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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육군의 규모가 8만명 이하로 떨어져

아스튜트 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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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telegraph.co.uk/news/2016/09/...struggles/

나폴레옹 전쟁 이후 가장 작은 규모라고..

 

영국 육군은 최소 8만 2천명은 모여야 목표치를 맞출 수 있는데 그마저도 안된다니 참 인력난이 심각하네요.

해공군도 수백명 단위의 인력이 모자라다고 합니다.

 

 

 

모병과정에서 지나치게 관료주의적으로 진행되었고 호소력도 부족했는데 이러한 병력부족은 영국 내부에서도 꽤나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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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y 2017.02.26. 19:14

군축이 세긴 세네요. 포클랜드, 냉전 때만 하더라도 30만이 넘는 규모를 유지했는데...

 

사족이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모병제 논의를 보면 뭐 30만 정도는 우습게 모을 수 있다고 전제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이를 뒷받침할만한 병역 자원 규모, 국방 재원이 없다면 아주 어렵다는 사실은 쉽게 간과하더군요. 당장 냉전 시기 영국만 봐도 저 병력을 유지하면서 매년 GDP 대비 방위비가 5% 이상 찍던 나라였는데...

sksqkqh 2017.02.26. 23:50
Evergrey

월급 200만원만 주면 우르르 모일거라고 말하는 사람들 많던데.... 과연 월급 200만원이 가능할까(이등병 월급을 200만원으로 하면 그 위론 쭉 도미노 인상할 수밖에 없으니) 하는 현실성은 차지하고

 

월급 200만원 '만'으로는 직업적 메리트도 현실적으로 전혀 없죠

미군 사병의 혜택은 정말 한국인 입장에서 상상할 수 없으니 이쯤되면 너도나도 하고싶어 줄 설거 같은데도 사병 인적자원 질과 양의 하락 이런 얘기가 들릴 정도인데, 월급 200 주고서 어떻게 되나 보면 빈민개병제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 될겁니다

말 그대로 이거 아니면 당장 굶어죽을 지경이 아니고서는 지원할 사람이 없는거죠

 

당장 하사로 임용해도 장기에 목매는 판에

계급정년도 있는 군대에서 이등병으로 임용됐다고 해서 맘 편하게 호봉 쌓아가면서 정년까지 근무할것 같진 않고

(또 군의 전투력과 전력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없고)

당장 하사로 임관하는 자원 숫자가 얼마인데 어떻게 민간출신 임관인원을 축소하는 등 조정해도

이등병으로 입대하는 모두에게 간부 진급을 보장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상당수는 그냥 병사 몇년 복무한 후 사회에 방출되게 될 텐데

군대에서 병사로서 익힌 기술이 사회에서 무슨 특별히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거나 전문적 경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군생활 몇년 하고 남는건 곧 탕진할 알량한 돈과 텅텅 빈 머리, 나이만 먹은 몸밖에 안남은 백수가 되는거죠

말 그대로 청년백수. 대학 안가고 입대했으면 20대 중후반의 무스펙 고졸 백수가 되는건데 과연 재취업이 어떨까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렇다고 여건이 좋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여름에는 뙤약볕, 겨울에는 칼바람. 온갖 잡일에 노가다 수준으로 강도가 높아, 높은 확률로 온갖 오지와 격오지 전전....

(물론 군인, 특히 사병은 편안해서는 안되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저도 취업한 입장이지만 헬이라고 하는 중소기업 VS 월급 200 사병 하면 무조건 전자입니다

근무환경, 근속년수, 급여수준 어느 것 하나 매력적인게 없어요

선례가 없는 것도 아니죠, 이미 부분적 모병제 컨셉으로 유급지원병을 도입해봤잖아요

 

군에서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공백을 메꾼다고 야심차게 추진한 유급지원병 지원률은 이 기사 표현 그대로 처참한 수준이더군요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101806470287780

저도 이걸 막 시행할 때 군대에 있었는데, 의무복무중인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나가면 어차피 알바할텐데 그럴바에야 하사로 좀더 근무해서 학비랑 종자돈 벌고 나가~~' 하고 선전했죠

언뜻 들으면 엄청 매력적이고 막 하고싶어질 그런 제안인데도 이정도인데

 

요즘 나오는 이등병 200만원은 진짜 그런것조차도 없으니......

