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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소음기 장착 바렛 M82 대물 저격총을 쓰는 델타포스(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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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arspot.ru/13092-vzlyoty-delty

https://www.reddit.com/r/HistoryPorn/comments/6698t0/the_april_18_1983_united_states_embassy_bombing/

https://www.cnn.com/2013/06/13/world/meast/beirut-marine-barracks-bombing-fast-facts/index.html

https://twitter.com/green_lemonnn/status/72382969784346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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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당시 내전중이던 중동에 위치한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어떤 중요 시설물(미 대사관으로 추정) 보호를 위해 모래 마대를 잔뜩 쌓아둔 진지에서 저격 임무를 수행중인 델타포스 저격수들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는데 바로 대물저격총의 대명사 바렛 M82A1을 쓰고 있습니다. 1982년에 생산 및 판매된 바렛 M82는 정식으로 군대에 체택된건 1989년 스웨덴군이 최초이며 걸프전쟁이 한창이던 90-91년 장거리 대물 저격을 위해 미군이 구매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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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델타포스답게 수많은 비밀 작전을 하다보니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는 경우가 상당히 빠른 것 같은데 더 놀라운 건 저 바렛 M82에 초대형 소음기가 장착됐습니다.

 

바렛 대물저격총에 소음기를 장착하는 걸 한 00년대 중반부터 봤는데 이미 80년대 중반에 델타는 쓰고 있었으며 소음기를 장착한 대물 저격총을 쓰는 최초의 사례로 추정되는데 약간의 소음 감소와 바렛 특유의 강한 총구 화염을 막기 위해서 장착한것 같습니다. 대물저격총의 소음기는 그런 역할이니까요

 

아직 제성능을 알기 힘들었던 바렛 M82 저격총을 델타포스가 저렇게 비공식적으로 일찍 도입한 이유는 83-84년부터 이어진 레바논의 이슬람 원리&극단 주의 테러조직인 헤즈볼라의 차량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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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04.18일 베이루트 미국 대사관 테러, 레바논계 직원 32명, 미국계 직원 17명, 방문객 및 행인 14명 사망

미국계 직원 대다수는 CIA 소속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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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10.23일 베이루트 미해병대 기지 테러, 미군 병사 241명, 프랑스 군인 58명이 사망

미 해병대는 이오지마 전투&구정 공세, 프랑스 군은 알제리 전쟁 이후 가장 최악의 인명 피해 발생

 

1982년 당시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레바논 평화 유지를 위해 미 해병대 주도로 1천여명을 파병했지만 호메이니 혁명 이후 미국과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 이란의 지원을 받은 헤즈볼라의 엄청난 테러 공격을 받게 됩니다.

 

특히 83년 4월에는 헤즈볼라가 차량 폭탄 테러로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여 거기 있던 직원 및 민간인들이 여럿 사망했고 더 나아가서 10월에는 아예 미해병대 기지에 차량 폭탄 테러를 저질러 300명 넘는 군인 들이 사망하는 등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결국 84년 2월 미군은 레바논에서 철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철수 이후에도 여전히 미군 및 미국 정부는 레바논에서 여럿 활동을 했는데 아마 델타 저격수들은 또 있을 헤즈볼라의 폭탄 테러용 차량 및 운전수를 아예 장거리에서 높은 관통 및 파괴력을 갖춘 12.7mm 탄을 쓰는 바렛 M82로 은밀하고 확실히 없애기 위해 이미 저때부터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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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블린 대전차 미사일로 다에시의 차량 폭탄을 부수는 시리아 쿠르드 YPG 대원, 16년 4월

 

그리고 80년대보다 각종 기술이 대폭 증대된 10년대 중반 시리아 및 이라크에서 다에시들은 차량 폭탄 테러를 엄청나게 활용했는데 바렛 저격총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장갑을 엄청나게 장착해 결국 탱크 부술때 쓰는 재블린 미사일을 사용하였습니다. 전술은 변함 없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뚫고 막는 창과 방패는 더욱 강해져 더 크고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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