,
어쨌든 그때 무슨 대양해군이 지키겠다는 뭔 해협을 지키기가 얼마나 공허한 소리 인지도 이야기 나왔고,
그리고 대양해군론자가 환장하시는(?) 적극적 공세개념... (특히 포클랜드 해전 예시... 뭐 이런류...? ^^)
그것도 이게 말이 되냐로 엄청 까이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늬들이 본격 항모가 1년 유지비가 얼맍니 알기나 해... 라면서
밀리 매니아들에게 소위 정무 감각(?)만이 아닌 재무 개념(??)까지 탑재시켜 현실을 보여주신분도 계셨고...
뭐 이러면서 다들 현실을 깨닫고 대양해군론자들이 확 줄어들었죠...
그러니 정확히 말하면 예전에 김영삼옹때~김대중 정권때... 요때 활동했던 분들은 본의든 본의 아니든,
대함 미사일을 방어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에 환장할수 밖에 없었던걸로 기억하니 딱히 그 시절엔 누구를 탓하고 말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땐 있는경험 없는경험, 있는돈 없는돈 꾸역꾸역 처박아 만든게 kdx-1...인데... 근데 이걸로도 만족한 사람이 참 많았는데...
그래서 다 때려치고 kdx-1으로 도배하자~! 이런 의견도 디코에서 봤던 기억도 있고... 근데 kdx-1이 자함방어, kdx-2가 함대방어...이러니까
어..kdx-2는 일단 무조건 가야겠네... 이러다가 일본 이지스함 보니, 저놈은 kd-2도 뛰어넘는, 몇십발도 동시 추적하고 뭣하고 한다니까
공포에 떨며(? ^^) 결코 연안해군용이 될수 없는, 그러기엔 너무 크고 비싼 이지스함도 반드시 사야해...가 되어...
지금처럼 대양해군도 아니고 연안해군도 아닌...
그냥 어중쩡한 해군이 되는데 대다수의 저같은 소신없는 밀리 매니아들이 일부분.... 현재의 문제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도 했죠...
(죄송합니다... 사실 먹고 사는데도 바쁜데... 어줍잖은데 발끈해서 목청 높이다보니... 전역했는데도 매니아 의견을 살피며
해군 무기 도입 사업 추진하신게 있다면 저희같은 매니아들이 일부 책임이나마 인정해야겠죠.... ㅜ.ㅜ)
그러니 이후에 들어오신분들은, 좋은 교육(?)과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옳바른 판단을 하시며 대양해군에 대해
어느정도 선에서 끊어야 할지, 아니면 계속 육성해야 하는지 논의하시니...
그저 저희같은 죄인들은 그냥 입다물고....ㅜ.ㅜ
그러니까 제주님이 말씀하시는 예전...이라는 개념은 사실 저희같은 죄인들보단 최근에 많은 정보를 옳바르게
습득하시고, 그리고 감정적이지 않고 계신분들이 더 좋은 답을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p.s : 참고로 저는 대양해군파입니다.
무슨 해협지키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곧 한-중-일 3국이 해상 경계선 확정을 위한 협상을 할겁니다.
이건 지금처럼 중첩된 상태를 유지하며 넘어가는 문제가 아니라 한치의 영해를 얼만큼이라도 더 얻어오느냐의 문제이고,
이 문제에 중-일은 자기들만의 회담을 통해 자기들만 나눠먹고 싶을겁니다.
외교부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저기에 자국군의 함정과 공군기가 중국-일본 군대와 대치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협상 테이블에 우리를 앉혀주고, 우리에게 어느정도의 몫을 원하냐고 물어볼까요?
몇조가 깨지는건 일시적인 손실이지만, 경계가 한번 정해지면... 나중에 아무리 불평불만을 토로해도 소용없다는걸 아실겁니다.
문제는 이 문제가 한-중-일 모두 물러설 생각이 없는 첨예한 중첩 영역이 존재하고, 한-일, 한-중, 한-중-일 각각의 테이블에
군부의 백업이 없다면 외교부는 입방아 밖에 못찧는다는거죠.
그래서 저 먼곳에 아군 함정이 하루라도 더 경비서고, 대치하고, 아군 전투기가 오랜시간 대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제주 군항만이 아니라 제주도에 군 공항도 만들어야 비로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먼곳도 우리 해역으로 만들기 위한 해-공군 주둔 기지가 대양해군과 연계되어있다면...
저는 욕을 먹더라도, 지금 당장 돈 없는거 뻔히알면서, 국가 경제가 위기란거 알면서 왜 이러냐는 말을 듣더라도,...
그래도 제주도 군항을 지지하고, 나아가 제주도에 반드시 군 공항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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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행위는...
이전에는 함포 아니면 미사일 쏘고... 방어하나 안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던게 뻔하던 시기였습니다.
