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은 차세대 전투기/구축함/잠수함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만 고를 수 있다
출처 | https://news.usni.org/2021/06/08/secnav-...se-miss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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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은 차세대 전투기(NGAD)/구축함/잠수함 개발 프로젝트(SSN(X)) 중 한 개만 진행 가능하다고 토마스 하커 미해군장관 대행이 6월 4일 작성한 메모에서 밝혔습니다.
세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두 프로젝트는 운영/재정/기술적 위험평가 후에 re-phase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세 프로젝트는 동일한 진행단계에 있다고.
또한 이 메모에는 미해군의 해상발사 핵탄두 순항미사일 획득 예산 삭감도 요청했었네요. 트럼프 행정부 당시 low-yield 핵무기 개발의 일환이었던 듯 한데 바이든 행정부에선 폐기될 모양입니다.
이외에도 예산절감 노력을 많이 강조했네요. 육상지원시설도 면적 기준 1년에 1%씩 10년 동안 감축하겠다고...
NGAD는 공군것을 해군형으로 바꾸라고 할것 같고, 신형 공격원잠은 버지니아급 업그레이드 형을 추가로 뽑을것 같고, 구축함의 경우는 055급이랑 직접 싸워야하니 구축함 사업이 살아남을듯 싶습니다. 줌왈트가 망했으니까요.
1. 공군과 해군의 요구사항이 상이하다 보니 NGAD 공군 버전을 해군기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F-4나 A_4, A-7은 성공했지만 F-111, F-14/f-15, F-16는 실패했죠. F-35A/C는 동일 기종이긴 하나 해군의 투자가 적다보니 도입 수량은 적지요.
2. 수상함으로 수상함을 상대하는건 비효율적인지라 중국의 수상함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함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미해군과 미해병대가 각종 대함미사일을 높은 우선순위로 조달하고 있는거 보면 더욱 그렇죠.
해군 전투기가 착함 문제 때문에 공군 전투기보다 더 튼튼해야 되고 그러다보니 더 무거워져서.. 해군전투기를 공군에서 쓰는 건 가능하지만 공군용을 해군용으로 그대로 돌려쓰는 건 좀 어려워지죠. 해군 요구조건에 맞춰서 강화하다보면 무거워져서 성능이 떨어지고 그걸 보충하려면 종 변경사항이 들어가야되니. F-35 외에 해공군이 같이 쓰는 A-1, F-4, A-4, A-7, F/A-18 모두 해군용으로 개발한 전투기를 공군이 나중에 도입해서 쓴 거죠. 개발과정에 국방부장관이 강제로 개입해서 스펙을 조정했던 F-111은 결국 공군만 사용했구요.
미해군이 F-35C에 대해 불만이 많으니 차세대 전투기쪽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