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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만든 K7 기관단총 근황

시에라델타147 시에라델타147 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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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링크

https://mobile.twitter.com/JakOSpades/status/1567438822446710784
https://thedeaddistrict.blogspot.com/2022/08/iran-defence-industry-at-army-2022.html


https://www.reddit.com/r/daewoo/comments/9h0gb5/daewoo_xk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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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lidom.net/photo/1264202

 

지난 20년 12월 이란 이슬람 공화국에서 개최된 어떤 무기 전시회에서 이란 자체 제작 총기들 사이에 뜬금없이 우리나라 SNT 모티브의 K7 기관단총이 등장하여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이는 국내 뉴스로 보도된 적 있습니다. 그 후 2년 가까이 지난 22년 8월 이 이란에서 제작한 짝퉁 K7이 다시 이란의 전시회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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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이란에서 개최된 Iran Defence Industry At army-2022 exhibition 에서 또 다시 보인 짝퉁 K7의 카탈로그입니다. 이란 측은 아예 SNT와 우리군 제식 명인 K7이란 이름까지 그대로 카피했네요. 영어로 적힌 설명을 보면

 

Blow back system with fixed barrel
(고정식 총열이 있는 블로우 백 시스템)

 

The retractable butt stock for maneuverability in any conditions
(어떤 조건에서든 기동성을 위한 접이식 개머리판)

 

Selector lever with 4 position: safe, semi, burst(3rds), auto
(4점식 조정간, 안전, 단발, 3점사, 연발)

 

Can be used for special mission(for guard, lookout, watch, search and various cautious condition operating personnel) 
특수임무(경비, 감시, 수색 및 다양한 상황)에 사용 가능
 

 

라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제원도 원본과 동일한데 특이한게 하나 있다면 무게가 탄알집 제거 기준 2.8Kg 입니다. K7은 일체형 소음기를 갖춰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 탄알집을 제거해도 3Kg대인데 어떻게 해서 무게를 저렇게 줄일 수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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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이란은 이 짝퉁 K7을 개량까지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형상입니다. 만약 국내에서 00년대 후반~10년대 후반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각종 군사 전시회의 SNT 부스를 방문하셨던 분들이라면 익숙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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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얘기하기 앞서 저 개량형은 K7 Urban Machine Gun 이라 적혀있는데 짝퉁 K7의 긴 길이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고정식 소음기를 없애버리고 전반적인 형상을 줄였으며 핸드가드에 레일을 달아 놨습니다. Urban(도시의)이라고 적힌 것을 보아 시가전, 실내전에 쓰기 위함으로 보이네요.

또한 2.8Kg 이라는 무게가 적힌 걸 보아 아까 카탈로그 설명은 개량형의 무게인데 잘못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아까 위에서 언급하듯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라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개량형도 SNT의 제품을 배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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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9C

 

저 짝퉁 K7 개량형의 형상은 SNT 모티브가 00년대 후반에 제작, 10년대 후반까지 공개했던 시제품 XK9 기관단총의 단축형 XK9C와 유사합니다. 총구 및 핸드가드가 그러하며 특히 총구 위에 달린 맬빵 고리가 더더욱 XK9C를 배꼈다고 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죠.

다만 XK9C의 총몸 및 개머리판과는 달리 저 개량형은 기존 K7의 총몸을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STSM-21의 등장으로 이제 사라져버린 XK9C의 디자인이 저렇게 이란에서 짝퉁으로 다시 부활하다니 정말 아이러니하네요.

 

거의 2년만에 이란의 짝퉁 K7이 다시 공개됐는데 짝퉁 K7을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군, 정부 관계자들도 어떻게 이란으로 원본이 들어간지 전혀 몰라 수출된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흘러나가 저곳에 갔다는 추정도 있었는데 이젠 SNT가 과거 제작한 시제품의 형상을 배낀 개량형도 만들다니 진짜 저 놈들이 왜 저런 무기를 만든건지 알 수 없네요.

또한 특수 임무 용도라는 카탈로그 설명과 국내 특수부대 특전사, UDT SEAL, 군경특임대에서 K7 기관단총이 사용되는 것이 동일하여 이란도 K7의 쓰임세를 알고 있다는건데 자국 특수부대를 위한 건지 아님 수출용인지 모르나 이란이 북괴와 친하게 지내는만큼 저 총기가 북괴군, 정보기관 특수부대에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이거 그냥 방관할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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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2022.10.06. 10:33
참 뻔뻔하긴 하네요. 대놓고 명칭까지 K7이니 꽤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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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2.10.06. 12:47
unmp07
이름이라도 다르면 몰라도 이름도 그대로 배껴서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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