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포탑측면 반응장갑 부착시와 미부착시 (브라켓)
포탑 측면 반응장갑 부착 (좌측)
포탑 측면 반응장갑 미부착 (좌측)
포탑 측면 반응장갑 부착 (우측)
포탑 측면 반응장갑 미부착 (우측)
사진 : 국방홍보원
는게 필수인데 의장용으로나 쓰고 앉았다고 볼멘소리 하시는분들을 본적이 있는데 저것도 그런경우가 아니길 빕니다.
글쎄요. 이미 '05년에 측면 외측 반응장갑을 적용한 선형도가 돌았죠. 탐색개발 단계의 선행시제 사진이 일반공개되던 시점부터 모양새가 나와있었습니다. FTR 프로필컷이 공개된 시점에서 이미 PV에 해당하는 선형도가 돌아다녔으니까요. (바스켓 외측 부착 반응장갑의 경우 장갑강화 과정에서 추가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붙일 생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차체 측면의 경우 이미 PV 출고식때 커넥터들이 노출된 상태였죠. 당시 쌩뚱(?) 맞게 홀로 붙어 있던 볼트들이 있던 자리와 고리가 있던 자리가 바로 그 자리.
문제는 FTR 사진 공개나 PV 출고시에는 없다가 비교적 최근(이 맞을까지 모르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10년 전부터 봐오던 모양새라) 반응장갑을 부착한 모습이 노출되다 보니 관통거부보다 피탄거부에만 치중한 설계를 가졌는데 실방어력에 문제가 있어서 혹은 엔진에 문제가 생겨서 부랴부랴 반응장갑을 부착한 걸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겠죠.
엔진은 교리가 뭐가 되든 운용사상이 뭐가 되든 설계가 뭐가 되든 ROC 못 맞췄으면서 빠지기는 커녕 도리어 ROC 자체를 낮춘게 되어서 까이는 거죠.
는게 필수인데 의장용으로나 쓰고 앉았다고 볼멘소리 하시는분들을 본적이 있는데 저것도 그런경우가 아니길 빕니다.
전투실 측면까지 부착합니다. 포탑과 차체 모두 실제 병력이 탑승하는 위치까지만 반응장갑이 적용됩니다. (챌린져2나 아리에테도 상황이 비슷하죠)
포탑 상면 역시 DP-ICM에 얻어 맞을 경우 승무원에게 상해를 끼칠 만한 부위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흑표전차 포탑 상면에 것은 활성 반응장갑이지만 임시장착이고, 차체에 붙은 패널은 그냥 빈 껍데기 입니다. 비활성 반응장갑이 개발되면 포탑측면과 차체 측면 모두에 비활성 반응장갑이 장착됩니다. 비활성 장갑을 쓰는 이유는 활성형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작동시 대량의 파편을 형성하므로 같이 작전하는 기계화 보병을 다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포탑측면과 차체 측면 장갑 형태가 다른 것은 비활성 장갑이 개발되기 전까지 상대적으로 취약한 흑표의 측면장갑을 기존 포탑 상면에 사용된 활성형 장갑으로 임시적이나마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흑표전차는 전투중량이 55톤으로 제한되어 개발 초창기부터 비활성 반응장갑을 사용해 포탑 측면의 방어력을 강화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특히나 비활성 반응장갑은 운동에너지탄에도 효과적이라서 흑표전차 측면 방어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흑표의 포탑 측면장갑은 K1 전차 포탑 측면장갑(APFSDS탄 위협까지 상정한 두꺼운 복합장갑임)과 비교해 훨씬 얇고 사실 취약합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의도된 것이며 비활성 반응장갑을 사용해 이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적용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관심조차 보이지 않다가 반응장갑 부착 모습이 보이자 그제서야 원래 없었는데 땜빵으로 붙였다는 식으로 말이 돌아서 상당히 벙쪘습니다.
그정도 거리면 비활성이나 활성이나 모두 위험합니다. 비활성이라고 해서 착탄 자체의 파편을 없애주는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해치 개방상태에서 반응장갑이 터질정도의 공격을 받는다면 해치를 개방하고 있던 승무원들은 반응장갑이 있든 없든 이미 거의 죽은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해치 상부에는 활성을 쓰는게 낫습니다. 이쪽은 날탄과 같은 운동에너지 계열의 공격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면 되고 사실상 방호의 주류가 탑어택을 하는 미사일이나 항공 클러스터일 것인데 이것들은 거의다 화학에너지 계열이라서 운동에너지는 조금 미뤄두고 화학에너지에 대한 방호력을 최대한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둘다 막으면 좋긴 하지만 포탑 상부가 전차의 얇은 면들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날아올 가능성이 높은 물건을 막아내는게 급선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