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을 염두에두고 첫 ICBM 요격시험 실시 예정

북한의 미사일 발사능력 향상에 대한 반응으로, 미 국방부가 다음주 처음으로 ICBM을 격추하는 시험을 예정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금요일(26일), 미 본토를 노리고 있는 북한의 ICBM을 보다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미국의 요격체는 1999년이후 17번 시도중 9번 성공했다. 가장 최근 시험이었던 2014년 6월에는 성공했지만, 이전의 세번은 연속으로 실패했다.  19843 레이건 대통령이 추진했던 - 소련이 유일한 주요 걱정거리였던 - 냉전동안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스타워즈' 솔루션보다 발전한 것이다.

북한은 현재 지도자 김정은이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장 미사일을 발사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정은 아직 ICBM을 시험하지 않았지만,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인 미 해병대 Vincent Stewart 소장은 이번주 "미확인 상태"이며, 김정은이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다양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잠재적인 북한 ICBM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기술은 아마도 기술적으로 가장 도전적인 기술일 것이다. 비평가들은 신뢰도가 가장 낮다고 말하고 있다.

기본적인 방어에 대한 아이디어는 적대적인 미사일 발사를 경고하고 우주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것이다. 로켓은 내부 유도 시스템을 이용하여 다가오는 미사일 탄두의 경로로 조정하여 충돌력으로 이를 파괴하는 5피트 길이의 이른바 킬 비히클을 분리한다. 공식적으로 지상기반 중간 방어 시스템(Ground-based Midcourse Defense system)으로 알려진 이것은 미 국방부는 총알로 총알을 맞추는 것에 비유한다.

시스템 개발과 시험을 책임지는 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MDA)은 화요일(30일)로 요격시험을 예정했다.

이 요격체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의 지하 사일로에서 발사되고 태평양 Kwajalein Atoll에 있는 시험장에서 발사될 표적을 향하게 된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킬 비히클은 태평양 상공에서 ICBM과 같은 표적의 가짜 탄두를 날려버리게 될 것이다.

MDA Christopher Johnson 대변인에 의하면, 이 표적은 ICBM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맞춤형 미사일이 될 것이며, 이는 이전의 요격 시험들에 사용된 미사일보다 빠르게 비행할 것이다. 표적은 실제 북한 ICBM의 모형은 아니다.

금요일(26일) Johnson 대변인은 "프로그램이 성숙되고 발전함에 따라 점점 더 복잡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수행한다."고 말하고 "ICBM형태의 위협에 대한 시험은 프로세스의 다음 단계다." 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시험은 운명을 결정하는(make-or-break) 시험은 아니라고 밝혔다.

임박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예상하고 예정된 것은 아니지만, 군은 미국을 목표로 하는 소량의 ICBM을 안정적으로 격추할 수 있다는 목표가 진전이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역량이 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성공을 갈망하고 있다.

무기통제 비확산센터(Center for Arms Control and Non-Proliferation) 수석 과학자인 Philip Coyle은 "만약 실패하면 그들이 무슨 소리를 할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미 국방부 운용시험 평가 사무국장으로 재직했고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대해 면밀하게 연구했다.

Coyle 연구원은 "이 시험들은 성공을 위한 대본으로, 나에게 놀라운 것은 많은 실패를 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요격체 시스템은 2004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전투 또는 완전한 시험에 사용된 적이 없다.

알래스카 Fort Greely의 사일로에 32발의 요격체가 있고, 로스앤젤리스 북쪽 반덴버그에 네발이 있다. 미 국방부는 올해말까지 8발이 추가되어 총 44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주 의회에 제출된 2018 예산안에서 미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 79억 달러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노력을 위한 다른 요소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격추를 위해 설계된 패트리어트 대공미사일 방어 미사일과 미국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배치한 THAAD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사일 방어의 의도에 대해서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국방부에 탄도미사일 방어 검토를 진행하라고 명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ICBM 사거리의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한 사일로 기반 요격체에 초점을 맞춘 현재 전략은 매우 지나치게 비싸고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사이버 공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전에 미사일을 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키는 것이 더 유익한 접근법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