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5에 대형 조준 보조 장비를 장착한 경찰 특공대(1993년 대전 엑스포)
https://www.youtube.com/watch?v=WXPfn5MYw38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731252
https://www.thefirearmblog.com/blog/2020/10/09/infrared-projected-reticle/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268319
https://www.yna.co.kr/view/PYH20230806068800013
Hensoldt ZPP 장비가 장착된 MP5, 작동 스위치가 핸드가드와 가까이 있다
1980년대부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MP5는 대테러부대의 주무기로 쓰이면서 초창기의 광학장비들도 많이 부착됐는데 일례로 Hensoldt ZPP라고 하는 조준 보조 장비가 있었습니다.
매우 거대한 라이트가 MP5 상부에 마운트로 고정됐는데 중앙에 검은 점이 찍힌 라이트에서 나오는 불빛을 통해서 빠르게 사격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더 좋은 레이저 표적 지시기 및 웨폰라이트가 그 역할을 하지만 당시에는 가장 최선이었고 그로 인해 여러 대테러 부대가 사용했죠.
707 특임대, 1999년 10월
우리나라도 당연히 쓴 적 있는데 지난 99년 10월 KBS의 다큐 제3지대에서 방영한 707 특임단(당시 707 특임대)가 MP5에 저걸 장착하여 칠흑같이 어두운 훈련장내의 표적지에 정확히 사격을 하는걸 보여준적 있습니다. 근데 90년대 초반 경찰 특공대에서 Hensoldt ZPP를 더 일찍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적 있습니다.
93년 8월 사진
지난 1993년 08.06일 KBS 9시 뉴스 보도 영상으로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했던 행사인 대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및 운영을 위하여 대테러 및 경계&경비 작전을 하는 경찰특공대(대전 경특 아님1)의 모습인데 한 요원이 갖춘 MP5A3에 앞서 언급했던 Hensoldt ZPP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 93년까지 경찰특공대는 경찰청 소속이었고 94년에 서울 지방 경찰청으로 이전, 대전 경찰 특공대는 1998년에 창설됨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_%EA%B2%BD%EC%B0%B0%ED%8A%B9%EA%B3%B5%EB%8C%80
다른 요원들은 MP5에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저 요원 혼자만 저걸 갖추고 있었는데 비싼 장비라서 예산의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장비가 너무 크고 무겁다보니 빠르게 움직여야하고 총기를 장기간 휴대해야하는 경특 요원들 특성상 대량 도입했었다면 그리 좋아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01년 12월 미국 축구 대표팀 훈련 현장을 경호하는 경찰 특공대(제주 경특X2)
그런 단점으로 인해 경특에서도 별로 안 쓴 것으로 추정하며 00년대 초반 9.11 테러 및 02년 한일 월드컵 테러 대비로 인한 대테러 예산의 증가 때문인지 결국 당시 가장 최신형이던 슈어파이어 사에서 만든 MP5 전용 라이트 핸드가드로 교체된 것 같습니다
2: 제주 경찰 특공대는 2005년 10.27에 APEC 정상 회담 개막 대비하여 창설됨
23년 08.06일 강남역에서 특별 치안 활동 중인 서울 경찰 특공대
그리고 보도 기사가 나간지 30년이 지난 23년 08.06일 기준 경찰 특공대는 무서울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MP5는 여전히 쓰지만 훨씬 좋고 발전된 장비들이 부착됐고 HK416A5 및 렌코 베어캣도 신규로 도입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봐도 평균 이상이죠.
그러나 위 사진이 촬영됐던 시기가 하필 흉기 난동으로 시끄러웠던 때라 참 암울하고 불안했던 시기였는데 90년 초반은 20년대 초중반보다 더 사회 분위기도 밝고 명랑했다고 하나 생각해보면 더 심각한 사건 사고도 많았고 CCTV 및 방범 대책도 별로 없고 각종 조사 기술도 미흡해 미제사건도 상당수 있어서 마냥 좋다고 하긴 그렇네요
시에라델타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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