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병대, 새로운 멀티롤지원함 6척 인수 계획이나 비용은 미정

영국 해병대는 드론과 대형 항공기, 침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수륙양용지원함 6척으로 구성된 함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영국 해군이 오늘 밝혔다.

국방부의 MRSS(Multi Role Support Ships) 프로그램에 따라 새로운 함정은 2033/2034년부터 해군의 기존 수륙양용 기함인 HMS 알비온과 HMS 불워크를 대체하고 다른 3개의 베이급 플랫폼과 지원함인 RFA 아거스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래 선박은 중량물 차량과 항공기를 탑재하는 것 외에도 사상자 접수 선박으로 운항할 수 있어 선원들에게 긴급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원들은 HMS 알비온과 HMS 불워크가 모두 2033년 취역일이 되기 전에 폐기될 것을 우려해 왔으며, 이는 고용 문제로 인해 선원들이 다른 선박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방부는 결국 지난 1월 이들이 조기 퇴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MRSS 함대의 주문이 언제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하며, 프로그램의 총 비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영국 해군 성명은 MoD가 첫 번째 (개념) 단계를 시작했으며, "선박 설계 개발에 앞서 초기 시장 참여의 일환으로" 업계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브레이킹 디펜스에 보낸 성명에서 MRSS는 "컨셉 단계 종료 후 조달 전략이 설정될 것"이라며 2024년 4분기부터 시장 참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모든 영국 해군 군함은 해군의 생존 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우리의 선원과 해병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개념 단계는 일련의 주요 사용자 요구 사항과 더 넓은 함대 가정 내에서 비용과 능력 균형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은 MRSS 인수를 요청할 조선업체 풀, 즉 밥콕(Babcock),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카멜 레어드(Camell Laird), 할랜드 앤 울프(Harland and Wolff)를 보유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의 대변인은 "다중 역할 지원함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는 발표를 환영한다"며 "우리는 영국 해군의 조선, 전투 시스템 및 레이더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에 대해 영국 국방부 및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본사를 둔 할랜드와 울프는 2023년 1월 16억 파운드(20억 달러)의 계약을 확보한 후 현재 영국 해군을 위한 FSS(Fleet Solid Support)함 3척을 인도하기로 계약되어 있다. 이 선박들은 해상에 배치될 때 영국 해군 항공모함, 구축함 및 호위함에 군수품과 상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조선사는 발표 당시 MRSS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계약 중인 다른 대규모 해군 프로그램들 중, 런던은 신형 26형과 31형 호위함에 투자하고 있다.

그랜트 샥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연례 해상전력회의 연설에서 MRSS 6척을 발주하거나 건조 중인 다른 22척의 영국 해군 함정에 추가하기로 한 것을 반성하며 "지금은 영국 선박 건조의 황금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계획은 보수당이 하반기에 소집될 예정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남아 있지만, 2030년까지 영국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5%까지 늘리겠다는 최근 발표로 인해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노동당은 14년 만에 승리와 재집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지구전략위원회(Council on Geostrategy)는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영국이 러시아의 위협 속에 유럽-대서양 지역에서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중국을 저지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의 해상 거부에 적절히 기여하기 위해 "충분한 해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두 가지 목표가 실현되려면 영국 해군은 "사망률, 질량, 생존 가능성 및 통합성을 높이고" 투자는 미국의 F-35B 5세대 전투기를 더 많이 주문함으로써 "영국 항공모함의 잠재력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