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KF-X… 동남아 시장, 유럽에 빼앗기나 [박수찬의 軍]
출처 | http://m.segye.com/view/20200125505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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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의 방산업체가 공격적으로 동남아시장을 마켓팅하고 있어서 정부 지원 없이는 동남아시장을 빼앗겨서
국내 항공우주산업 성장이 힘들거라 전망하는 기사입니다
이걸 예측을 못하진 않았겠죠. 사브같은 명가조차 보잉 T-7A 훈련기 설계-제조 하청으로
템페스트 프로젝트까지 버티는 판이니.
기사에서 요점은 딱 본문만큼 지원이 필요하냐 아니냐인데 저는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게 지상공격과 중거리 공대공 보강하고 APT 경험 살려서 급유킷 준비 등
다양한 마케팅 옵션에 대비하길 바라는 소리가 비등했는데도 잇따라 위로는 그리펜에 치이고
아래로는 JF-17에 쫓기고 나서야 다급하게 ADEX2019에서 록히드마틴의 스나이퍼포드를
들고나오며 일반 대중도 예측했던 수출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KAI 탓도
분명 있긴 합니다.
단순한 국산 지지자는 국뽕 유튜브나 있지 유의미한 지지를 보내는 이들도 얼마전 F-16
기종전환 훈련물량처럼 합당한 생산이 아니면 더 이상 주력기 셰어를 넘어오지 않기를
바랄만큼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막연한 지지가 아닌 거죠.
거기다 국산 치우라는 얘기를 당위성 논리로 길게 끌고 가면서 유명 기종 수입 선택
베팅 놀이 하던 시절로 돌아가길 바라는 아마추어부터 고급 기종 콕핏에 앉고싶은
실무자들까지 부정적인 여론도 상존합니다만...
위성 수출도 기술력인데 로켓은 스페이스X나 델타, 아리안에 올리지 뭐하러 로켓 개발하냐는
여론에 개발자들은 그게 없으면 핵심 국제공동개발에 끼워주지 않는다는 현실을 들려주듯
방산-항공우주라는게 막상 쥐고 있는 패가 없으면 질질 끌려다니게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