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아가 핀란드의 첫 차륜형 155mm 자주포 개발 담당

2024년 4월 12일 핀란드 언론 Aamulehti가 보도한 바와 같이, 핀란드 회사인 Patria는 현재 155K98 155mm 곡사포를 Sisu E13TP 8x8 트럭의 섀시에 통합하여 최초의 핀란드 8x8 자주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계획이 다가오는 겨울에 세워졌으며, 이는 적의 반격을 피하는 데 중요한 이 포병 시스템의 신속한 배치와 재배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동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

회사 스스로 발표한 바와 같이 파트리아는 1997년에 개발되어 2005년까지 생산된 155K98 155mm 곡사포를 핀란드와 이집트 아부자발 엔지니어링 인더스트리에서 라이센스 생산을 재개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파트리아의 무기 시스템 테스트 매니저인 베사 토이보넨(Vesa Toivonen)은 생산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55K98의 배럴 향상과 같은 포병 제조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파트리아는 핀란드 육군에 이러한 곡사포를 위한 필수 예비 부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여 포병 부대의 운영 준비를 보장했다.

155K98에는 영국의 FH-70과 마찬가지로 보조 모터가 장착되어 있어 최대 이동 속도 15km/h로 짧은 거리를 독자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같은 분쟁 지역에서 유용하며, 현재의 포격전은 주로 드론 감시를 통해 이루어지는 직접적인 시야 접촉이 드문 장거리 교전을 주로 포함한다. 포병 부대는 교전 후에 사격 위치를 빠르게 비워 적의 탐지와 공격을 피하는 전술을 사용하며, 주로 대포대 사격과 FPV 드론을 사용한다.

파트리아는 2015년 신형 포병 인수 가능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포를 바퀴 달린 플랫폼에 탑재하는 아이디어를 핀란드 국방위원회에 처음 제안했을 때부터 155K98 포병의 기동성에 주목해 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 국방부는 처음에는 한국형 K9 썬더 시스템을 선택했지만, 국산 포병 시스템 개발 아이디어를 재검토하면서 신속한 재배치가 가능한 포병 시스템의 전략적 역할이 강조되었다. 앞서 파트리아는 2005년 155GH52-SP-T55라는 궤도형 자주포를 선보였는데, 155K98 포병과 동일한 포병을 사용했다. T-55 전차 섀시를 기반으로 한 이 시제품은 이집트 수출용으로 특별히 개발되었다.

현재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트리아는 이들 포병부대의 생산 재개가 이름 없는 바퀴 달린 자주포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55㎜ 155K98 곡사포는 기존 고폭 파편탄을 최대 40㎞까지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이들 시스템의 잠재적인 수출시장에 대한 평가도 계속되고 있다.

155 GH 52 APU라고도 불리는 155 K 98은 이전 155 K 83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 1998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155 mm 대포이다. 이 포병 시스템은 52 구경의 배럴 길이에 14,580 kg의 무게로 견인형과 자주형 모두를 위해 설계되었다. 반자동 웨지 브리치 메커니즘을 사용하며 분당 6~10발의 발사 속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12초 만에 3발의 빠른 폭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준을 위한 회전 망원경이 장착되어 있으며, 정확한 표적 조준과 유효 사거리 관리를 돕는 관성 위치 측정 장치와 사격 제어를 위한 출구 속도 레이더가 있다.

6x6 및 8x8 구성으로 제공되는 Sisu E13TP는 2008년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First Finland 8x8 자주포의 기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13TP는 지뢰로 보호되는 섀시와 탑승자 2명을 수용하는 장갑 캐빈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6단 Alison 4500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 445hp Caterpillar C 13 엔진에 의해 구동되며 최고 속도 90km/h를 허용한다. 최대 20,000kg의 적재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된 트럭의 작동 범위는 900km이고 빈 무게는 18,000kg이다. Sisu E13TP 8x8은 레이더 및 미사일 시스템 운반을 포함한 다양한 군사 기능을 제공하며 사륜 구동 및 통합 하중 처리 시스템 덕분에 가혹한 조건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