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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술로 대한민국이 핵을 만드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만렙잉여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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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뱃메딕 2019.08.03. 23:04

10여년전 일본6개월 한국12개월 이었습니다. 지금은 컴퓨터가 더 좋아졌으니 단축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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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08.04. 00:04

  제 생각은 다른데, 컴퓨터 시뮬레이션 돌리는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컴퓨터로 돌리기 위해서는 실재 실험결과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적어도 한번은 맞춰 봐야 합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도 결국에는 거기 들어가는 인자들이 실재와 맞느냐를 검증한 다음 사용이 가능한거구요. 구글링하면 나오는 자료라면 말이 다른데, 그걸 그냥 줄리는 만무하구요. 그런 정보는 함부로 공개할수 있는 자료라고 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서방의 원자력발전소 돔은 내부충격을 견디게 만드는데, 그게 꼭 내부만 견디는게 아니고 외부충격도 어느정도 견딜수 있도록 만듭니다. 그러면 외부 충격이 얼마일 때 어떤 파괴가 나는지 알아야 하죠. 외벽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가끔 텐던이 들어가는데, 이걸 모듈로 만들어서 실험을 합니다. 그래서 외부충격이 얼마일때 파괴정도나 손상정도를 실재와 시뮬레이션을 돌린거와 비교합니다. 거기에는 세부적인 철근콘크리트의 파괴모델이 들어가야 하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가정들이 있죠. 이걸 각각 얼마로 해야 실재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지 검증을 하는 겁니다. 그게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실재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고 할 때, 이 모델을 계속사용해서 다른파괴거동을 모사하죠. 우리는 핵과 관련한 그런 데이터가 전무합니다. 실험을 직접해보지 않았으니까요. 그 정보를 미리 국내에서 알고 있다면 시뮬레이션으로 개발이 가능하게 됩니다. 핵폭발실험을 그냥 하는게 아니고 핵개발선진국(?)들은 그런 실험데이터가 축적되어 더이상 핵개발에 실재폭발실험을 하지 않아도 되는것이죠. 이스라엘의 경우는 미국이 그 데이타를 도와주었다는 얘기가 되구요.

  줄리는 만무하지만 북한 에게서나 파키스탄 에게서나 구해 와야 합니다. 줄지는 모르겠고, 훔쳐오거나 사오거나 해야겠죠. 아무쪼록 그런 데이터를 국내에서 이미 주무르고 있다면 좋겠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간단결론은 컴퓨터시뮬레이션이 만능이 아니고, 검증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걸 꼭 해야 하냐는 경제성문제와 국제적 지탄을 받으며 동해에다 핵폭발을 시켜야 되냐로 맺을 수 있겠네요. 검증없이 핵을 만들수 있습니다. 다만, 그 성능에 대한 보장은 못하는 것이죠.

가을자락 2019.08.06. 16:20
지나가는행인

제가 예전에 어떤 원자력 관련업무를 하시는  분께 들은 이야기로는...

우리나라는 원자력과 관련하여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술력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가 평화로운 목적의 핵기술만을 연구한답시고 건설한 여러 원자력 연구시설들은

평화로운 목적으로 보기엔 너무 고단위 기술들을 연구하고, 필요 이상의 과도한 시설들을 건설해서

미국이 평화로운 목적이라는 우리나라의 주장을 순순히 믿지 않는답니다.

 

일예로, 중국을 포함하여 핵무기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지하 핵시설에서 실제로 폭파를 해야

그 파괴력을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시뮬레이션만으로도 파괴력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핵폭발 시뮬레이션 능력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을 포함하여 몇개국 안된답니다.

 

핵을 단순히 평화로운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이러한 핵폭발 시뮬레이션 능력같은

고도의 기술을 보유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미국은 우리나라를 의혹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노무현대통령 집권시절에 레이져를 사용한 핵물질 농축실험을 진행한 것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어서

미국이 노발대발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기술실증 목적이었으며, 실험후 관련 장비들을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밝혔었는데...

