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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체계

81mm 박격포로 토론해봅시다.

unmp07 unmp07 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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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이 진행되면 왠만한 보병 부대는

 1.jpg

이 차륜형 장갑차를 타고 다니게 됩니다.

이는 기름만 있다면 보병들이 (전시때) 행군을 안해도 된다는 말이죠. (평시엔 훈련때문에 강제로 행군하는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까진 좋은데 저는 하나의 의문이 들더군요.

 2.jpg

보병대대의 화기중대는 81mm박격포를 씁니다.

그럼 이제 보병들이 장갑차를 타고 다니면 지원중대의 박격포도 장갑차를 타고 다니겠죠?

그런대.....

3.jpg

이 차륜형 장갑차에 81mm만 올리기엔 화력이 아쉽습니다.

애초부터 120mm박격포도 탑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니까요.

즉, 보병부대가 차량을 타고다니게 되니 더 큰 화력을 주어도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는겁니다.

따라서 보병중대급에 60mm박격포대신

 4.jpg

K-281 장갑차처럼 81mm 박격포를 차륜형 장갑차에 달아 중대 포반에 81mm박격포를 주자는거죠.

또한 장갑차가 가지 못하는 곳에는

 5.jpg

도수운반으로 박격포를 옮겨 화력지원도 할 수 있으니까요. (단, 사진에서 보다시피 81mm박격포를 도수운반하면 지옥이 보이긴 할겁니다.)

대대의 81mm박격포는....

조금 무리수를 두면

 6.jpg

120mm 박격포로 바꾸자는 거죠.

그럼 연대급엔 120mm 박격포보다 더 좋은 장비를 줘야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을 수 있는데

며칠전 지인들과 이야기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굳이 계단식 화력지원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연대급 지원중대는 현행대로 105mm 자주포를 주자는 것입니다.
(돈이 넘치면 보병연대급 부대에도 120mm박격포를 줘버리죠.)

어차피 대대에 120mm급 박격포가 들어가면 연대가 화력지원해야할 부대는 연대직할부대밖에 없어집니다.

비록 상위 제대가 더 강력한 장비가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상위제대의 화력지원을 받지않고 대대의 화력만으로 충분한 화력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즉, 연대의 화력지원자체가 필요없도록 하자는 것이죠. 

하지만 계단식 화력지원이 필요하면

 7.jpg

대대의 화기중대에겐 엘빗사의 SPEAR박격포를 주면 됩니다. 사거리도 7km수준이라 81mm박격포와 비슷해 사거리면으론 대대급 지원화기이죠.

그럼 연대급 지원중대에겐

8.jpg

12km까지 쏠 수 있는 국산 박격포를 주자는 것이죠.

이럼 한국군이 좋아하는 계단식 화력지원체계에도 맞게 됩니다.

또한 대대와 연대 모두 120mm 박격포탄을 쓰므로(활강형, 강선형을 떠나서 말이죠.) 탄약의 공유도 가능할 것 같고요.



