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티컬 PKM 기관총을 쓰는 DR 콩고 특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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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09.26일 M23이란 반란군과 10여년 넘게 싸우고 있고 작년부터 공세로 전환하여 공격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국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 콩고)군인들이 최전선인 북(North)키부 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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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 전투복 및 플레이트 캐리어 방탄복 및 하이컷 헬멧 등 장비가 잘 갖춰진 것을 보면 DR 콩고 정부군 소속 특수부대로 보이는데 갈수록 아프리카 대륙의 특수부대들도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R 콩고 군 특수부대 요원이 갖추고 있는 PKM 기관총을 자세히 본 결과 그냥 순정이 아닌 상부 레일과 레일 핸드가드가 장착됐고 측면에는 반동을 제어하고 휴대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수직 손잡이, 정확한 사격을 위한 레이저 표적 지시기 및 LPVO가 장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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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 기관총은 FN MAG와 더불어 가장 많이 생산 및 판매된 GPMG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엄청 많이 보이지만 저렇게 까지 개조된 모습은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서 처음 보는 사례입니다.

Zentico 제 PKM 레일

Zentico 레일이 부착된 PKM을 쓰는 러시아 군 SSO 스페츠나츠

우선 PKM에 장착된 레일은 러시아에서 AK 소총에 대한 레일과 각종 광학 장비를 제작하는 Zentico 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러시아 FSB 알파, 군 SSO 같은 스페츠나츠에서 많이 사용한 것을 보셨을 겁니다. 또한 측면에 장착된 수직 손잡이와 레이저 표적 지시기도 entico 사에서 만든 제품이죠.

저는 순간 저걸 보고 DR 콩고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바그너 그룹인줄 알았습니다. 중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중부를 포함 여러 국가에서 각종 이권 사업과 친러 정권 유지를 하며 그 대가로 각종 대반란전 임무를 수행하죠. 그로 인해 따라오는 각종 전쟁범죄와 반서방 선동은 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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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DR 콩고 국기 패치가 있고 군인이 흑인계인 걸 보면 국기 없이 활동하고 백인계로 이뤄진 바그너가 절대 아닙니다. 또한 DR 콩고 정부는 자국에 바그너가 활동하는 사실을 부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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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특수부대라면 후줄근한 전투복, 낡아 빠진 군장, 알총만 생각되는데 10-20년대부터 그동안 겪었던 실전 경험을 통한 향상된 실력, 그들을 도와주는 서방권 최정예 특수부대들의 지원으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니 저런 택티컬 PKM도 갖추는 것인데 참 대단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