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Emad와 Qadr 탄도미사일로 이스라엘 F-35 전투기 행거 파괴 연습

2024년 2월 14일 테헤란에서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으로부터 획득한 이스라엘 F-35 전투기가 있는 격납고의 모의 파괴를 목표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작전은 2024년 2월 13일 IRGC의 훈련 활동의 일환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었다.

훈련 기간 동안 IRGC는 에마드와 카드르 탄도미사일의 개량형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팔마킴 공군기지에 배치된 F-35 격납고의 복제품을 타격했다. 이 탄도미사일들은 사거리와 정확도가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첨단 폭발탄두로 주목을 받았다.

타스님의 보고에 따르면, 개량된 에마드 액체연료 미사일은 약 1,700km(약 1,056마일) 떨어진 목표물을 명중시켰으며, 4m 미만의 현저한 정밀도를 보였다.

에마드와 카드르 탄도미사일은 1990년대에 획득한 외국 기술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미사일인 샤하브-3 변종의 개량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이후 이란 현지 전문가들을 통해 발전했다.

특히 Qadr-1은 샤하브-3A의 개량형으로, Qadr-101 및 Qadr-110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7년 공개되었으며 2015년에 시험을 거쳐 사거리 1,950 km로 추정되나, 조정을 통해 실제 사거리는 약 1,600 km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Qadr-1은 원뿔형 코와 원통형으로 구분되며, 이는 탑재체의 부피를 줄이지만 재진입 차량의 속도를 증가시켜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의한 요격을 복잡하게 만든다. Qadr은 750 kg의 탄두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이전 버전의 샤하브-3에 비해 향상된 용량이다.

반면 에마드는 2015년 이란 최초로 목표물에 도달할 때까지 유도와 통제가 가능한 미사일로 도입됐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재래식 무기로 분류했지만 핵 탑재체를 탑재할 수 있는 고유한 능력 때문에 미국은 이 시험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간주했다. 에마드는 본질적으로 샤하브-3 또는 카드르 미사일에 장착하기 위해 개조된 재진입체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향상된 안정성과 기동성을 제공한다. 에마드는 사거리 1,700km에 750kg의 탑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번 사건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이란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성명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