뭐 어차피 제목은 토론이지만 그냥 화력덕후의 미친 망상이었습니다. 저걸 다 하려면.....엄청난 예산이 필요할거니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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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4.09.13. 08:36
지금 연대 지원중대는 107mm(4.2인치) 박격포를 운용하고 있죠. 그런데 12km되는 박격포를 만들 능력이 되나요? 그리고 저거 오래된 4.2인치를 우선 대체해야 되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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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4.09.13. 10:32
chevrolet23
네, 이미 WIA와 두산DST에서 개발하여 두산이 우선사업자가 되었습니다. 오래된 4.2인치는 유킴님의 설명대로 보병의 경우 105mm 자주포로 기갑은 120mm박격포로 대체합니다. 120mm박격포의 사거리는 기본탄은 8km이지만 사거리연장탄은 12~13km까지 나와 충분히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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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4.09.13. 16:10
unmp07
WIA랑 S&T중에 S&T가 선정된걸로 알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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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4.09.13. 17:21
폴라리스
가격+국산화비율 측면에서 S&T가 선정 되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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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4.09.13. 23:27
yukim
이런 실수했네요. 이래서 잠이 오는 상태로 글을 적으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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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4.09.13. 08:41
4.2인치는 기갑은 120미리자주박격포 보병은 105미리 자주후장식박격포(?)EVO-105로 대체되겠죠.
그리고 이 EVO-105는 어찌보면과도기적 물건이고 기갑에 배치완료되고 탄 비축물량도 궤도에 오르면 슬슬 차륜장갑차부대에도 120미리 박격포를 주지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EVO-105는 예비군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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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4.09.13. 10:32
yukim
사실 저도 예산만 가용시 120mm박격포를 쓰는게 가장 좋아보여서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105mm로 갈 수 밖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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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4.09.13. 11:52
unmp07
예산도예산이지만..작금의 상황은 비축탄과 운용탄에 대한 동시생산 하여야하다보니 연간 120미리 탄생산량에대한 과도한설비투자를 지양하는것과도 연관은 있어보입니다. 대동단결도 좋다만 결국 기존탄을 대체하는 새규격의 탄을 채워놔야하는데.. 4.2인치 박격포탄과 105밀 곡사탄이 동시에 펀제서 빠져버리면 한번에 120미리로 채워넣기가..쉬운일은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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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2014.09.13. 09:05
81mm 를 신형 전술차량에 후방미션 보강후에 올려버리면 어떨까요? 바닥에 81mm 거치대를 만들어 놓고 평시에는 박격포는 탈거해서 일반 화물운송겸용의 차량으로 운용하다가 전시에는 81mm 를 그대로 차체에 장착한다음에 이동하면서 쏘는겁니다. 복잡하게 spear 체계올리고 그럴거없이 81mm 를 단순하게 이동식으로 만들어버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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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4.09.13. 10:30
미리내
후방미션보강이랑 차체를 보강하는 비용을 고려하면 스피어체계를 사는게 나을겁니다. 박격포라는게 폐쇄기라 불리는 포발사시 충격력을 최소화하는 장비가 없어 차체에 올리고 쏘면 spear광고가 말하는 짚차에 크고 비싼 구멍이 나죠. (스피어박격포의 광고가 '사람들은 구멍을 냅니다. 종이, 벽, 사탕으로 충치가 생겨 이에도 만들죠. 그럼 짚차엔 어떻게하면 될까요? 쉽습니다. 박격포를 올리고 쏘세요. 그럼 크고 비싼 구멍이 생깁니다.'라며 반동이 적다는걸 자랑하죠.)

차체가 아니라면 의외로 화물운송겸용차량에 달 수 있는 장비가 많습니다.

가장 좋은 사례가

http://www.youtube.com/watch?v=cBA9cviWPJo

M326 박격포이죠. 저도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고 주장하고 싶지만....이건 방열시간이 있어 빠른 사격이나 긴급제압임무등을 수행하기엔 상당히 제한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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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4.09.13. 10:40
unmp07
제가 미쳐서 주퇴기를 폐쇄기라고 했네요. 이건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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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4.09.13. 09:06
비록 박격포가 산악전투에 유리하다하지만 같은예산이면 박격포화력보단 현재 많이부족한 직사화력보강이더 우선아닐까 싶네요. (중대급에 신형무반동포 소대급에 차기로켓 이라던가...)

연대급도120미리 탄 생산-비축문제로 들어가지않고, 105미리 곡사포를 고사를 수월하게 만들어서 후장식박격포마냥 쓰라고 주려하는데..
대대는 81미리 포는 유지하되 신형탄 만 보급해도 120미리급 화력지원을 할수있다고 하며 당분간 81미리로 계속가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차량탑재야 K281마냥 운용하되
큰 개량없이 차륜형전투차나 중형전술차에 탑재하여 기동전투를 지원할수도있고요.
오히려 보병부대특성상 공격에서 진지/방어전투로 전환시에는 이 81미리가 하차전개와 도수운반에도 유리하고 탄약도 한정된공간에 많이싣고 다닐수있고 여러모로 유리하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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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4.09.13. 10:37
yukim
직사화기의 경우 현궁이 곧 나와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중대급의 경우 무반동포를 운용하던 교리는 625전쟁~80년대때 교리입니다. 또한 차기 로켓발사기가 등장할 예정이인건 유킴님도 잘 아실겁니다. 곡사는 박격포로 하여 따로 무반동총 운용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직사화력의 경우 K-4를 개량하여 쪼물딱거리는것도 있어서 오히려 당장 급한불은 제가 보기엔 곡사화력으로 보이네요. (물론 이는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고 어떠한 교리와 어떠한 정보를 가지냐에 따라 다른 결론을 내리죠. 즉, 정답이란게 없다라는거죠.) 즉, 차기 로켓발사기나 차기 고속유탄발사기(25mm가 아닌 40mm입니다.), 현궁등을 생각하면 '저는' 직사화력이 부족하다라곤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GP에 들어갔을때 북괴 빨갱이들의 엄청난 포대숫자를 보고 우리군의 포병화력열세를 뼈저리게 느꼈죠.
거포함정 2017.06.05. 23:39

강원도 양구에서 지옥같던 군생활이 떠오르네요...  주특기 1124

지논 2017.06.07. 09:22

81mm 도 주퇴기를 달아서 민수용 4륜구동 포터에 실고 다니면 좋겠네요.

 

사진만 봐도 표정이 노랗게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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