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작전중 드론 재밍건으로 드론을 제압한 부산 경찰 특공대

https://cm.asiae.co.kr/article/2023040712102703727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6740?ac=tl2

 2022년 광주 현대 양궁월드컵 대회 대비 훈련 중인 광주 경찰특공대 

드론에 의한 테러등의 우려가 커지자 우리 경찰 특공대는 10년대 후반부터 드론 재밍건(또는 재머)을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국내 담스테크라는 회사에서 만든 Drone Hunter XR이란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데 1km 거리내의 드론의 전파를 차단해 제압하며 뛰어난 방수, 방진 성능을 갖췄으며 레일이 달려있어 각종 광학장비 및 악세사리 장착도 편합니다.

23년 04.06일 사진

그동안 저런 드론 재밍건은 경찰특공대의 대테러 훈련에서 드론 제압하는 모습 보여줄 때만 썼다고 여겼는데 뒤늦게 실전에서 사용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난 04.06일 20시 50분 부산광역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BIE) 실사단 환영 불꽃쇼 행사가 있었는데 이때 상공에서 비행 허가를 받지 않은 소형 드론 1대가 날라다니는 것을 당시 경계&경비 작전 중인 부산 경찰 특공대 요원들이 발견, 곧바로 위에서 언급한 Drone Hunter XR로 무력화 시켰습니다.

사진은 경특 요원이 드론을 완전히 땅에 떨어질 수 있도록 드론의 높이에 맞춰 재밍건을 조작하는 모습인데 저 재밍건의 무게가 5Kg으로 경특의 주무기인 416A5 소총 풀옵션 한 것만큼 무거우면서 길이는 더 긴편인데 그런건 개의치 않은듯 번쩍 들어서 조작하는걸 보니 저분들의 체력이 장난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산 경특은 드론을 성공적으로 제압했고 부산 경찰은 허가받지 않고 드론을 날린 한 30대 남성에게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하였습니다. 허가받지 않고 드론을 날릴 경우 항공안전법 제129조(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등의 준수사항)에 따라 1차는 150만, 2차는 225만, 3차는 300만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이번 11월 2일 당시 사건을 언급한 불꽃축제 관련 뉴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1102/121997731/1

부산 경찰은 이번 11.04일 있었던 부산 세계 불꽃 축제를 대비하여 허가를 받지 않고 드론을 날리지 말것을 사람들에게 당부하기 위해 그때 있었던 사건을 언급하였는데 당시 드론을 날렸던 30대 남성에게 30만원 깎아준 120만원의 10월 말까지벌금을 내라고 했으며 납부를 했는지는 확인해본닥 하는데 지금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훈련에서만 쓴다고 여겼던 경찰특공대의 드론 재밍건을 실사용하는 사례는 처음 봤는데 이상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걸보면 재밍건의 크기와 무게가 꽤 나가는 만큼 성능도 거기에 따라 받쳐준 듯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국토도 좁고 국가 중요 시설물들이 주거지 및 휴식 공간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아 드론 잘못 날렸다가는 저렇게 법에 걸리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중 드론에 대한 취미가 있으시다면 그 장소에서 비행 허가가 되는지 경찰서 및 관공서에서 한번 문의를 꼭 해보시고 날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