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여 훈련 하는 대구 경찰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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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장비를 착용후 훈련중인 육군 2사단(현 2신속대응사단) 병사, 15년 6월

마일즈 장비는 총구에 레이저 장비가 장착된 총기와 헬멧 및 전투복 또는 방탄복에 걸치는 센서를 통해 상대가 총에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판별하여 보다 실전적이면서 각종 부상 및 소음 피해를 줄이기 때문에 육해공군 및 해병대는 물론 예비군들도 절찬리에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특히 육군 KCTC에서 하는 마일즈 훈련이 유명하죠.

이런 군대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 마일즈 장비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쓰는 것을 보았는데 바로 경찰이며 그것도 경찰 특공대입니다. 

지난 02.02일 대구 경북 지역을 지키는 육군 50사단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했는데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매곡정수사업소를 무단 점거 및 무장 농성을 벌이는 테러범을 제압하는 대테러 훈련도 하였습니다. 더욱 실전같은 훈련을 위해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였죠.

50사단 팔공산 여단 장병들이 정수사업소 건물내로 들어가고 있는데 좌측에는 멀티캠 블랙 전투복을 입은 대구 경찰특공대 요원들도 같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CQB 및 대테러 작전의 최강 고수들인 경특이 50사단측을 도운 것 같은데 이들은 마일즈 장비를 착용했습니다.

군대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마일즈 장비를 경찰특공대가 착용하여 훈련 하는 모습은 생전 처음 보는데 디지털 무늬 마일즈 센서들이 멀티캠 블랙 무늬 및 각종 장비들과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역시 저런 장비들은 디지털 무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또한 대구 경특은 평소 쓰던 HK416A5가 아닌 50사단에서 빌린 레이저 장비가 장착된 알총 K1A를 들고 있는데 각종 광학장비가 장착된 50사단의 K1A와 매우 비교됩니다. 경특 요원들 대다수는 군 특수부대출신인데 저분들은 어쩌면 과거 군 시절 쓰던 장비들을 다시 쓰는 것 같아서 감회가 새로웠을까요?

아마 같은 지역에 대구 경찰특공대 본부 및 훈련장이 있다보니 팔공산 여단 장병들의 CQB 및 대테러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최고의 실력을 갖춘 대구 경특이 도움을 준 것 같은데 팔공산 여단은 마일즈 장비를 갖추고 주한미군과 연합 시가전 및 CQB 훈련을 했었는데 이번 대구 경특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제 고향 대구시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됐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