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의 엔진관련 정보 및 기타 정보
출처 - 본인촬영
정말 오랜만에 사진을 올리네요!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이런 사진 올리는 것도 힘들 정도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K-11에 관한글이라던지 120mm박격포에 대한 글 등 쓰고싶은건 많지만 언제쯤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저걸 기술이전 받아서 국산화 한건가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37/337.jpg?t=1655737024)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는게 쉬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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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 무장 안한 다른 버전도 있는데 특전용 헬기로 특수작전때 빠르게 침투,퇴출용 수단으로도 나올수있을까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37/337.jpg?t=1655737024)
그 버전은 LCH라고 민수헬기라 군용으로 부적합할겁니다.
무장을 제거(혹은 처음부터 안한)한 LAH를 군이 유틸리티 헬기로 사용할 가능성은 없나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11/111.jpg?t=1427330906)
그런건 고려안한다고 했습니다. 그랬다간 KUH가 잘못 갔다는걸 인정하는 꼴이 되니까요.
좀 아쉽네요. 몇대는 SAS처럼 국내 특수부대용으로 잘 사용할 수 있을거 같던데 말이죠
모두 동일한 상태에서 엔진 출력만 20%
아니 딱 10%만 높았다면 참 괜찮은 무장헬기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수송도 무장도... 작지만 전장의 머슴처럼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딱 10% 10%만 출력이 높아으면 좋았을 텐데. 쩝~
원본이랄 수 있는 H155(구 EC155)의 2C2엔진(697kw)에 비하면 10% 정도 출력이 높아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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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37/337.jpg?t=1655737024)
출력을 측정하는 방법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거때문에 차이가 있는거같네요.
사실 제가 찍은 사진이 17년 기준 제조사에서 공개한거라...틀릴 일이 가장 적긴 합니다.
1024shp라는건 원 제조사인 Safran에서 2017년 한화랑 개발하고, 처음 엔진 가동 시험을 했을 때 내놓은 기사에서 나온 수치 입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당시의 설계 출력과 이후에 실물이 나오고 측정한 출력의 차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출력의 1%도 안되는거라서 크게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겠지만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엔진 출력을 늘리기 곤란하고 그러기도 힘든 반면에 최대 이륙중량이
2~300Kg 만 증가하면 참 좋겠다.
엔진을 새로 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그럴 기술도 없고.
만약, 로터블레이드를 약 10Cm 늘리고 끝도 저항이 덜 받은 형태로 가공하면 어떻게 될까.
10Cm 길어져 기존의 밸런스가 어긋날 수도 있지만 블레이드 끝을 최근 유하는 식으로 가공하여
공기의 저항을 줄여 밸런스 파괴를 방지. 늘어난 로터블레이드로 인해 양력이 상승한다.
기계에 대해 잘 잘 몰라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시험 헬기에 늘린 로터블라이드를 장착하고 충분히 테스트하고....
이렇게 나름 생각했는데 완전 뇌피셜, 망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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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상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원 출처는 모르겠지만요...
"내가 한 상상은 앞서 누군가 이미 한 것이고, 그게 실현되지 않은 것은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기술이 가능했다면 벌써 적용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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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실제로 가능한 방법인걸로 압니다.(익면하중과 관계있던가 그럴겁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다만 진동특성이 달라지는 문제가 생겨서 새로운 기체를 개발하는 것과 비슷한 난이도가 될겁니다. 아마 5thsun님께서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해놓은 자료가 있을거니 찾아보시면 꽤 재미난 것을 알게될겁니다.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11/111.jpg?t=1427330906)
일단 그런 류의 적용이 이루어진 경우는 있긴 합니다. 일본의 SH-60K가 기존과 다른 로터를 적용했구요.
그리고, LAH/LCH의 기본 모델인 EC155B1도 복합재 로터 등을 채택한지라 더 설계를 바꿀 여지가 있나 싶네요.
게다가 로터를 국산화하면서 이미 최적의 설계를 적용했구요.
아주 구형을 새롭게 개량하지 않는한 새로운 로터 적용으로 얻을 이득치는 별로 없지 않나 싶습니다.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37/337.jpg?t=1655737024)
그러고보니 EC155가 이미 로터에 최신기술이 때려박혀있는걸 잊었네요;;;;
이런걸 생각하면 큰 이득은 없을거같긴합니다.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926/196/196926.png?t=1487624023)
로터 형상만 바꾸는 것으로 보다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은 사례가 있습니다.
AW-101에 적용한 BERP 로터가 그러합니다. AW-101은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개량해주는 헬기로 유명합니다.
그 중 당연히 로터 시스템이 포함되며 그 중, 로터 허브와 로터 블레이드의 설계/형상을 변경해주면서 성능 향상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https://www.wikiwand.com/en/BERP_rotor
초기형 멀린 즉, EH-101로 불리던 시절 적용된 BERP III 형상에서, 아구스타에서 웨스트랜드를 인수하며 AW-101로 개명된 후 버젼에 적용된 BERP IV 형상으로 로터 시스템이 바뀌면서 payload가 600kg 증가하였습니다.
https://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berp-iv-gives-merlins-more-payload-213937/
https://dspace-erf.nlr.nl/xmlui/bitstream/handle/20.500.11881/1050/2b1.pdf?sequence=1
웨스트랜드 쪽에서 이쪽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지라, 수퍼링스를 기반으로 확대 개량한 와일드캣에서도 BERP III 로터가 적용되었습니다. 물론 와일드캣은 형상과 엔진 모두 바뀌었기에 로터 변경만으로 얻어낸 성과는 아닙니다.
이 BERP 로터 설계는 주로 로터 블레이드 바깥쪽 끝단의 형상을 변경해줘서 성능 향상을 얻어냅니다.
유로콥터/에어버스도 EC-155 대체 기종인 H-160에 이러한 비슷한 개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926/196/196926.png?t=1487624023)
LAH/LCH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기술적으로 최상의 로터 시스템을 적용했느냐를 따진다면 그 대답은 "아니다"가 더 맞아보입니다.
시간과 예산이 허락했다면 당연히 BERP와 비슷한 개념의 로터를 적용해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워낙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빠르게 진행해야했고, 허락된 예산도 넉넉치 않았기에 이런 신기술은 꿈도 꾸지 못했을겁니다. 덧붙여 에어버스/유로콥터에서 쉽게 주지도 않았을 것이구요.
뭐 이제 회전익기 사업판을 크게 벌여놨으니, 수리온과 LAH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로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기체 혹은 개량형에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11/111.jpg?t=1427330906)
로터블레이드 개선으로 얻는 이익의 폭이 비슷한 %라면 작은 기체일수록 얻는 이익의 절대수치는 작아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