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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노동자 당(PKK)에서 쓴 셔틀콕, RPG-7 폭탄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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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CalibreObscura/status/1386687770337423362

https://twitter.com/CalibreObscura/status/1388028088177631236

https://nypost.com/2017/03/16/war-against-isis-now-involves-shuttlecock-grenades-dropped-by-drones/

https://www.reddit.com/r/CombatFootage/comments/631ocy/is_quadcopter_with_shuttle_cock_tailed_grenades/

https://www2.djicdn.com/assets/images/mobile/products/m600-pro/banner-bg-077f7eebc7cf1b5680d88e9378af453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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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6일 자 영상)

 

터키 정부와 싸우는 쿠르드 계 극 좌 테러 조직인 쿠르드 노동자 당(PKK)의 지난 4월 26,30일 자 선전 영상에서 가져온 사진들인데 이들이 터키-이라크 국경 지역의 도시(Hakkari, Çukurca)에서 한 드론 테러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드론 밑에 고화질 카메라를 달아서 시야를 엄청 확보했는데 아주 특이한 모습이 보이네요.

 

바로 배드민턴 공 셔틀 콕 에다가 유탄을 붙여 만든 일명 셔틀 콕 폭탄을 쓰고 있습니다. 사진에선 구 소련 제 고속 유탄 발사기 AGS-17의 30mm 유탄에 셔틀콕을 붙여 폭격을 감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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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대로 폭탄이 터지긴 했으나 명중률 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저런 셔틀 콕 폭탄은 과거 다에시 와 의 전쟁이 가장 심했던 17년 모술(다에시의 이라크 최대 거점) 탈환 전 당시 다에시 조직원들이 소형 드론 에 저런 카메라와 셔틀콕+유탄을 섞은 급 조 폭탄을 이용해서 이라크+연합 세력에 대해 공격을 하여 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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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에시 조직원의 셔틀콕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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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경찰에서 제작한 셔틀콕 폭탄 및 장착 드론)

 

 유탄을 투 하 할 시 좀 더 안정적이고 회전 력을 유지 하기 위해서 저렇게 붙여 놨는데 당시 저걸 본 저는 본격적으로 소형 드론이 무기로 쓰이는 것과 저들의 끔찍한 창의성에 충격을 받았죠. 

 

그리고 비록 제대로 된 폭탄에 비하면 명중률 과 신뢰성이 낮을지언정 저 비용 고효율의 끝 판 급 전술이라서 그런지 나중에는 이라크 경찰도 저렇게 역 설계하여 써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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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자 영상)

 

그리고 또 다른 선전 영상에선 저들의 급조 폭탄을 장착한 드론이 또 공개 됐는데 이번에는 무려 로켓 발사기로 매우 유명한 RPG-7의 탄 두 3개를 장착했고 거기에 PKK의 당 깃발까지 걸어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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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K가 쓴 드론 제품은 DJI MATRICE 600 PRO 라고 하는데 산업 용 이라서 무려 6Kg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최대 2.5Km 상공까지 상승 가능 합니다. 그러니 저 정도 되는 중량의 폭탄을 싣고 다닐 수 있죠. 대신 가격이 660 만원(국내 기준)이라 비싼 축에 속합니다. 다만 밑의 폭격을 보면 그 가격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의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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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7 탄 두 가 크기가 크다 보니 저 위의 셔틀콕 보다 훨씬 더 큰 것을 부착했는데 양 옆에 있는 탄 두(PG-7VM, 일반 탄 두, 2Kg) 에는 페트병 윗부분을 잘라서 붙였고 중앙의 탄 두(PG-7VM, 대 전차 고폭탄, 2.6Kg) 에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으나 안정성과 회전 성을 위한 무언가를 부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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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드론을 이용해서 터키군 주둔지에 있는 장갑 차량 및 수송, 물류 차량에 공격을 하는 모습인데 일반 유탄으로 만든 셔틀 콕 폭탄을 썼으나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지 차량에는 맞지 않고 다른 곳에 명중했습니다.

 

확실히 명중률이 별로인데 제대로 된 생산 시설 및 각종 시험을 거치고 계속 계속 개량형을 만들어내는 공산품에 비하면 역시 급조 무기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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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일을 대비해서 그런지 몰라도 RPG-7 탄 두 폭탄 드론 이 한 폭격은 폭탄의 크기가 훨씬 크고 무거워서 그런지 더욱 명중 률이 좋아서 차량에 근접하여 폭탄이 터지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마 저 주둔지는 폭격으로 난리가 났을 것 같네요.

 

 

다에시 에서 저 셔틀콕 폭탄 드론을 쓴 것으로 이제 드론이 정말 무섭고 조용한 저 비용 고효율의 무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 때문에 최근 다른 나라들도 드론 전용 무기를 만들 때 더더욱 참조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다시 쓰이는 모습을 봐도 여전히 무섭네요.

 

비록 명중률 은 떨어지지만 폭격이 주는 효과에 심리적 불안감, 공포의 목적도 있으니 어느 의미로는 성공입니다 만 일반 유탄보다 훨씬 파괴력과 사거리가 높은 RPG-7 탄 두를 이용해서 폭격을 감행한 것은 처음 보는 일이며 훨씬 치명적인 위험으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RPG-7 탄 두는 위에서 언급 하듯 더 좋은 강하 안정성과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고 팔린 수도 많아 여럿 테러 조직이 쓰지 않을까 우려 되며 특히 드론 의 기술을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더 많은 무게를 싣고 더 높이, 길게 날 수 있으니 저런 폭탄 드론 전술에 대비해 대 드론 전술을 더더욱 강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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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atorX 2021.05.04. 13:35

비호 자주대공포를 저런걸 막는데에 쓴다면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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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5.04. 13:41
PredatorX

비호자주대공포가 저런 드론도 탐지 할 수 있다고 했었죠. 러시아제 판치르는 저걸 탐지 못해서 결국 파괴 됐다고 했죠. 저런 소형 드론이 이제는 무서운 시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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