알바 대신으로 잠깐 간부하고 가라고 해도 외면할 정도인데 아예 병사를 직업으로 하라....? 참 누구 인생을 망치게 할려고...

이런 걸 정책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진짜 가능하다고 믿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빅맨 2017.02.27. 00:07
sksqkqh
모병제라면 결국 직장을 구하는 마음으로 지원할 갓인데
직장을 구할때
1.공무원처럼 편히고 정년이 보장되나 - 아마 어려울 것이도 50세 장도 할까요? 이거 하나만 좋고
2. 전문직이어서 타 업체로 이직하기가 쉽나? 안되고 보상할수 없는 시간이죠.ㅠㅠ
3. 급여가 꾸준이 오르나 ? 이건 약간씻만 오를 것 같고
4. 타인의 눈에 내 직업이 좋아 보이나? 정년 기한이 어느정도이냐 따라 다르뎄지만 군을 천시하는 놈들이 많아서..
5. 직장내에서 내위치는 어느 정도 일까? 성공신화로 부장이나 이가 될까? 이건 거의 막장이고..
결국 모병제 쉽지 않고 어렵습니다.
그리고 연봉 2400백만원주려면 퇴직금. 숙식등 총비용 2배이상 가져야 합니다..
Evergrey 2017.02.27. 12:36
sksqkqh

모병제가 도입된다면 급여 수준은 전적으로 시장의 선택에 맡겨지겠죠. 월 200만 원? 지금 초임 간부들도 세전에 기타 수당 이것 저것 다 합치면 그 정도는 나오는데 겨우 그거 받자고 3년 간이나 의무 복무 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안 그래도 징병제 때문에 남성들의 사회 진출 나이가 여성보다 적은 게 문제인데... 꼴랑 3년 간 실수령액 월 100 얼마씩 받자고 입대할 사람들이 넘친다면 학군 경쟁률 수십 대 일은 찍고 지금 전문하사 수 만 명은 됬겠지만 현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사 장교는 지원율 저조로 정원 미달까지 나던 상황이었죠. 도대체 모병제 하 적정 급여 월 200만 원이라는 말은 어떤 근거로 나온 건지... 너무 막 던지다는 느낌이 나더군요

노비스 2017.02.27. 02:32

모병제가 가장 비판 받아야 할 이유는..... 이것이 지극히 '계급차별적'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남자에게 돈 내면 군대 가지 않아도 하면 얼마까지 낼 용의가 있을까요?
아마 100만원도 낼 수 없는 사람부터 100억까지 낼 용의가 있는 사람까지 다양할 것입니다.

대신 군대를 갈 사람을 직접 구한다면 어떨까요? 
부당한가요?

 

그게 바로 모병제입니다.

 

ps.

국방의 의무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재정적으로 가능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ps2.

미국 남북전쟁때 북부 자본가들은 막건너온 이민자 여러명을 사서 자기 자식대신 군대에 보냈었죠. ㅉㅉ

빅맨 2017.02.27. 13:48
노비스
미국도 모병제여서 꼭 모병제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인식과 군대 문화입니다.
미국에서 모병제가 가능 한 것은 군에서의 죽음에 대한 예우나
사회에서 바라보는 군인에 대한 예우가 정말 최고입니다.
또한. 군 내부에서도 같은 동료이상으로 서로의 가치에 대한 인정입니다.
우리는 위의 둘 중 하나고 못하고 있으니. 모병제가 맞지 않는 것이은 맞습니다.
예산도 문제 지만 더 큰 문제가 예우죠.
사회에서듀 거의 신분제 보듯하고 군 내부에도 사병 보는 것이 신분제
보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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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7.02.28. 10:46
노비스

그렇죠. 모병제 해서 군대가 전문화되고 징병제 한다고 군대가 아마추어 되는건 절대 아니죠. 어차피 병사가 하는 일은 다 거기서 거기고 교육훈련의 문제일 뿐이니까. 오히려 말씀하신 대로 사회적 불평등문제만 심화시키는 짓입니다.