미국이 노발대발했던 이유가, 레이져를 사용한 우리늄농축은, 원심분리방법같은 기존의 우라늄 농축방법과는 달리,

공기중에 특정 기체가 누출되지도 않고, 대형의 냉각장치나 대량의 농축시설도 필요치 않고, 전력소모도 극히 적기 때문에

미국의 감시망 밖에서 은밀하고 빠르게 우라늄 농축을 진행하여 비밀리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핵 기폭장치를 70년대에 이미 설계를 끝낸 것으로 압니다.

우리나라의 VIP가 마음만 먹으면 짧으면 1달, 늦어도 3개월이면 핵무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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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08.06. 20:11
가을자락

레이저이용추출은 저도 당시 뉴스들었는데, 막상사찰단이 가보니 창고만 덩그러니 있었다고 하죠.

그 때 사용한 장비는 없어져도, 자료는 남아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그게 속도가 빠른가요?

기억에 1g의 엄청작은량(0.000?)을 시험적으로 되는지 추출해 보았다고 하던데요.

 

물론 설계야 가능하지만 기폭장치는 잘 작동하는지 시험도 해 봐야 합니다. 폭약이 정확히 가운데로 터지는지요. 그 당시에는 다축CNC머신이 없었으니 고정도의 기폭장치를 실재로 뽑기에는 무리가 있죠. 지금이야 우리가 우방이라고 친다는(?) 일본에서 돈만주면 사죠.

 

요즘은 시뮬레이션기법이 발달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시뮬레이션만으로 성능을 아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실증데이타와 비교해 봐야 하죠. 우리가 자연현상을 모두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이런수치적접근에는 한계가 있고 다방면에서 이를 검증하고 모델을 만듭니다. 그래서 공학자들은 오늘도 연구실에서 실험하고 검증하고 여기에 매달려 학위도 따고 합니다. 그래도 그 분야에만 쓸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것 뿐입니다. 조금더 진전된 세상에서 성능이 재일 뛰어나다고 하지만, 거기까지 입니다. 앞으로도 더 현실에 부합하는 모델이 나올거고 검증되고 또 다시 만들어지고 할것입니다. 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모델을 만들어 실험과 맞추는데 쓰일뿐입니다. 특히 기폭장치와 결합하여 실증을 거쳐야 진정한 모델이 완성됩니다. 물론 어떤경로로 벡데이타를 쌓았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100% 맞는 시뮬레이션은 없습니다. 있어서도 안되고요. 단지 어느조건에서 높은 신뢰를 가지느냐를 따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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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08.04. 00:25

참고로 북한은 성분이 다른 여러번의 실험으로 그 결과를 축적했고, 물론 주지는 않겠지만, 어떻게든 구할 수 있다면(예를들어 휴민트정보) 그들이 가진 핵폭탄의 성능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북한애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철처히 관리할테고, 관련 개발자들도 대우를 잘 해 주어 남으로 내려오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은 듭니다 만, 그런 자료를 넘겨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어디서든 구해와야겠죠.

 

만약 이 자료가 우리손에 있다면 현재 우리 우방들과 을 할 수 있는정도의 파괴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큰 협상카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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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9.08.04. 05:11

제일 오래걸리는게 농축입니다. 그걸 빨리하려면 다수의 장비를 (커다란) 써야 하는데, 그걸 간소화 하는게 레이저 방식입니다.

전에 원자력 연구소 난리난 이유가 레이저 방식이 엄청난 속도 단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소에서 조사때문에 해당 연구실 자체를 없에버렸습니다.

농축은 그렇다해도 다음이 뇌관?부분 입니다. 이라크도 관련부품 도입하는 바람에 WMD 빌미를 제공하는데 한몫 했습니다.

 

여하튼 엄청 난리치면 6개월? 하는 이야기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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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08.04. 10:00

요즘은 흔히 보는 다축가공CNC장비도 전략물자에 속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뇌관을 만드니까요. 이 부분도 우리나라가 일본에 많이 의지하고 있죠. 다만, 일본이 세계를 말아먹고 있는것은 아니니 그 나마 위안이 된다면 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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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08.04. 10:08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이싸서 문제긴 한데, 대놓고 총력으로 개발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은밀히 차근차근 해야죠.

핵농축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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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9.08.04. 16:21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핵무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이 더 문제겠습니다.

NPT 탈퇴하고 핵무장 천명하는 순간 전방위에서 제재 들어온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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