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제 방공체계 블러드하운드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
육군 방공 체계인 썬더버드와 동시에 영국은 또다른 장거리 방공 무기 '블러드하운드'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이 무기는 1957 년에 영국 공군에 제식화되었지요.(동시에 소련에선 SA-2 를 제식화..) 지금은 당연하게도 퇴역한 상태입니다.
수출도 많이 됐는데 대표적으로 호주와 스웨덴이 많이 사용했습니다.
블러드하운드는 2 개의 모델이 있습니다. MK. 1 그리고 뒤에 나온 MK. 2 가 있지요. 이 둘의 핵심적인 차이는
3 가지가 있는데 첫 째는 미사일의 추력입니다. (MK. 1 의 최대 사거리와 고도는 각각 30km/17km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MK. 2 는 185km/20km로 대폭 상승합니다.) 두 번째는 유도방식의 개선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펄스파 반능동 유도
대신 CW파 도플러 반능동 유도를 사용합니다. 덕분에 더 정확해지고 난반사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합니다.
마지막 개선점은 탄두위력의 강화입니다.
블러드하운드의 교전 방식과 시스템들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짤.
블러드하운드의 표적 탐지 및 추적은 Type 80 레이다를 통해 합니다. 안테나폭이 15m에 달하는 이 탐지 레이다는 자동적으로
회전하여 360 도를 탐지합니다. 만약 더욱 강력한 출력의 조기경보 레이다가 있으면 탐지만하지요. 여튼 이 레이다가 표적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띄워주면 통제소는 표적을 지정하여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미사일의 유도는 MK. 1 의 경우엔 스팅레이 레이다가 펄스파로,
MK. 2 는 파이어 라이트가 CW 도플러로 유도합니다.
블러드하운드는 생김새부터가 독특한데 추진 방식 때문입니다. 보통 이 당시 지대공 미사일은 고체연료엔진으로 추진했습니다만..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요.) 온갖 흉측한건 영국이 만든다는 말답게 액체 램제트로 추진하는 방식을 도입합니다.
블러드하운드에 사용된 Bristol사의 Thor 램제트. MK. 2 에선 성능이 개선되어 추력이 강해집니다.
램제트를 이용하면 사거리를 늘리기 좋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러시아의 Kub도 램제트로
사거리를 확보한 케이스죠. 다만 급기동시 공기흡입이 제대로되지않아 추력이 불안정해지고 고도변화에
따라 성능이 들쭉날쭉해집니다. 뭐 어차피 블러드하운드는 소련의 고고도 폭격기를 요격하는게 주임무니
저 단점들이 별상관 없을 것 같기도 하군요.
블러드하운드의 추진 방식을 표현한 개념도입니다. 4 개의 부스터는 미사일을 가속시켜주고 분리된다음 2 개의
토르 램젯으로 추진됩니다. 다만 가운데에 위치한 몸통은 아무런 추진활동을 하지않는건가 싶어서 찾아봤지만
죄다 4 개의 부스터와 2 개의 램제트로 추진한다고 기술되어있군요.. 뭔가 놀고있기에는 아쉬운 거대한 몸체인데 말이죠.
자료인용 http://pvo.guns.ru/other/uk/bloodhound/index.htm
냉전때 무기라 그런지 쓸대 없이 고퀼 + 상당히 복잡해 보이네요. 크기를 보니 나이키 처럼 전술 핵 탄두를 장착 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2K11_Krug
(물론 성능과 실용성을 따지면 이야기는 또 달라집니다만;;;;;)
디자인 하나는 저런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