 

실제로 당장 모병제 좋아하는 사람들이 예시로 거들먹거리는 미군만 봐도... "정상인 놈들은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자조적인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니 말 다했죠?

 

그나마 징병제라도 되니까 이모양이지, 모병제 되면 그냥 사회에서 할 것 없어서 군대로 내몰린 인생막장들이 전체 인력의 7할에서 8할은 될겁니다. 그에 따른 인적자원의 질적 저하 문제는 말할것도 없을테구요.

 

시민들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의무적으로 모여서 복무하는 징병제 자체는 현대적인 국가 병역제도중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방의 의무가 조선시대 군역처럼 굴러가는 현실을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 그냥 무턱대고 모병제 하자는 이야기는 절대 좋게 들을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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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마스터 2017.02.28. 11:36
22nd

징병제의 이상적인 모델은 독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적어도 군과 사회가 괴리되지 않도록 문민통제가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내무부조리를 막기위해서 옴부즈만 제도를 둬서 시민사회가 감시하게 하고있죠. 뭐 이건 2차대전때 저지른 원죄가 워낙 커서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요즘 독일군의 추태와는 별개로 독일식 징병제 제도는 한국이 반드시 본받아야하죠.

 

그런 견제와 감시 없이 모병제 실시하면 옆나라 자위대꼴 납니다. 온갖 부조리와 사건사고가 발생해도 시민사회와 괴리되어있으니 얼마나 죽든 얼마나 해먹든 국민들이 신경을 안쓰니까요. 

 

한국군에게 필요한건 시민사회의 감시와 견제를 통한 문민통제지 징병제냐 모병제냐는 문민통제 이후에 판단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케니 2017.02.28. 16:33
22nd

도대체 어디서 미군은 "정상인 놈들은 군대에 가지 않는다" 는 자조적인 이야기를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조직에 몸담고 있는 당사자로서굉장히 불쾌하군요. 쓴 글의 내용으로 유추해보건데 모병제를 채택한 미군은 군대로 내몰린 인생막장들이 주로 입대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는 듯한 뉘앙스인데. 입대시 Federal Background Check 받아서 중범죄전력이 없어야하고 적어도 High School Diploma 가 있어야 지원가능하고 입대시에도 IQ테스트와 비슷한 ASVAB 테스트로 점수를 나뉘어서 일정점수이하면 입대할수없고 점수대별로 지원할수 있는 보직들이 있습니다.
Court에서 경범죄 저지르고 Judge가 군입대시키는건 TV show에서나 볼수있는 이야기지 실제로 그런예는 찾아보기도 힘들구요. 이사람들이 정상이 아니라면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군요.
경제적문제로 입대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군인은 무조건 100%애국심으로 지원해야하니 이사람들이 정상이 아니라는 이야기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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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7.03.01. 09:48
케니

논란의 소지가 있으며 출처조차 불분명한 이야기를 인용해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점 사과드립니다. 위 댓글에서 제가 언급한 '인생막장'등의 과격한 표현은 모병제를 하게 될 시 국군이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에서 생각한 이야기였지  미군 구성원들에 대한 개인의편견이 아니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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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마스터 2017.02.28. 11:39
노비스

일단 한국군에서 모병제냐 징병제냐의 문제는 독일이나 북유럽국가들 처럼 철저한 문민통제와 옴부즈만 제도를 통한 내무부조리 감시 제도를 도입하기전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도입해야 내무부조리나 방산비리가 근절되지 그거 안하고 모병제부터 덜컥하면 일본 자위대꼴 나니까요. 

빅맨 2017.02.28. 17:50
제너럴마스터
네 동의합니다..
군도 투명해야하고 전시아니면 민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스웨덴처럼 투명하려면 모든 자료 공개해야합니다.
우리나라는 비밀스러운 것도 아닌데 군이나 정부나 다 감추죠.
99프로 공개해도 아무 문지없숩니다.. 정치인 모든 일 모든 입찰 공무원 이상은 매일 매일의 동선 추후에 다 공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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