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KUS 잠수함 설계는 국가들이 최고 기술을 논의함에 따라 '성숙'하다고 간주

영국과 호주가 3국 협정을 통해 공유하게 될 새로운 공격 잠수함 설계는 "성숙한" 상태이며 향후 1~2년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이번 달에 3국 지도자들이 말했다.

AUKUS 잠수함 계약의 세 번째 단계는 호주와 영국이 미국의 기술을 활용하여 자체 SSN-AUKUS 공격 잠수함을 설계, 건조 및 운영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영국은 2030년대 후반, 호주는 2040년대 초반에야 첫 잠수함을 인도받을 예정이지만 영국이 주도하는 설계 노력은 "비교적 성숙"하다고 영국 해군 제2해군사령관 마틴 코넬 부사령관은 말한다.

코넬은 4월 8일 해군 연맹의 연례 해상 항공 우주 컨퍼런스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호주의 SSN-AUKUS 잠수함 건조를 위해 합작 투자를 진행할 BAE 시스템과 ASC(이전 호주 잠수함 공사)의 호주 대표가 영국 설계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 파트너들과의 논의는 "미래 작전 환경의 모습, 필요한 기능, 배치에 필요한 일정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곧 구축을 시작해야 합니다. 따라서 향후 12개월에서 24개월 동안 최종 구축 설계를 확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라고 코넬은 말했다.

해군 잠수함 사령부의 AUKUS 책임자인 댄 패커는 디펜스 뉴스에 SSN-AUKUS(SSN-A라고도 함)는 영국이 설계하고 미국 기술이 적용된 배로 묘사되지만 "우리는 여전히 미국 기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팔씨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4일 버지니아급 공격 잠수함 델라웨어에 승선하는 자리에서 SSN-A에는 미국 원자로 발전소와 그에 수반되는 미국 터빈 발전기가 탑재되지만, 예를 들어 미국 터빈 발전기 윤활유를 사용해야 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패커는 SSN-A가 호주가 이미 콜린스급 재래식 잠수함에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전투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가 구매하는 미국 어뢰만 사용할지 아니면 별도의 영국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세 나라가 동급 최강의 잠수함 설계를 만들기 위해 "지금은 어떤 시스템이 더 나은지 측정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경쟁에서는 결국 모두가 승리합니다."

호주는 현재 재래식 동력을 사용하는 콜린스급 잠수함 함대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은 여전히 아스튜어트급 핵추진 공격 잠수함을 건조 중이며, 이전에는 차세대 공격 잠수함 설계인 SSN-R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제 영국은 대신 호주와 같은 SSN-AUKUS 설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 중이며 2040년대 초에 차세대 SSN(X)로 전환할 계획인 미국과 함께 세 나라 모두 10년 안에 기술 업그레이드를 보게 될 것이다.

코넬은 패널 토론에서 이전 SSN-R은 미국으로부터 일부 기술 이전이 필요했지만 AUKUS는 더 큰 규모의 기술 이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는 이전의 두 가지 [영국 잠수함] 설계를 보았고, 그 결과 SSN-AUKUS가 훨씬 더 나은 잠수함이 될 것입니다."라고 코넬은 말했다.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인 팻 콘로이는 패널 토론에서 호주 해군이 최초로 자국에서 건조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운용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SSN-AUKUS 설계 방식이 위험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어느 단계에서 호주 해군은 세 종류의 잠수함을 운영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그는 콜린스급, 미국 해군으로부터 구매할 3척 정도의 버지니아급 잠수함, 그리고 SSN-AUKUS 잠수함을 언급하며 말했다. "그러나 공통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공통 어뢰 시스템을 갖추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3국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