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포병들은 청각보호를 어떻게 했을까요
다들 아시듯 새끼손가락 두마디 분량의 장약 폭발음으로도 이명 등의 청각손상이 오는건 흔한 일이죠.
제가 사격훈련시 귀마개를 안들고 가서 급하게 휴지로 귀를 막았는데, 귀마개랑은 비교도 안되게 크게 울렸던 기억이 납니다.
고작 총알 쏘는게 이럴진데 포병 사격이면 말할 것도 없죠.
현대에야 고성능 귀마개를 너도나도 들고다니니 어느정도 보완이 되겠지만
단순 운동에너지 량으로만 따지면 무시무시했던 과거 화포병기들을 다루던 사람들은 청각보호를 어떻게 했을까요?
현대의 화포보다 더 청각손상이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하는데,
헝겊따위를 귀에 뭉쳐넣는 정도로 상쇄가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불꽃놀이 소리 듣다가 갑자기 궁금하네요.
시에라델타 2019.09.30. 17:36
이건 순전히 저의 생각인데 혹시 권총탄으로 귀를 막지 않았을까요? 권총탄이 귓구멍과 잘 맞는경우가 있거든요. 이 방법은 최근 이라크,시리아에서 다에쉬를 격퇴하던 정부군과 민병대 소속 박격포병들이 그렇게 쓰는것이 확인이 됬는데 그런 방법을 썼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