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록 18C 권총을 쓰는 쿠르디스탄 정보부 특수부대

https://www.instagram.com/p/BghJdluhyGz/

https://ko.wikipedia.org/wiki/%EA%B8%80%EB%A1%9D_18

https://www.nytimes.com/2011/01/15/business/15glock.html

지난 18년도 이라크의 쿠르드족 자치구를 지칭하는 쿠르디스탄의 정보 기관인 EAHK¹ 소속 특수부대 CT Unit 요원의 모습입니다. 다에시 같은 테러 조직들에게 있어서 공포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죠.

권총을 조준하는 요원은 권총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글록 인데 글록 권총 모델 중에선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막상 실제로 쓰는 모습은 거의 없는 글록 18C를 쓰고 있습니다.

1: Encumena Asayişa Herěma Kurdistaně, 쿠르드 자치구 정보부 라고 불리며 대테러, 방첩, 정보 수집 등 정보기관의 임무를 담당한다

(글록 18C)

글록 18은 글록 17을 연발 사격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모델로 오스트리아의 경찰 특공대 EKO Cobra의 근거리 방어용 총기에 대한 의뢰로 만들어졌습니다. 총기 슬라이드 맨 뒤부분에 연발, 단발 조정 간이 있으며 연사 속도는 무려 1.200 발로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주로 33발 탄알집을 부착해서 쓰는데 저 EAHK CT Unit 요원은 일반적인 17발 탄알집을 쓰는군요.

연발이 되는 글록이란 특징 때문에 수많은 영상 매체, 게임, 만화 등에서 나온 유명한 총기이지만 막상 그 빠른 연사 속도 때문에 반동 제어가 힘들고 판매량도 좋은 편이 아니라 특수부대에서 쓰는 것도 매우 드문 편인데 저곳 이라크 쿠르디스탄에서 쓰일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 요원은 과연 연발로 쏠지 아님 그냥 일반 모델처럼 단발로 쏠 지 궁금하네요.

※ 참고로 이라크의 독재자이자 03년 이라크 전쟁으로 쫓겨나 06년에 사형 당한 사담 후세인은 금색 AK 같은 대규모 총기 컬랙션 을 소유한 엄청난 총덕 이었는데 그도 글록 18C를 가지고 있었고 저 글록 18C는 그가 델타포스 에 의해 체포되는 순간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자기 방어 용으로 쓰려 했으나 결국 쓰지도 못하고 붙잡혔죠. 

델타포스 요원들은 노획한 사담의 글록 18C를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그것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임기 도중 받았던 기념 품 중 가장 소중하게 간직했다가 임기 이후인 2009년 텍사스 주 칼리지 스테이션 시에 설립된 조지 부시 기념 도서관에 전시 됐다고 합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사담의 글록 18C를 이라크 전 승리의 증거로 사람들에게 자랑했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