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D과제를 통해 살펴본, 향후 연안대잠전력 강화가능성 유추
제320회 정기국회 국정감사 관련, 방사청이 제출한 서면자료 7페이지에 보면, 다음과같은 최근 5년간 ACTD사업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12년도 8개과제 중, 선체부착형 어뢰경보체계 (해양시스템기술)과 선체부착형 수중탐색 음탐기(소나테크(주))의 두가지 사업이 있습니다.
얼핏보기에는 어뢰경보체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음탐기의 일종인데, 같은 사업이 중복되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나름 분석을 해보자면,
해양시스템기술 ( http://mastkorea.com/main/) 의 경우, '선채부착형 음향탐지기 및 이를 구비한 선박' 이라는 특허를2개 보유한 기업이며,
소나테크(http://www.sonartech.com/)의 경우, 사이드스캔 소나전문 업체이고, 이 소나테크가 제품으로 가지고 있는 사이드스캔 소나의 경우 대다수가 견인형으로 아직까지는 국내에 선체부착형은 없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추하자면..
1) 선체부착형 어뢰경보체계는 어뢰음향대항체계(TACM)의 일환일테고,
기존 TACM 운용에는 "예인음탐기체계, 음탐연동콘솔, 발사 통제기 및 좌/우현 발사대, 수상함용 기만기 등"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예인음탐기체계의 경우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어서 FF급의 함선에만 적용되다보니 소형함에서 운용하기가 곤란한 면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CC의 경우 제한적으로 PHS-32 HMS 소나의 주파수및 소프트웨어 개량을 통해 (잠수함탐지보다는 어뢰에맞춰서) TACM을 사용중이라는 카더라..)
즉, 중소형함선의 공간활용을 위해 기존의 예인음탐기체계를 대체하는 체계로 보입니다.
2) 선체부착형 수중탐색 음탐기는 워낙 성격이 확실한 업체인 소나테크이다보니 선체부착형 사이드스캔 소나체계로 보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이드스캔은 청음에 의한게 아니라 디스플레이에 시각적으로 해저지형/물체를 전시하다보니, 북괴잠수정의 해저매복을 걸러내기 아주 적당한 수단이죠. 또한 이러한 해저지형 탐지능력으로 인해 기존의 눈먼 구형폭뢰의 운용에 있어 절대적인 '눈' 역할을 할수 있는 장비이고요. (매복발견하면 폭뢰로 마무리 쾅! 끝!)
중요한건. 이 둘이 누굴 위한 준비인가인데요. TACM운용에는 예인음탐기가 필요하나 이 예인형장비는 앞서 말한데로 함내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그물이 많은 연안해역과 우리나라 수상함에서 아직도 사랑(?)하는 폭뢰운용에 운용하기 힘든 장비입니다. 예인형 사이드스캔 소나도 선체부착형이 된다면 마찬가지의 이점이 있고 폭뢰운용의 효율을 극대화해줍니다. 그렇다면 "연안함"중에서 소나가 현재 없거나, 성능상 뒤떨어져 있고, 폭뢰를 즐겨사용하는 녀석일텐데요. 또한 예인형을 배재하면 고속기동하는 함에서 운용하기 아주 적합해 집니다.
우주전함(?) 윤영하와 대북고속함 PCC의 대잠성능 추가개량 가능성 두 표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최
근에 팬저님 블로그에는 (감히 소나도 없는 주제에..)윤영하급 함미에 소형폭뢰도 투발장치가 달려있는 사진이 목격되었죠. ( 팬저님 블로그 :
추가적으로 포항급 초계함을 위한 신형대수상레이더인 SPS-300K는 개발이 완료되었는데요. (이게 제식명인데 이제와서 관련홈피가 다 막혀있더군요..)
( 개인블로그 홍보는 아니다만, 신형대수상레이더가 궁금하시면 : http://yukim.egloos.com/viewer/4063343 )
이러한 선체부착형 어뢰경보체계(TACM) + 수중탐지음탐기 + 신형대수상레이더 조합에 폭뢰/청상어 운용이라면..연안해역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두리라 봅니다.
게다가 선체 부착형은 주로 구난함에 사용하는 것이라서요. 이번에 문제된 통영함의 외국산 사이드스캔소나도 선체부착형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라면.....견인형 액티브 소나 어레이 (TASS)함으로 액티브 핑 팡팡 쏘면서 선도하고 그걸로 탐지된 정보를 후속 타격함에 전송하여 의심 위치에 대한 타격을 수행하는 헌터 킬러 그룹이 어떨까 싶네요.
209급이라도 최대잠수심도 500미터정도고 북괴잠수함(정)이 어차피 잠수심도가 다 이정도 이내일테고요. 주로 기도비닉으로 해저에 숨어서 숨죽이는 녀석을 잡아야죠. 물론 적극적인 탐지를 위한장비라기보다는..폭뢰운용하려면 그 위를지나가야하고 표적확인용 개념일테니 탐색거리는 큰 문제없을겁니다.
이거이거 자항식기만기를 매번앞세울수도없는데..
UUV를...출동...
그런데 일단 어디에 잠수함이 가라앉아 있다는 게 확인이 되면, 그 다음에는 보통의 소나 탐신에서도 클러터와 구분해서 감시하는 게 가능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이드스캔소나 + 중파 소나의 조합을 생각하는 견해도 나오고요...
http://ettrends.etri.re.kr/ettrends/downloadPdf.do?paperno=0905001912
사이드스캔 소나 개발 동향이라는데...읽어볼만 한거 같네요. (물론 저는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
다만 고속주행함에 폭뢰를 운용한고,연안이다보니 예인형이아닌 함체부착형을 고려하고있다고 보이네요.. 즉, PCC와PKX시리즈가 그 대상아닐까합니다.