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협상은 '인질 협상'이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3&aid=0003410544&sid1=110
조선일보 오피니언입니다.
북핵협상에 관한 내용인데 정말 와닿는 비유가 많아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조선일보하면 치를 떠시는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좋은 기사인 것 같습니다. 다만 부산님이 쓰신 마지막 줄은 굳이 쓸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조선일보니까 안본다 내지는 조선일보라서 안믿는다라는 딴지를 거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한 말인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괜히 저런소리 했나 생각이 들긴 하네요
뭐 밀리돔에 그런 분은 없으리라 생각되고, 설령 있어도 운영자님이 칼퇴를 내리시니까요 :)
삭간몰 건은 미국정부에서 이의를 제기한게 아니라 NYT에서 민간위성 사진을 근거로 주장한거고 한곡과 미국 당국은 군사위성 사진으로 이미 알고 추적하던 건이라던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을 인질이라고 일방적으로 개념을 잡은것은 좀 이해가 안가네요, 북핵은 미국과 일본에게도 큰 위협이고 북은 이 두나라도 핵으로 협박해서 국면전환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고려할때 핵만 따로 떼어서 "북핵은 미국과 북한 사이, 혹은 일본과 북한 사이"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다..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큰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북이 핵을 가짐으로써 얻는 레버리지 자체가 우리에겐 큰 위협입니다. 그런 큰 틀에서 본다면, 저 글이 틀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공감이 됩니다.
남한이 옆에 없었으면 미국에게 진작에 두들겨 맞았다에 한표겁니다.
이 이갸기는 20년전부터 북한이 추구했던 전략으로 새로운 것이 없는 것 같네요
추구했던 전략이 실현되어가고 있는것이죠. 알면서 당하는것 만큼 바보짓이 있을까요...
해결했으려면 96년도에 북한을 미국이 타격하고
우린 남북전쟁 각오할 정도로 갔어야 하고요.
역대 다 손 놓고 있던 것들을 꼭 이번에 생긴 문제라고들
바라보는 시각들이 더 바보짓 같아요.
1994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긴 합니다만, 역대 정부들이 다 손을 놓고 있었건 것도 아니고 북한의 핵능력과 의도에 대한 평가 및 대응이 상이했습니다.
북한 핵문제가 처음 터진 후로 약 10여년간 북핵문제는 핵개발을 부인하는 북한과 압박하는 미국, 정권에 따라 입장이 다르던 한국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역대 다 손을 놓았다는 평가는 틀린 것 같습니다.
1차 핵실험 이후 10여년간은 북핵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북한을 내버려두면서 적당한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전략적 인내'를 표방하던 오바마 행정부와 보조를 맞춘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전략적 인내에 대한 비판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라는 것이지요. 이어진 트럼프와 문재인 정부가 앞선 정권들에 대해 주로 취하는 입장입니다.
94년부터 북한의 핵개발을 추구했고,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비핵화 노력도 소용 없을 것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핵을 가진 북한에 대해서 냉전과 같이 대비를 해야한다고 보는거죠.
제 생각에는 미군의 전술핵이라도 배치했으면 합니다.
구 서독시절처럼 우리가 결심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바에야 북한의 핵위협에 그냥 무대응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비대칭전력 그것도 핵과 미사일을 가진자와 그렇지 않은자의 대결은 무의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