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軍 급식..'계란프라이·브런치' 나온다
출처 - https://v.kakao.com/v/20181228214346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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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프라이를 하나하나 부칠라면 수고가 많을텐데 저건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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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된거 가져다 데우는 방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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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에도 먹던 계란 프라이인데 이게 뉴스거리 된다는 거부터가 참 거시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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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에서 계란후라이가 나오진 않는걸로 보입니다. 짬으로 계란후라이 못 먹어봤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도 많이 둘었고, 저도 한번도 못 먹어봤습니다. 비빔밥이 나오는 날에도 삶은계란이 나오더군요.
어쩌다가 취사병을 몇달간 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처음부터 취사병이 아니었기에 그냥 옆에서 보조 하는 역할이라 자세한 건 모르지만)
인원이 적은 소부대는 메뉴에 후라이라고 나오면 후라이를 한다던데, 인원이 상당히 많았던 우리부대는 메뉴에 후라이가 나와도 그냥 계란찜으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조리도구도 그렇고, 도저히 시간도 맞출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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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급 정도만 되도 일일취사지원들 도움 받으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냥 밥판에 찐 계란만으로 퉁치는 중소부대가 있나 보군요.
물론 각 대대 별로 호프집이 돌리던 부대 출신이 할만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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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제가 나왔던 부대도 군사령부 직할 대대급 부대였던지라 ㅎㅎ
오히려 외딴 독립부대들이 밥에는 더 신경 많이 쓴다는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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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부대나 식수인원이 적은 부대일 수록 밥은 잘 나오는 편일 겁니다. (군생활 하는 동안 타부대로 관광 다닌 경우가 많은데 패티를 구워주는 걸 보고 컬쳐쇼크. "같은 말단대대인데 어째서!!!"라거나...) 사실 규모와 관계없이 신경을 쓰기는 합니다. 다만 인력과 시간 상의 한계로 결과물(?)이 다를 뿐...
계란후라이 나오는걸로 기사가 나오는 군대라니...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