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중 발굴한 포클랜드 전쟁 참전자와의 대화
Marcelo pozzo씨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 잠수함 HMS 컨쿼러에게 중어뢰를 맞고 격침 당한 아르헨 해군 헤네랄 벨그라노의 승조원입니다.
저번에 제가 올린 헥터 씨와 같은 시기에 대화 했더군요. 과거 자료 찾다가 발굴하여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6년 전 저는 참 한심한 수준의 작문 실력을 가지고 있어 굉장히 부끄럽네요.
대충 북한 잠수함이 어뢰를 쏴서 천안함이 격침됐는데 일부 사람들이 고막이 터지지 않았으니 북한 짓이 아니라고 우긴다, 벨그라노에 고막 다친 사람 있냐는 뜻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굉장히 무례해보이네요. 당사자에겐 평생 PTSD 겪을 문제인데 양해도 구하지 않고..... 스스로 반성합니다.
"고막 터질정도로 가까웠으면 죽었을 거밈 ㅇㅇ"라고 하십니다. 벨그라노는 직격 어뢰에 갔습니다. 승조원 식당을 뚫어버렸죠. 화염과 고열이 직접 선내로 들어찼단겁니다.
(사진 출처 : 본인)
너희나라 얘기 들었는데 안타깝다, 고막 터질정도면 폭발에 죽었다라고 하십니다. 마지막은 뭔 뜻으로 이야기 하신 지 모르겠는데 아마 고막드립이 어느 한쪽 정부에서 나온 걸로 이해 하셔서 남북 모두 충돌을 바라지 않아서 핑계댄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구 정반대편 어느 버릇 없는 아들 뻘 꼬마 녀석의 깜빡이 없는 난입에도 환대해주신 pozzo 씨께 감사드립니다.
이 분께서 페북에 계신 벨그라노 참전자 분들 중에서는 영어 가능자이시니 저처럼 무례하게 하시지 마시고 정중히 질문하시면 답해주실겁니다.
저 분이 저번에 소개해드린 헥터씨와 함께 벨그라노 전우회 만드셔서 생존자끼리 자주 만남 가지고 관련 행사도 하시고 벨그라노 알리기 위한 이벤트도 하십니다.
돌아가신 분들이 고막이 다 터져있어야 겠네요. 없다면 어뢰는 아닌거져. ㅎ
힘조단본문도 어뢰가 터졌으면 고막이.타졌을거다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찾던시절 포클랜드전 참전자에게 포클 랜드전당시 그런사례가 있는지 직접 여쭈어본 일화인거죠.애초 지난 운영자님 방침이 천안함 음모론을 배격하며 그렇기에 관련한 소모적 논쟁을 금한다라고 알고있습니다.천안함사건 당시원인이 북 어뢰가 아니다 라는 음모론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실거라면 번지수를 잘못 잡으신듯 하네요.
징계요청하겠습니다.
저 정도는 일단 넘어갑니다. 반복되면 징계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