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속초 산불에서
시에라델타 2019.04.05. 19:28
헬멧 외피의 안쪽이 왜 하얀색인지 알것 같군요. 군시절 저 색의 용도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동계전투때와 이번 야간에 산불진화 작전 당시 피아 식별 및 조난 방지 등을 하기 위해서 였군요.
PANDA 2019.04.05. 20:13
전투복은 이제 생각을 안하려고 합니다. 어떻게든 되겠지요. 그보다 겨울엔 머리에 땀은 나는데 추위는 못막고 귀시려운데다 여름엔 덥고 햇볕도 못가리고 처음 보급받으면 각도 잡기 힘든 이놈의 베레모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육군하사박카사 2019.04.06. 20:40
예전에 훈련 중에 중대 행정반이 수류탄 불발탄을 처리하다가 그것이 잘못되어 산불로 번진적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불끄러 산에 못갔죠.
강원도 산이 워낙 험해 올라가기도 힘들 뿐더러 세상에 검붉은 화염이 아파트 높이 만큼 올라가 활활 타오르니 무서워서
산에 올라가지도 못하겠더군요.
그저 머릿속에 '올라가면 죽는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산불!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무섭더군요. 소방 헬기 아니고선 절대 못잡겠더라고요.
아무튼 장병들이 고생 많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