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격능력 갖추나…사거리 900㎞ 순항미사일 도입 추진

오바마 시절에 일본을 풀어놓은 게 아니라, 애초에 한국전쟁 발발 이후 미국은 일본의 재무장을 결심하고 촉진해왔습니다. 일례를 들면 전후 일본에서의 항모 도입논의의 역사 : http://whitebase.egloos.com/v/4497820

예나 지금이나 미국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고, 달라진 건 일본의 입장 및 주변정세입니다. 예전의 일본은 전쟁세대의 피해의식도 강하게 남았고, 일단 경제발전이 급선무였으며, 사실 구 소련이 유럽을 제끼고 아시아에서 일을 벌릴 것인가도 의문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상대가 중국이라서 의문의 여지도 없어졌습니다. -ㅁ-

오히려 오바마 행정부는 야스쿠니참배 등의 과거사문제에 관해서는 역대 미국 행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비판적인 자세를 종종 보여서, 일본 야권(야당 및 비판적 언론)에선 아베 총리가 대미 외교에 별로 성공적이지 못하다며 공격거리로 삼았을 정도였고요.

일례를 들면, 2013년 연말에 아베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자 주일미국대사관에서 disappointed라는 표현을 쓴 게 일본 내에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본국 정부도 아닌 대사관의 멘트일 뿐...이라고 애써서 정신승리를 시도하다가 미국 국무부로부터 또 disappointed 소릴 들었죠. (먼 산)

물론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성심성의껏 해결하라는 게 아니었고, 애초에 외교에서 '현실'(안보나 경제... 등 현안)이 아닌 과거사문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를 원치 않기 때문에, 한국의 과거사문제 제기를 공감하지 않지만 일본도 논란을 만들어내지 말라는 일종의 귀차니즘(...)입니다.

북한이 핵 무장하고 미사일을 영토를 향해 쏘아대니 저렇게 하는걸 뭐라고 할 수가 없죠

억울하면 북한을 제거하는데 동참하면 됩니다.

못한다면 일본이 스스로의 자위를 위해 무장하는 걸 용납해야죠

입장 바꿔서 우리가 일본처지인데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면 가만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