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포스+하버드 대 석사 2개+쿠르디스탄 정부 고문으로 활동하는 전직 미 육군 여군

사진 출처: https://www.instagram.com/p/CvGPfU9v_3F/?img_index=1

관련 소식 및 자세한 정보:https://www.foxnews.com/us/former-army-ranger-returns-to-iraq-this-time-harvard-masters-degrees

위 사진은 미 육군의 특수부대이자 오직 여군으로 이뤄져 아프간, 시리아, 이라크 같이 남녀 구별이 엄격한 이슬람 국가에서 현지 여성들을 대상으로 특수전, 민사 심리전을 펼치는 CST(Cultural Support Team)의 요원으로 75 레인저 연대, 델타포스에서 남군 요원들과 같이 복무했던 Shelane Etchinson 소령의 모습입니다.

10년대 초중반 시리아에서 쿠르드 YPG와 함께 다에시에 맞서 싸웠을때인데 델타포스에 소속되어서 그런지 GPNVG-18 4안식 야시경과 가이슬리 레일이 부착된 델타포스 특유의 416 소총을 갖췄습니다. 다만 상의는 MARPAT임에 반해 하의는 일반적인 흰색 카고 바지인 것이 특이하군요.

Shelane Etchinson 소령

잠시 Shelane Etchinson 소령에 대해 얘기 하자면 9.11 테러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입대를 결심 08년 미 육군 헌병 장교로 처음 임관했고 그 후 2011년 당시 SOCOM 특수부대들의 원활한 특수, 민사작전을 위해 첫 창설된 여군으로 이뤄진 특수부대 CST에 지원을 하여 힘든 선발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남군 특전요원들과 함께 10년대의 위험한 전장인 아프간, 이라크, 시리아는 물론 터키와 유럽권 국가에서 여러 위험한 임무를 수행했다가 지난 2019년 전역을 했으나 그걸 매우 힘겨워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군인 말고 각종 분쟁과 위험에 시달리는 국가를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그 나라의 안보, 평화를 돕는 고문단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다는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졸업한 Shelane Etchinson 소령

그녀는 하버드 대학교의 경영 대학원과 캐네디 스쿨(케네대 행정 대학원)에 지원하였고 열심히 공부한 끝에 지난 22년 5월 두 대학원의 석사과정을 무사히 끝마쳤고 졸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22년 6월 말 기준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주인 쿠르디스탄 자치 정부의 고문으로 활동중이라고 하는군요. 

델타포스, 75 레인저 연대는 전세계에서 가장 알아주는 상남자들도 들어가기 힘들고 들어가도 계속 버티는 것이 힘든 특수부대인데 여군으로 그런 상남자들로 가득찬 곳에서 10년 가까이 함께 위험한 전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무섭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역 하고 난 뒤 그냥 살아도 상관 없음에도 더 나은 자신과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 위대하기로 소문난 아이비리그 대학의 대명사인 하버드 대학의 석사과정을 무려 2개나 땄다는 것은 더 무섭군요. 문과 무를 동시에 겸비한 사람은 인류 역사에서 정말 보기 드물죠

특수부대 복무나 하버드대 졸업 둘중 하나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사람이란 호칭이 아깝지 않은데 그 2개를 같이 이뤘고 이걸 바탕으로 자기와 함께 했던 쿠르드 인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지금도 힘쓰는 Shelane Etchinson 씨가 별탈 없이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