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 현대화된 Tu-95MSM 전략 폭격기 첫 기체 인수

러시아 Aviakor 항공기 공장이 러시아 공군에 첫 현대화된 Tu-92MSM 전략폭격기를 인도했다고 회사 홍보국이 보도했다.

Aviakor CEO Alexei Gusev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기체의 전투 능력과 승무원을 위한 운용 환경이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기체는 Dubna(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도시)로 명명되었다. 신형 무장과 새로운 군사요구를 위한 Tu-95 조종에는 석달이 걸렸다. 두번째 기체가 Aviakor에 의해 업그레이드 되고 있고 2015년 말에 국방부로 인도될 것이다. 금년 12월에 세번째 기체가 공장에 현대화를 위해 들어올 것이다.

현대화된 Tu-95 폭격기는 글로나스에 기반한 표적획득/항법시스템 외에도 첨단 무선-레이더 장비를 장착한다. 항공기는 8발의 Kh-101 전략 순항 미사일 또는 Kh-102 핵 미사일을 주익의 외부 마운트에 장착할 수 있다.

이전의 Tu-95 현대화로 폭탄창 안에 여섯발의 Kh-55 순항미사일을 무장할 수 있는 회전식 발사 메커니즘을 갖췄다. Kh-101은 Kh-55보다 크지만 기체 내부에 장착할 수는 없다.

Kh-101은 사거리 5,500km 이상으로, 복잡한 궤도를 가지고 있다. 이 미사일은 지상에서 30m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다.

Kh-101은 레이더에 보이지 않고 정확도는 5m 정도다. 미사일은 관성항법과 글로나스로 조합된 항법 시스템으로 유도된다. 이 미사일은 400kg의 탄두 또는 250 킬로톤 핵탄두로 무장할 수 있다.

투폴레프(Tupolev) Tu-95 (Bear) 장거리 전략폭격기는 1956년부터 소련 공군에서 운용에 들어갔다. 2010년에 Tu-95 편대가 네번의 공중급유를 받으며 43 시간 동안 30,000km를 비행했다. Tu-95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터보프롭 항공기다. 현대화 이후, Tu-95는 러시아 공군에 2025년까지도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