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저격 훈련을 한 해특수&CCT&707 특임단&701 특공연대

시에라델타147 3달 전 1388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rokmc.mil/posts/767537548745293?ref=embed_post

기사출처: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40116/3/ATCE_CTGR_0010040000/view.do

지난 01.08-12일까지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위치한 해병대의 사격장인 수성 사격장에서 해병특수수색대(이하 해특수)의 주관하에 합동 저격 훈련이 있었습니다. 훈련에는 해특수는 물론 육군 707 특임단&701 특공연대 그리고 공군 CCT가 참가 했는데 해특수가 개편 및 창설 이후 최초로 육,공군 특수부대와의 합동훈련이라고 합니다.

훈련은 100~800m 사거리별 사격,장애물 사격, CQB 대비 소총·권총 사격, 대테러 사격, 사후강평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저격 훈련 같은 경우는 미 육군 저격수 대회의 기준을 적용하여 진행됐다고 합니다.

좌: 공군 CCT, 우: 해특수

우선 앉아 쏴를 하는 CCT와 엎드려 쏴를 하는 해특수의 모습으로 이들은 K14 저격총을 쓰고 있습니다. 타이어를 거치대 삼아서 앉아 쏴를 하는 CCT 요원은 총기 핸드가드 앞부분을 잡는 C 클램프 식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팔을 쭉 뻗어 총기 반동을 제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자세중 하나라 주로 돌격 소총등에서 쓰이는데 저격총에서도 잘 쓰는 것 같습니다

좌: 701 특공연대, 우: 707 특임단

이번에는 서서 쏴 자세를 하는 육군 701 특공연대와 707 특임단인데 이들은 볼트액션 저격총인 K14를 쓰는 다른 부대와는 달리 AR10 반자동 저격총으로 유명한 KAC M110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K14보단 비교적 명중률은 떨어져도 지속 사격이 훨씬 좋은 장점이 있고 한 총기는 소음기가 달려있고 하나는 달려 있지 않았는데 각기 다른 세팅으로 사격을 하는 것 같고 서서 쏴 자세를 취하고 있음에도 707 요원은 창문 또는 문에 거치를 701 요원은 바리게이트에 총기를 거치했습니다. 이제보니 도심속 다양한 구조물에서 저격을 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을 조성했네요.

해특수 저격수는 K14에 핸드가드, 개머리판쪽에 멀티캠 무늬 테이프를 감아 놓았는데 들고 다니거나 사격시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대로 고정시키기 위해 저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더 나은 사격을 위해 스코프 위에 탄도, 풍속등을 계산하는 저격수용 전자장비도 장착하였습니다. 관측수 요원은 해특수에서 보기 힘든 멀티캠 탄입대를 입고 있는데 정황상 다른 부대것을 빌린듯 합니다

저격수를 보시면 반동을 흡수 하기 위한 무릎 앉아 쏴 자세를 계속 유지하려고 오른발 발꿈치 뒤에 구조물을 갖다 놓았는데 단 한발의 총알을 적중시키기 위해 저격수들은 수많은 고통과 인내를 견뎌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러다가 종아리에 쥐나면 정말 아플건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사후 강평을 하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엄청나게 추웠는지 707&701&CCT 요원들은 웬만한 파카만큼 두꺼운 야상을 입고 오셨는데 특히 멀티캠 정글모를 쓴 707 요원은 아예 멀티캠 무늬로 된 손 방한대를 탄입대에 장착하였습니다. 추울때 저곳에 손을 집어 넣어 따뜻하게 유지 할 수 있죠

저격수들은 그 어떤 군인들보다 손 감각을 유지하는게 중요한 만큼 추운 날 더더욱 손이 어는걸 조심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맨손 사격을 하는 요원분들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동안 경찰&해경 특공대 그리고 해군 UDT SEAL과 훈련 했던 해특수가 최초로 육군 및 공군 특수부대와의 합동 훈련을 한 모습을 보았는데 훈련에 참가한 해특수 요원 및 지휘관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올해 들어 북괴 놈들의 비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군사적인 위협도 대폭 증대됨에 따라 상당한 대남 군사 도발을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속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서 우리군 특수부대들이 전시 상황에 북괴놈들 수뇌부 및 주요시설에 대한 참수 작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