다들 눈이 높아져서(?) 그런거지 지금은 그냥 해자대 사격 훈련용 군대에서 벗어난데 대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목표가 단숨했던 시기가 있었고, 그게 대양해군이다 아니다도 생각할 겨를이 없던, 대북용 전력이 전부던 시절, 타군에서도 해군은 북한 함선 잡으라고 있는 군대라 생각했으니...
그때 상태에 비하면 지금은 교전 가능한(?) 군대...죠.^^
p.s : 저도 밀리 지식 거의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게다가 그냥 어쩌다가 들어와서 글보고 요즘 트랜드 몇개 읽고 가는 정도인데... 아마 님이 저보단 백배 천배 많이 아실걸요.... ^^
그리고 저는 일반 회원이라 그런지 비밀글 기능은 거두심이 어떤지.. 부탁드리고 싶네요.
물론 고수님들이 나누는 이야기에는 정말 보안에 걸리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고, 그럼 비밀글 기능 걸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딱히 서로 그닥 대단한 내용도 아닌데... 굳이 비밀글 거실 필요가 있나 싶네요. ^^
.
대양해군의 거점을 '왜' 불과 320km 떨어진 제주도에다가 상당한 돈을 퍼붓고 지역 주민들과 싸워가며 만들어야 하나요? 대양해군에게 320km 따위는 고려대상도 안되는 미미한 거리인데.
한국 해군과 같은 지역해군에게는 320km 거리가 상당하게 작용할 수 있으니 남쪽으로 진출하기 쉽게 제주도에다가 기지를 하나 더 가진다는게 딱히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 아닙니다. 되려 대양해군의 거점으로 삼는다는게 의문이지.
대양해군으로서의 제주 기지의 이점을 전제하고 말씀을 하시니,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물어보는게 자연스러운 귀결이죠.
굳이 제주도에다가 상당한 돈을 퍼붓고 지역 주민들과 싸워가며 기지를 새로 만들어야할 이유가 있는가 -> 한국 해군과 같이 발짧은 지역해군은 불과 320km 떨어진 곳에 기지를 만드는 것이 상당한 이득으로 작용한다. 고 답했습니다.
서해의 접근성만 따져서 제주해군기지를 만든게 아니니까요. 후방에 위치한 7전단을 전선으로부터 더 뒤로 물렸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지 그게 제주해군기지를 만든 근본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해군 핵심 전력의 상당수가 북한과의 전면전에선 중요하지 않고, 더불어서 사전에 전쟁 징후를 포착하고 전력을 전개시키는게 중요하지 북쪽과의 전면전에서 해군기지의 위치의 중요성은 부차적일거 같네요.
영해와 영토방위만을 생각한다면 이란/북한과 같은 전략을 선택해야 겠지만 한국근 그거보다는 나은 사정이라 EEZ와 같은 것에도 신경을 쓸 수 있습니다.
있으나 없으나 영토 방위에 큰 차이는 없다는데 동의하는데, 한국의 국방비나 군사기지 분포를 생각하면 제주도에 군사기지를 만드는게 딱히 무리해서 만드는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저기가 ..실제로 가보면....주변에 비행장 따위는 절대로 들어올수 없는 곳입니다. H모 리조트를 필두로 주변 자체가 고급 펜션으로 바뀌고 있기도 하고...애초에 지형과 식생 생각해보면...좀 웃긴 곳입니다. 유명한 올레길 한 가운데 있기도 하고. 하여간 결론은 비행장 따위는 못 짓는 곳입니다.
또하나...10만톤 이상 초대형 유람선 들어와봐야 교통 해결 안됩니다. 애초에 걍 군항이라고 히지 왜 민/군 복합항이라고 하는 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참고로 공용수용하면된다..라고 하실거면 피식이라고 웃어드릴게요 ..)
하여간 관광을 할거면 저기가 아니고 좀 더 안쪽이고.. 군항이라고 치면 배후지가 너무 좁고
주변은 이미 1박에 30만원짜리 초고급 펜션들이 건축중이고..
도로는 절대 그 인원 수용안되고..하여간 그렇습니다
구글 지도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이랑 제주 신규군항 위치랑 지형함 보셔요
왜 저기 저 시설이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연안 소형함이야 pkx도입, 인천급 도입을 하고있고
대잠의 경우 홍상어 개발, 바이킹 추가도입, p-3개량, 항만방어체계 도입과 서해에 sosus라인 설치, tacm 설치, 신형대수상레이더 개발, 해양정보함 추가 건조, 대잠립 운영, 자항식 기만기 개발, atass 연구, 플래시 소나 국산화 등등을 하고 있구요.
잠수함도 209급 개량, 214급ㅡ장보고 3로 18척 체제에다 자항식 기뢰 개발까지 나름대로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