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신속 화재 진압용 장비를 갖춘 사이타마 현 경찰 R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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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hunted_dvd/status/1719491357570670821

https://twitter.com/yuruhuwa_kdenpa/status/1719277440168775714

https://en.wikipedia.org/wiki/Kyoto_Animation_arson_attack

https://www.ndc-group.co.jp/products/quick_splasher/qs-trigg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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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레프 권총을 휴대한체 농성을 벌이는 범인 스즈키 츠네요

 

지난 10.31일 오후 2시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큰 난리가 났습니다. 사이타마 현 도다 시에서 사는 86세의 스즈키 츠네요라는 노친네가 자기 집에 불을 지르고 토카레프 권총을 휴대한 뒤 도다 시 종합 병원에 난입해 의사, 환자에게 총으로 부상을 입힌 뒤 옆동네 와라비 시의 우체국에 남아 있던 여직원 둘을 인질로 잡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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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비시 우체국에서 진입 준비중인 사이타마현경 RATS

 

사이타마현 경은 모든 시민들의 외출 및 이동을 통제 했고 불행중 다행히도 총상을 입은 의사 및 환자는 목숨에 지장 없었고 인질로 잡혔던 여직원은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농성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고 결국 오후 10시 사이타마 현 경찰 특수부대 RATS가 투입돼 그를 체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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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에서 보도된 당시 현장에 투입된 사이타마현 경찰 RATS의 모습인데 이들은 총기 사건이다보니 방탄 장비를 갖추고 MP5 및 방탄방패를 휴대했으나 어떤 대형 스프레이를 갖췄습니다. 저도 그렇고 일본 트위터 유저들도 처음에는 최루 스프레이라고 여겼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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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Quick Splasher L

 

확인 결과 닛폰 드라이 케미컬(NDC)이란 일본 최고 수준의 소방 및 소화 설비 회사에서 제작한 NDC Quick Splasher L입니다. 주로 가솔린에 의한 빠르고 끄기 힘든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성분이 든 소화기 비슷한 제품으로 안전장치 풀고 화재가 일어난 방향으로 방아쇠를 당기면 곧장 불을 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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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로 인해 불에 타버린 쿄애니 제1스튜디오 건물

 

제작사측에 의하면 지난 19년 7월 일본 교토시에 있었던 범인 포함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쿄애니 제1스튜디오 건물 방화 사건으로 인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L 모델 기준으로 2.5L되는 소화용액을 5초간 방사하여 10제곱미터 넓이 및 거리에 있는 화재를 신속히 진압 할 수 있고 미리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곳에 도포하면 불이 붙지 않는다고 홍보합니다.

RATS측은 일본 경찰에서 최초로 저 장비를 도입했는데 당시 용의자가 우채국에 진입했을때 총기뿐만이 아닌 가솔린이 든 PET병도 소지하여 그걸로 불을 지를 시 소방당국의 도움 없이 신속하게 진압하기 위해 가지고 온 것 같습니다.

 

https://mobile.newsis.com/view_amp.html?ar_id=NISX20231101_0002504880

농성 관련 국내 보도 기사

 

저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우체국측과 교통사고 처리에 대한 불만'이라고 했는데 일단 불법 무기 휴대 및 사용+방화+불법침입(병원&우채국)+살인미수+인질 농성등등 엄청난 중범죄를 저질렀고 최소 종신형입니다. 일단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 했다는군요

 

https://www.asahi.com/articles/ASRC15DZDRC1UTIL01L.html

아사히측 관련 보도

 

좀 더 살펴보니 직업도 딱히 없고 집도 엄청 낡은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집세 낼 돈도 없어서 내년에 방을 비워야 하는 처지에 20-30년간 이웃 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조용하면서 인사는 어느정도 받아줬다고 하나 매우 폭력적이라 과거 심심치 않게 내연녀랑 싸우고 TV를 부쉈다는데 권총을 휴대, 폭력적 성향인걸 보면 전직 야쿠자로 보입니다. 또한 늙어서 정신도 나갔는지 헛소리도 많이 하고 다녔다는군요

일단 사건의 경위를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지만 제가 볼땐 늙을대로 늙었고 돈도 갈곳도 없는데 총은 있으니 어차피 죽을 거 살던 집 불태워 버리고 중죄를 저질러 종신형 선고 후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기 위해 저지른 것 같은데 참 더럽고 추하게 늙은 것 같고 사건을 해결하느라 고생한 사이타마현 경찰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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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리에 2023.11.03. 15:25
사실 이런 문제는 한국도 자유로울수는 없습니다 노령화와 노인빈곤에 대한거는 똑같이 나타나거든요

근데 노후관리가 안되니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겠다고 하는거는 좋은 생각도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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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3.11.03. 21:50
슈발리에
잃을거 없기에 감옥에나 가려는 겁니다. 그러다 출소하면 또 범죄저질러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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